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철회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기 위해 오는 16∼17일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리는 WTO 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설명할 방침을 굳혔다. 일본은 WTO 상품위원회 산하의 식품·동식물 위생검역(SPS) 위원회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정부의 수입금지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의 하나로 보인다. 지난달 일본 수산청 당국자가 한국을 방문해 금수 철회를 요구했지만 한국이 받아들이지 않자 국제사회에 호소하기로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