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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0 08:31
[기타] 고구려에 대한 금나라의 국호적 계승에 대한 가설
 글쓴이 : 아이신
조회 : 4,935  

 
 '고구려'라는 국호는 고(高) + 구려 구조 입니다.
 여기서 구려는 고구려어로 성이나 마을을 의미하는 구루나 만주어로 나라를 의미하는 구룬과 같은 계통의 단어라는 것은 널리 받아들여지는 통설입니다.
 
 금나라는 여진어로 안춘 구룬, 만주어로 아이신 구룬 입니다.
 
 여기서 고구려(高 구룬)와 금나라(金 구룬)의 국호적 계승성을 확인할수 있지 않나 합니다. 만주인들이 국가를 건설할때마다 나라나 마을 같은 집단을 나타내는 말로 쓴 구려-구룬 계통의 단어가 고구려와 금나라 모두에게서 확인되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금나라의 고구려 계승의식을 추정해볼수 있는 기록이 좀더 있긴 합니다만 이 글의 주제는 국호에 관한 것이므로 별기하지 않고 접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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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15-01-30 10:34
   
금나라에서 나라는 빼야죠...국호는 그냥 금입니다.
신라 김씨에서 온 금...
님말대로라면 진나라, 한나라, 명나라, 당나라, 요나라, 수나라...모두 구룬을 계승했네요...ㅋㅋㅋ
     
아이신 15-01-30 10:53
   
진,한,수,당 등의 역대 중국 왕조야 한국에서 편의상 ~나라로 부르는거고 금의 경우 여진어-만주어 국호 보다는 금이라는 한자 명칭이 보편적으로 퍼저있어서 그렇지 여진어 국호로는 '아이신 구룬'이 완전한 국호이죠. 고구려도 고'구려'가 완전한 국호이고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만주인의 국호 사용 패턴 정도를 도출한 것이지 금나라가 왕건의 고려처럼 고구려의 국호를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한 것은 아님
          
아비요 15-01-30 11:44
   
고구려도 구려가 아니고 고려가 완전한 국호로 알고 있습니다. 초기에 구려 고구려 등을 쓰다가 나중에 고려로 바꾸죠. 그런데 후고구려가 고려로 바뀌면서 고려가 두개가 되어서 현재의 고구려란 이름으로 후대에 고착된겁니다.
          
디노 15-01-30 12:54
   
고구려의 나라 이름은 고구려 뿐만 아니라 고리, 구려 등 여러 명칭이 사용되다가 장수왕 시기에 고려로 통일되어 사용됩니다. 중원고구려비의 당대 기록에 장수왕이 고려라고 스스로 지칭하고 있어요...
고구려는 중국놈들이 흉노처럼 다분히 비하해서 사용하던 말이고
원래 고구려인은 자신의 나라를 고려라고 했어요. 그러니 님이 말한 구려, 구룬의 패턴은 맞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만주인의 국호 패턴이라고 했는데, 금나라를 세운 여진 그러니까 이전의 말갈족은 원래 만주가 아닌 연해주 쪽에 살던 족속이에요. 고구려가 용병이 필요해 전쟁에 동원하던 것이 고구려 후기에 계속해서 유민으로 눌러 앉아 살게 되었고, 그러다 발해 건국에 일조하게 되면서 터를 잡고 살게 된 겁니다.
원래 만주는 그들의 땅이 아니에요...그러니 만주인의 국호 패턴이라는 용어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패턴도 아니지만...
               
꼬마러브 15-01-30 17:37
   
님의 말씀은 다 동의합니다만 고구려라는 명칭이 중국이 비하해서 사용하던 말이라뇨;;;  5세기 중엽 전까지는 고구려라는 명칭이 사용되다가 5세기 중엽 쯤에 고려라는 국호로 통일 됬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중국이 고구려를 비하하는 단어에 하구려, 고구려후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고구려라는 명칭이 비하하는 단어라니.. 처음듣는 말입니다.
gagengi 15-01-30 12:17
   
금나라 청나라는 신라 김함보를 시조로 신라를 계승한 나라입니다.

여진족 초기 언어는 신라어: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4456
정헌대부 15-01-30 16:55
   
중원고구려비에 보면 고구려 조상들의 나라가 고리입니다.
고리>고구려>고려 이렇게 되었다고 하죠.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나왔고, 북동부여는 부여에서, 부여는 고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이고요.
그 외 설로 고조선 구이족 중에 고례가 있는데 이 고례가 고리 혹은 고구려라는 설도 있습니다.
별개로 바이칼 쪽 설화에 의하면 바이칼 호수 부근에 살던 고리족이 남하해 부여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바이칼쪽 이 구이족의 영역이었는지 모르기에 고례를 빼기도 하고 고리=고례라 하기도 합니다.

1. 고리>고구려>고려
2. 고리>고례>고구려>고려
3. 고리=고례>고구려>고려
4. 고례=고구려>고려
얌얌트리 15-01-31 14:12
   
발해 = 고구려계승

발해 = 진국

발해유민 = 여진

여진 + 신라출신 = 금
     
정헌대부 15-02-01 00:20
   
추가로
선비 + 마한 = 기자조선 계승
진국(발해) = 고구려 계승
발해 = 진국 이라 쓰면 모르는 분들 많아요.
태조 대조영은 나라 이름을 진이라 했어요.
당나라에서 발해라 칭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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