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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3 00:26
[기타] 문헌에 서술된 한사군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1,921  

《사기》


《사기》〈조선열전〉에 고조선의 멸망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사군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선을 평정하고 사군을 설치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군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사군은 사실이 아니라는 반론이 있다. 그러나 《사기》〈남월열전〉,〈서남이열전〉 등에도 설치된 군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다.






《한서》


《한서》〈조선전〉에 《사기》의 기록을 거의 그대로 옮겨 적고 있다. 한사군의 명칭이 명시된 점이 조금 다르다. 한편, 〈지리지〉에는 낙랑군과 현도군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낙랑군은 원봉3년(BC108), 현도군은 원봉4년(BC107)으로 설치된 연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무릉서》


사마상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문서로, 임둔군, 진번군의 위치를 장안으로부터 각각 6138리, 7640리 떨어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마상여는 무제가 조선을 평정하기 9년 전에 죽었기에 《무릉서》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후한서》


《후한서》〈군국지〉에 낙랑군과 현도군에 대한 설명이 나타난다. 간략한 건치연혁과 함께 낙양과의 거리를 각각 5000리, 4000리로 기록하고 있다.






《삼국지》


《삼국지》〈동이전〉에 낙랑 및 대방군의 역사가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건안(建安) 연간(196~220)에 요동의 군벌 공손강이 낙랑의 둔유현(屯有縣) 이남을 분할하여 대방을 설치했으며, 경초(景初) 연간(237~239)에 사마의가 공손연을 공격하여 복속시켰다.






《진서》


《진서》〈지리지〉에 낙랑군의 역사가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276년에 평주(平州)를 신설하고 낙랑군을 소속시켰다고 한다.






《자치통감》


《자치통감》〈진기(晉紀)〉에 낙랑군 폐지 기사가 기록되어 있다. 313년에 낙랑, 대방 지역의 군벌 장통(張統)이 미천왕의 공격을 받아 견디지 못하고 백성들을 이끌고 선비족의 모용외에게 항복하였다고 한다. 모용외는 자신의 세력권인 요서·요동 지역에 낙랑군을 설치하고 장통을 태수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서 요동이나 요서 일대에 낙랑군을 비정하는 주장은 이 시기 모용외가 설치한 낙랑군을 혼동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잘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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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탈퇴다 16-01-03 05:47
   
사기 조선열전을 정확히 말하면 [사후四候]라 했지 사군이라고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1. 사기는 기록 보다는 해석에 문제가 많습니다.
사마천이 조선열전 마지막에 [태사공왈]로 시작되는 일종의 서평을 보면
[순체쟁로(荀 爭勞)하여, 여수개주(與遂皆誅)라, 양군구욕(兩軍俱辱)이라.]
순채는 육군사령관인데 그가 공로를 다투다가, 공손수와 함께 죽임을 당하고, 수륙양군이 모두 욕을 당했다.
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  양군구욕(兩軍俱辱)을 주시해야 하는데 <구욕(俱辱)>이란 군사술어로 <패했다>는 뜻 입니다.
우리가 아는 졌다는 뜻의 패배의 패나 항복의 항이라 하지 않고, 구욕의 욕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헌데 구욕의 해석을 졌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지않고, 우리가 쓰는 욕 그대로의 뜻으로
한나라 군 수장과 사신 등 관련자가 일부 전쟁 중 죽고,
일부 전쟁 후 사형을 당하여 사지를 뜯겨 시장 사대문에 뿌려지는 국사범에 해당하는 [기시형]을 받았지만
한나라 군이 승리하여 사후를 설치한 것으로 요즈음에 해석을 합니다.

2. 사후에 대한 해석이 문제 입니다.
평주, 날양, 추저, 홰청을 [사후四候]라 합니다.
식민지라면 수장의 경우 한나라 사람을 써야 하는데 (최, 참, 음, 협)의 조선사람이 수장으로 있다는 겁니다.
해서 일부 학자들은 이 네사람을 조선 최초의 반역자로 해석 합니다.
일부 학자는 이 사후가 한사군과 싸운 것으로 해석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 썼듯이 사마천은 서평에 구욕이라 하여 졌다고 기록했는데 한나라가 사후를 설치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해서 춘추필법에 따라 졌지만 네지역을 후라 칭하고 사후를 설치했다 기록 한 것으로 봅니다.

3. 한사군 논란은 <한서 조선전> 때문 입니다.
사기 조선열전을 필사하면서 사후를 사군으로 바꾸어 낙랑 등 명칭을 처음으로 보입니다.
이후 사서들 부터 한사군이 한이군, 한삼군으로 부정확하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4. 한사군은 한무제 때 존재하지 않았다.
사기에는 사군이 기록되어 있지도 않고 명칭도 틀립니다.
해서 사군은 한 무제 이후에 존재한 명칭으로 봅니다.
사기와 한서는 180년 내지 200년의 시간 차가 있습니다.
해서 2세기 동안의 시간에 사군의 명칭이 나타났는데
한서 집필자인 반고나 후대에 한서를 필사한 사람이 사군 명칭을 넣은 것으로 봅니다.
     
애즈한 16-01-03 19:50
   
정확히 말하면 '사군(四郡)'이라고 되어있는데요?

以故遂定朝鮮, 爲四郡 (사기 권115 조선열전)

그리고 5후(侯)를 봉한 일은 바로 뒤에 이어서 별개로 나옵니다.

封參爲[澅淸侯] 陰爲[荻苴侯] 唊爲[平州侯] 長降爲[幾侯] 最以父死頗有功 爲[溫陽侯]
(사기 권115 조선열전 중화서국점교본)

(봉작의 명칭을 식별하기 좋게 []로 표시해두었음. 이 대목은 사기의 공신표나 다른 판본, 한서 등 다른 책과 비교해보면 글자 표기상의 차이가 더러 있으니 유의)
밥밥c 16-01-03 12:58
   
그래서  진번군, 임둔군은 사서의 지리지에 전혀 나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지명은 오히려  "평주, 날양, 추저, 홰청" 이 네 곳이죠.

  여기가 원래 전쟁이 일어났던 실제 지역과 가까운 지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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