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불법 채금 중국인 169명 추방…1천여명 귀국 준비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서부 아프리카 황금해안에 있는 가나에 금을 캐기 위해 몰려 들었던 중국인들이 가나 당국의 강경 단속과 현지인들의 반발로 일확천금의 꿈을 접고 '엑소더스'(대탈출)에 나섰다.
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가나 정부는 불법 채금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161명을 보석 형식으로 석방, 10일 추방하기로 했다.가나주재 중국대사관의 저우여우빈(周遊斌) 임시 대사는 이들의 귀국을 위해 비행기 표를 단체로 구입하고 출국 수속을 마쳤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추방되는 중국인들의 보석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중국인이 가나에서 추방되는 것은 작년 10월에 이어 7개월 만이다. 당시 중국인 101명이 불법 채금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후 쫓겨났다.가나 정부는 중국인의 불법 채금이 계속되자 지난 5월 군대를 동원해 주로 아산티 지역에서 불법으로 금 채광을 하던 중국인 161명을 전격 체포했다.가나 당국의 강경 단속 방침이 확인되자 아산티 지역에서 금을 캐던 중국인 1천여명이 귀국에 나섰다. 당국의 단속도 겁이 나지만 현지 주민들이 군경의 비호아래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탈과 공격에 나선 것이 더욱 두려웠기 때문이다.이들의 출신 지역인 중국 광시(廣西)성 상린(上林)현 정부는 가나에 관리들을 파견해 주민들의 귀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상린현 대변인 천메이롄(陳美蓮)은 이미 300여명이 귀국했고 1천여명이 귀국 보따리를 싸고 있다고 말했다.가나에 골드 러시를 이뤘던 중국인들이 가나 당국의 철퇴와 현지 주민들의 반발 에 직면해 앞다퉈 탈출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경제협력을 명분으로 가나에 진출한 중국인과 중국 기업들이 불법적인 수단으로 금광 개발과 채금 활동을 하면서 환경과 농지를 마구 훼손한 데 따른 결과이다.가나에서 금 채취가 상당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자 취업비자나 체류 허가증도 받지 않은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했다. 가나 거주 중국인은 2만∼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황금해안에 위치한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에 이어 제2의 금생산국으로 연간 금 생산량이 98t가량인데 이중 절반 정도를 중국인이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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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나라는 중국인들이 때거리로 시청앞에서
전경들 마구때려서 피 흘리고, 부상당해도.. 중국인들 다 풀어줬음
가나보다 못한 한심한 법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