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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5 12:01
[통일] 부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442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부여에 대한 역사 소양을 두서 없이 적어보겠습니다.
 
- 고구려 추모왕은 동부여에서 탈출
- 추모왕은 해모수의 아들, 동부여의 왕 해부루로 해모수의 아들, 고로 둘은 이복형제
- 혹은, 북부여의 몰락한 왕족인 해모수가 북부여를 장악하자 해부루가 동쪽으로 옮겨가 동부여를 건국
- 추모와 그 어미는 해부루의 정치적 볼모
- 그 와중에 북부여 세력 와해
- 추모는 동부여를 탈출하여 와해된 북부여 세력을 규합하여 졸본부여를 건국
 
- 북부여 와해 후 요서, 요동, 남만주, 북만주 등지에는 북부여 출신의 정치/군사 세력들이 활개
- 서로 부여, 혹은 조선의 계승자라는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아귀다툼
 
- 고구려가 커나가면서 동부여 접수
- 동부여 궤멸되며 그 세력 가운데 흡수되지 않은 세력은 북상
- 이 세력이 여타 부족을 규합하여 몽골의 전신인 실위가 됨
 
- 요동은 그 당시 이전부터 같은 민족, 그러니까 부여와 같은 계통의 고토로 이 지역 사람들은 중개무역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었음
- 헤게모니에서 고구려에 밀려난 부여 세력이 요동과 요서에서 활동
 
- 요동지역의 부여 세력과 한반도에 이미 진출한 부여세력이 연계
- 공손씨와 연합했던 요동의 부여 세력이 궤멸되며 한반도로 대거 이주
 
- 우리 역사상 부여는 총 4개
- 북부여, 동부여, 졸본부여(고구려), 남부여(백제)
 
- 서기 2세기 이전부터 등장한다는 부여
- 그렇다면 대체 원부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혹시 부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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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맥사냥꾼 13-02-15 13:49
   
딴거 다 필요없고

 천칠백년전 만주 요서 라마동에 묻힌 수백명의 부여인 귀족들의 형질인류학적 특징이
 현대 한국인과 빼다 박았다는 사실에서 난 무한한 감격을 했음.

이건 한국학계에서 나온 발표가 아니라
현재 동북공정을 주도한다는 중공 길림대학 주홍교수의 2010년도 발표논문에 나온 내용임.

얼마전 방영된 케이비에스 역사스페셜 금관가야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방송에서도 나옴.

그리고 중앙대학교 김진숙 박사가 2010년도에 발표한 삼한, 삼국시대 고인골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을 통한 한국인의 기원 관련 논문을 봐도 현대한국인은 백제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형질을 물려받았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차근차근 정리해보면,
 1700년전 만주에 묻힌 수백명의 부여인귀족 고인골의 형질인류학적 특징이 현대한국인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 + 현대한국인이 백제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유전적 형질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은

곧, 부여에 뿌리를 둔 백제인들이 한반도로 남하한 규모가 고작 몇천 수만이 아니라 수십만에 달했거나

원래부터 삼한사람들과 부여인들은 고조선에서 갈라진 같은 민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고로.. 고구려 멸망후 고구려인 대부분이 중공으로 끌려가 고구려인의 피가 중공에 가장 많이 흡수됬다는
중공 동북공정의 주장은 터무니없게됨.

결론적으로 저 만주벌판의 부여인들이 우리 한국인들의 직계조상이라는 사실.
     
감방친구 13-02-15 15:08
   
예.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역사 관련 방송이나 기사, 보도 등은 빠짐 없이 찾아 보고 읽는 게 생활화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거든요
shonny 13-02-15 17:28
   
만주원류고에선 고구려는 부여에서 나왔고 부여는 색리에서 나왔는데 부여는 고구려의 북쪽, 색리는 부여의 북쪽이라 되있죠.
1세기경 쓰여진 논형에선 부여가 탁리국에서 나왔다구했고, 위략에선 고리국, 후한서는 색리국.. 즉 탁리=고리=색리란 말이죠..

탁리국위치는 .. 부여의 수도였던 길림성에서 북쪽에 위치한 백금보 유적지가 아닐까 추정함..
역사스페셜 동명루트에 나오는 내용..
mymiky 13-02-15 20:56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고주몽,추모대왕의 이야기도, 부여의 시조인 동명성왕의 설화를 뺏긴거(?)임.

고구려의 시조는 추모성왕입니다. 이는 모두루묘지나 광개토태왕릉비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즉 고구려 사람들은 시조를 동명왕이라 안 그러고 추모왕이라 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명왕은 부여의 시조입니다. 대략 삼국사기에 기술된 것은 후대에 와서 추모왕과 동명이 동일인으로 오해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둘이 동일인으로 오해받은 것은 건국 신화가 너무도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동명왕의 건국설화는 논형(후한의 왕충), 위략, 수신기, 후한서, 양서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연남산묘비만 보더라도 동명과 추모성왕을 분명 구분짓고 있습니다. 고구려 건국신화와 부여 건국신화는 매우 똑같습니다. 아주 베껴온듯 똑같지요. 이는 고구려는 부여의 모든 것을 몽땅 가져와 부여 이후에 고구려가 있음을 대외만방에 알린 것이고 이 시기도 고구려가 힘을 내던 4세기 이후입니다.

백제의 경우도 동명왕묘를 세웠다고 하는데, 현재 백제의 시조에 대해서는 고구려에서 나온게 아닌, 부여에서 나왔다는 의견이 더욱더 뜨고 있습니다. 고고학적으로도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구려제 무덤이 적석총인데, 기단식 적석총과 계단식 적석총을 과거엔 백제가 고구려에서 남하한 흔적이라 주장하였으나, 그럴려면 무기단식 적석총이 나와야 하지요. 석촌동 고분군에서 그러한 것들이 발견되지 않고 타 지역 또한 마찬가지인데, 반해서 즙석봉토분의 발굴을 통하여 묘제가 급변했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이를 서기 3세기 정도로 편년대를 잡는데, 기존의 무덤양식은 되려 부여와 흡사하다는 학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6시내고환 13-02-15 21:46
   
추모와 주몽은 다른가요?
     
mymiky 13-02-15 23:49
   
같음, 음차표기의 차이임. 한자는 표음문자가 아니기에, 음이 비슷한 한자를 골라서 쓰다보니,
이 한자 저 한자 여러개를 써서 달라 보이는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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