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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5 14:26
[기타] 부여 와 동부여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글쓴이 : 뭐꼬이떡밥
조회 : 2,758  

  1.  일연(1281), 《삼국유사》, 〈卷第一 北扶餘 條〉(〈북부여 조〉)“北扶餘王解夫婁之相阿蘭弗。夢天帝降而謂曰。將使吾子孫立國於此。汝其避之(謂東明將興之兆也)...移都於彼。國號東扶餘。”(북부여의 왕 해부루의 재상 아란불의 꿈에, 천제가 내려와서 말했다. “장차 내 자손으로 하여금 이곳에 나라를 세우게 할 터이니 너는 다른 곳으로 피해 가도록 하라”.(이것은 동명왕이 장차 이곳에서 흥할 징조였다.) ……이곳으로 도읍을 옮기고 국호를 동부여라 했다.)
  2. 이동 김부식 (1145). 〈삼국사기/권13 동명성왕 條〉. 《삼국사기》. 扶餘王解夫婁 老無子……後其相阿蘭弗曰 日者天降我曰 將使吾子孫 立國於此 汝其避之 東海之濱有地 號曰迦葉原 土壤膏腴宜五穀 可都也 阿蘭弗遂勸王 移都於彼 國號東扶餘.(부여왕 해부루가 늙도록 아들이 없었다. ………후에 그 재상 아란불이 말하기를 “어느 날 하느님이 나에게 내려와 말하기를 장차 나의 자손이 이곳에 나라를 세울 것이니 너는 이곳을 피하거라. 동쪽 바닷가에 가섭원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토양이 비옥하고 오곡을 기를 만하니 도읍으로 삼기 적당하다”라고 했다. 아란불이 왕께 권하자 도읍을 이곳으로 이동하고 국호를 동부여라 하였다.)
해모수의 아들로 부여의 왕위를 계승한 해부루는 재상 아란불(阿蘭弗)이 천제(天帝)의 계시를 받아 도읍을 옮길 것을 청하자, 그에 따라 동쪽 바닷가의 가섭원(迦葉原)이라는 곳으로 나라를 옮겼다. 이를 동부여라고 하며, 해부루가 옮겨간 뒤의 원래 도읍지에는 동명제(東明帝)가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1][2]이 있으며, 다른 전승에 따르면 해부루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은 없고 옮겨간 뒤에 해모수가 하늘에서 내려와 왕이 되었다고 한다.

라고 나왔있습니다
학자들 견해로는 천도 즉 수도를 옮긴것으로 보는 견해가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국가명을 부여에서 동부여로 바꿀 필요가 있냐 하는것입니다
또한 
해모수 던가 동명성왕이 부여의 옛 수도 지역에 다른 나라를 건설했냐 하는겁니다

부여에 관해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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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5-04-15 14:38
   
윤내현 교수님의 책인 "한국 열국사 연구" 에 의하면 위만에게 조선지역을 빼앗긴 이후 (고)조선의 국가중 중원과 마주하고 있던 국가들은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남게된 부여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를 천도하게 됩니다.
기록에는 수도천도만 나와있지만 수도를 천도하게 된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제 생각에는 동부여라 이름을 고친 이유는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부여의 정체성을 가졌을것으로 보이는 주몽이 "다물도"를 고구려의 국시라고 할 정도로 강조했던것을 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의지의 표현이라 보입니다
밥밥c 15-04-16 01:07
   
부여는 원래 이전부터 존재해오던 나라입니다.  사마천사기의 "화식열전"(먹고사는 이야기)에 부여가

 사실 한단어정도 나옵니다.하지만 여기 화식열전을 본다면 춘추전국시대때의 연나라가 부여와 거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나라가 먹고살기 위해 부여와 거래 하고 있었다는 점이죠.

  현 국사학계에서는 부여를 삼국시대초기에 있었던 왕조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갑자기 왕조가

  두개가 나타나서 갑자기 천도해버리는 현상이 됩니다. 사실상 불가능하며, 상식적으로 판단할때도

  이전의 왕조가 있었어야 합니다. 그렇게 이전의 왕조가 다음왕조로 바뀔때 천도하는 것이 정상적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서에서 말하는 북부여는 4세기이전의 부여로 보여집니다. 그 북부여가 계속존재하기도

 했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야 북부여가 동부여와 다르게 사서에 기록이 되겠지요.

 북부여는 춘추전국시대때의 연나라와 거래하고 있었던 나라입니다.
디노 15-04-16 11:50
   
광개토대왕 비문, 모두루 묘지,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우리나라의 사료에서만 주로 부여, 동부여, 북부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동부여라는 명칭은 아예 나오지 않고 주로 부여 하나로만 지칭하고 있으며, 북부여도 짧게 지명만 언급되는 정도입니다.

님께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가져와 비교하셨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내용이 약간 다릅니다.
삼국사기에는 주몽은 금와가 지배하던 동부여에서 태어나는데, 아버지는 해모수라고 되어 있고, 지리지에는 주몽이 북부여에서 나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님이 말한 북부여와 동부여의 구분이 나오는데, 일연이 붙인 분주에 해부루와 주몽은 어머니가 다른 형제일 것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한데 영조 때의 학자 신경준은 해부루가 나이 상으로 해모수의 아들일리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기도 하죠.

위지 동옥저전에 보면 이맥들의 침략으로 군을 고구려의 서북 편으로 옮겼다고 되어 있는데, 부여 또한 이맥들의 침략으로 가섭원 쪽으로 옮겨간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때 해부루가 옮겨간 부여를 차지한 사람이 해모수이고요...

그리고 동부여는 전기 동부여와 후기 동부여로 나뉘는데,
전기 동부여는 해부루가 세워 금와, 대소 3대로 이어지며 약 100년간 존속하다 서기 22년에 대무신왕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후기 동부여는 광개토대왕 비문에 나오는 동부여인데, 285년 본래의 부여(해모수의 북부여)가 모용외의 공격을 받아 옥저지방으로 피난 갔다가 그곳에 일족이 잔류하여 세운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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