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남편, 승강기서 아내 흉기 살해
SBS|박현석 기자|입력2013.11.02 10:03|수정2013.11.02 18:24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동포 43살 유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어제(1일) 저녁 7시 40분쯤 천안 두정동의 한 원룸 건물 승강기 안에서 중국동포 아내 42살 이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 유 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강기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외부로 달아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결혼했지만, 남편의 의처증 문제로 최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유 씨의 의처증 때문에 부부가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