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5-15 16:03
[기타] 중국 사극도 고증이 개판이네요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4,428  

 
 
기병이 있는데 왜 전차를 사용합니까?
 
18초 부터 보시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enturion 15-05-15 16:18
   
저게 금나라의 철불탑이라 전차부대인데..
실존은 모르겠고, 완안올출(스티븐유=한국명 유승준)이 이끄는 거의 무적의 군대로 나옴...

근데 뭐 쟤네들한테 진짜 전차가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도망못치게 서로 말을 사슬로 묶어서 돌격하는 중기병들은 있었던걸로 압니다.
     
두부국 15-05-15 16:23
   
설마 금나라가 말못타서 철불탑을 사용했나요?
          
Centurion 15-05-15 16:29
   
아니 저게 3인용 전차인데.. 대략 벤허에 나오는 전차마냥 양옆으로 고기분쇄기 달고.. 창과 활을 쏘아대는데, 갑옷도 거의 창과 화살이 안박히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뭐 드라마 주몽의 한나라 철기병이랑 비슷한 포쓰라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주몽의 한나라 철기병도 구라..)
Centurion 15-05-15 16:47
   
양군이 교전하자 올출은 흰 옷을 입고 전마를 타고 3천명의 부하를 데리고 응전하였다.

금나라 군대는 무적의 기병이라 불리는 “鐵浮圖”
(철부도鐵浮屠, 철기로 무장한 기병, 십자군과 유사함, 浮圖는 塔의 의미. 철탑처럼 견고한 기병.)의 병사들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착용하였다. 3인 1조로 구성되어 쇠가죽으로 만든 끈으로 연결하여, 전진에 용이하고 후진에 불편하였다.

송나라 군대는 뾰족한 창으로 철부도 기병의 투구를 벗겨내고 굽은 도끼로 적군의 목을 베어 철부도 기병을 도륙하였다.

올출은 그의 계략이 실패하자 전략을 바꾸어
그의 철기 기병 1만 5천명의 拐子馬를 출병시켰다.
괴자마 부대는 모두 女眞族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꺼운 갑옷을 입고 무적의 부대였다.

항상 승리하여 “常勝軍”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유기에 의해 그러한 기록은 사라졌다.

http://blog.daum.net/enter1004/17439168

철부도가 3인1조라는데.. 드라마 상으로는 3인승 전차로 나오는데..
또 어떤데선 그냥 말을 연결한걸로 나오고 그러네요.

http://gil092003.egloos.com/m/588916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9&num=188218

철부도를 검색해보니 전차도 나오고 말도 나오고 그러는데..
어느쪽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슴요.
그라마톤 15-05-15 16:58
   
금나라를 오랑캐라고 하면서
잘도 금청사를 지들 역사라고 하네요 ㅎㅎ
덕분에 구국의 영웅 악비가 요즘은 엄청 격하됐다면서요?
     
Centurion 15-05-15 17:00
   
막상 그러면서도 악비 띄워주는 정충악비 드라마 만들어서
금나라 사람들을 모피나 입고 술먹고 약탈, 강간이나 일삼는 야만인으로 묘사하고 있더군요.

본래는 금기병들이 대부분 철갑을 입고 다니는데,
그런 정예기병들은 위에 언급된 완안올출의 철부도 빼곤 안나옵니다.

반면 송나라는 죄다 졸병까지 갑옷입혀서 등장하구요.
          
그라마톤 15-05-17 01:41
   
네. Centurion 님
님이 올려주신 글들 보면서 여러모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Centurion 15-05-17 12:08
   
별 말씀을.. 굳이 그런 말씀 안하셔도 되는데..
제 허접한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진실게임 15-05-15 17:37
   
악비는 악가군을 이끌었어요. 악씨 가문의 군대죠.

군제가 중앙집권화된 송나라에... 악비 가문이 대대로 이끄는 사설 군대...가 어떻게 있어? 라고 한다면...

정규군이 아니고 농민들을 산적, 해적같은 무리로 부터 지켜주는 일종의 용병업체입니다.
돈은 지역 농민들이 걷고 허가는 관에서 하죠. 제대로 일을 못하면 계약 교체도 하고...

중국 역사에서 정규군이 판판이 깨질 때 실력 위주로 구성된 이런 부대들이 늘 공로를 세웁니다

악비가 뜬금없이 죽어야 했던게 정규군 장수가 아니라
이런 토병 세력이니까 중앙에 아무런 세력이 없고 정규군 장군들 눈에는 그야말로 눈엣 가시니까...

본래 큰 공을 세우면 사약을 예약하는 것과 같은 거...
 
 
Total 3,2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59 [기타] 진주성 전투 (5) 전쟁망치 05-19 2356
2958 [기타] 조선이 근대산업에 참여하지못한것은 계급구조의 문… (20) 철부지 05-19 2079
2957 [기타] 내수시장으로만 살 수 있는 나라 (7) 미신타파 05-19 4608
2956 [기타] 해외에서 어떻게 고대 한국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 (8) 근초고왕 05-19 6673
2955 [기타] 영조대왕이시여~ 황제가 되시옵소서! (2) mymiky 05-19 2321
2954 [기타] 고려가 대규모 원정을 못한 이유가 군벌때문이다? (6) 두부국 05-19 2607
2953 [기타] 한국 환빠 지도 (9) 마라도 05-18 6519
2952 [기타] 동영상 올리는 법.. (3) Centurion 05-18 1928
2951 [기타] 조선은 똥천지? 일본도 할말 없다 (11) shrekandy 05-18 16946
2950 [기타] 조선시대최고의악플러 (3) 백전백패 05-18 2481
2949 [기타] 군주의 권력이 약한 조선 그것은 필연. (17) 철부지 05-17 2136
2948 [기타] 국력이란 무엇인가? (8) 미신타파 05-17 3185
2947 [기타] 조선이 나약했던 이유는 (24) 가나라마 05-17 3486
2946 [기타] 박제가는 뭘 보고 조선을 깐걸까? (5) shrekandy 05-17 3594
2945 [기타] 조선! 세계 최초의 음식 배달 문화를 시작하다 (4) shrekandy 05-17 7778
2944 [기타] 호주도 땅 덩어리만 크지 (9) 미신타파 05-17 3143
2943 [기타] 조선갑옷 (8) 두부국 05-17 3876
2942 [기타] 한-중-일 사극 ost 중 제가 좋아하는 몇 곡.. (8) Centurion 05-15 9163
2941 [기타] 연개소문과 당태종 이세민 (1) 두부국 05-15 2341
2940 [기타] 중국 사극도 고증이 개판이네요 (9) 두부국 05-15 4429
2939 [기타] 대만, 일본산 식품 수입 전면 중단…“방사능 무서워… (1) 굿잡스 05-15 1790
2938 [기타] 과하마로 살짝 구글 검색을 해봤습니다. (2) Centurion 05-15 9120
2937 [기타] 고구려 찰갑기병의 진실을 알아보자 (14) 두부국 05-15 6695
2936 [기타] 인도가 15년뒤에 중국 인구를 따른다던데 (11) 스폰지bob 05-14 2568
2935 [기타] 고구려 日月之子와 아들son=sun=햇님, 딸=daughter=달님 (2) 열심히공부 05-14 2254
2934 [기타] 김장훈, 독도 논쟁 해결 손글씨 전문 "일본처럼 대응… (2) kpopstar 05-14 1750
2933 [기타] 조센징이 기분 나쁜 건 자격지심이 아닙니다. (10) 가상드리 05-13 129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