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는 기본적으로 호족 중심이었을걸요.
신라도 중앙 왕족이든 귀족이든, 호족이든 다 사병 거느리고 있었고..
(영지=식읍과 근거지도 가지고 있었고..)
백제도 멸망 당시에 지방 세력들이 의자왕에게 협조 안하다 망하고 나서야 움직였죠.
고구려도 연개소문도 그렇지만, 안시성주 양만춘도 나중에 연개소문과 거리를 두고,
군벌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일단 5부라는 것 자체가 군벌적인 요소가 있죠.
저기 나온 고려랑 고구려랑 상황이 많이 비슷했을거라 봅니다.
일단 고려가 갈 이유가 없지요 막상 고구려 계승의식을 표했지만 함경도나 연해주는 춥고 사람들은 거칠어서 행정적으로 돈이 많이 들고 이익을 뽑을 수가 없고 먹을 만한 요동이나 요서는 이미 요라는 패권국이 있었고 고려는 대신 후백제랑 탐라 신라를 멸망시키고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그나마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라히 당시 헬일본을 침공 안했는지 그걸 의문으로 표시해야 겠네요.
제 생각에는 군벌은 둘째치고 보급능력이 딸려서라고 봅니다. 이성계가 공민왕시절 요동을 점령하고도 보급부족으로 스스로 물러날수밖에 없었던것과 같은 경우지요.
시기마다는 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단순 군사력만으로는 고려와 조선시기 여진족과 만주를 놓고 쟁패를 벌일수 있었음에도 그저 방어에만 급급했던 이유는 고려는 요, 몽골, 홍건적, 왜구들과의 장기간 전쟁으로 인해 전 국토가 초토화되다시피 했고 조선은 지속적인 군비와 군사력 감축으로 인해 딱히 보급이 과잉 생산될 필요도 없었던지라 이후 전쟁이나 대규모원정시에는 보급 생산능력부족으로 인한 지속적인 보급이 충당될수 없었던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하필 고려와 조선이 전성기에 돌입했을 시기에는 이미 북방이나 중원에도 안정이 찾아와 대규모전쟁이 아닌이상 영토획득이 어려웠기 때문에 보급능력이 충분했을 당시에는 영토확장에 나설수 없었던 탓도 있었다고 봅니다. 고려, 조선 전성기 시절에는 척박한 땅을 얻는데 크게 이득은 없고 수고로움은 많으니 군사적 확장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지어 대마도를 여러차례 점령하고도 물러난 것이나 윤관의 만주정벌등도 결국 점령은 했으나 이후 계속되는 원주민의 반발을 억누를만한 군사력을 현지에 계속 유지시킬 정도의 지속적인 보급능력 부족으로 인해 물러난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