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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5 22:29
[기타] 전설만 있는 고구려
 글쓴이 : 스파게티
조회 : 3,462  




http://blog.daum.net/hearo9mars/4199327



꼬마러브님  댓글을 보고 이리저리 검색하다  이런글을  발견했네용





연개소문, 만리장성을 넘어 저 멀리 강소성까지 가다

안시성 싸움에서 패배한 당군은 결국 퇴각을 결정하였다. 우리는 안시성 싸움에서 고구려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연개소문이 만리장성을 넘어 지금의 북경지방을 차지했다는 전설

과 함께 연개소문이 저 멀리 산동성과 강소성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는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다.

“연개소문은 요동의 싸움을 양만춘 · 추정국 두 사람에게 맡기고 정병 3만으로 적봉진(赤峰鎭:상곡, 지금의

하간) 등지를 습격하니 당의 태자 치(治:당 고종)가 어양(漁陽)에 머물러 있다가 크게 놀라 급함을 알리는 봉

화를 들어 횃불이 하룻밤에 안시성까지 연락되었다. 당태종은 곧 임유관(臨渝關:산해관) 안에 변란이 일어났

음을 알고 곧 군사를 돌이키려고 하였다. 오골성주 추정국과 안시성주 양만춘은 그 봉화로 연개소문이 이미

목적지에 이르렀음과 당태종이 장차 도망할 것을 짐작하고 추정국은 전군을거느리고, 양만춘은 성문을 열고

급히 내달아 공격하였다.

                                                          (중략)

“연개소문이 지나(支那:중국)에 침입한 것도 기록에는 보이지 아니하였으나, 오늘 북경 조양문(朝陽門)외 7

리지(里地)의 황량대(詤糧臺)로 비롯하여, 산해관까지 이르는 동안에 황량대라 이름하는 지명이 10여 처인

데, 전설에 ‘황량대’는 당 태종이 모래를 쌓아 양식을 저장해놓은 것이라고 속여 고구려 사람이 습격해오면


복병으로 맞아 공격한 곳이라 하니 이는 연개소문이 당태종을 북경까지 추격한 유적이고, 산동(山東) · 직예

(直隸:하북성) 등지에 띄엄띄엄 고려(高麗) 두 글자를 위에 붙인 지명이 있어 전설로는 그것이 다 연개소문

이 점령하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북경 안정문(安定門) 밖 60리 쯤에 있는 고려진(高麗

鎭)과 하간현(河間懸) 서북쪽 12리쯤에 있는 고려성(高麗城)이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연개소문이 만리장성을 넘어, 북경 지역 깊숙이 들어갔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는 것이 북경시 순의현의

고려영(高麗營) 유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신채호는 고려영은 연개소문의 고구려군이 주둔했던 성으로 보

았다. 『북경 순의현지』에는 당나라 때 지금의 북경에 고구려인이 이주해왔다는 단 한 줄의 기록이 남아있다.

연개소문이 북경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만리장성을 넘어야했다. 그런데 당시 만리장성은 그리 대단한 장벽이

아니었다. 5호 16국시대, 남북조 시댕 많은 북방민족들이 만리장성을 넘어 나라를 세웠기 때문이다. 만리장

성같이 일직선상에 쌓은 성은 어느 한 곳이 무너지면 적군의 통로가 되기 때문에 성으로서의 의미를 잃는다.

그러므로 연개소문이 만리장성을 넘기란 누워서 떡먹기처럼 쉬었을 것이다.

최근 북경민족대학 황유복 교수는 북경 동북쪽의 황량대에서 ‘고려포보(高麗鋪堡)라 새긴 비석을 발견하였

다. 이는 연개소문의 중원지역 공략설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구려 정복을 운운하던 당 태종이 이런 쇼를 벌

인 것은 고구려가 적어도 1일권 안에 있었음을 반증한다고 했다. 그가 발견한 황량대를 연결하면 고구려군이

활동하던 것은 북경 일대로 추정된다. 당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본다면 연개소문이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

깊숙이 지금의 북경까지 쳐들어갔다는 주장은 설득력있어 보인다.

 



 산동성과 강소성에는 연개소문에 관련된 전설이 무려 6가지나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① 산동성 봉래시의 전설: 봉래 인근에서 당 태종과 연개소문이 전쟁을 벌였는데 이 때 당태종의 형이 전사를 한다

② 산동성 즉묵시의 전설: 당 태종이 산동성 즉묵 마산에서 연개소문에게 포위되어 사로잡힐 뻔 할 때 신라출신 용양장군 김걸이 당 태종을 구하고 자신은 연개소문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는 전설

③ 강소성 비주의 전설: 고구려군과 당의 설인귀군 간의 격전

④ 강소성 숙천의 전설: 연개소문이 당의 설인귀군과 전쟁에서 연전연승했다는 전설

⑤ 강소성 염성: 염성 건호현에는 몽롱탑(蒙朧塔)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당 태종이 연개소문에게 쫓

겨 달아나다가 거미줄이 쳐진 빈 우물에 숨어 살아났는데 나중에 이 은공을 잊지 못해 그 우물이 있는 곳에

탑을 세웠다고 한다. 어둡고 어려움(朦)에 처해 있을 때 우물 속 거미줄이 몸을 보호해 줘 목숨을 건진대서

몽롱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⑥ 강소성 금호: 고려성이 있는 지역

위의 전설들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수군으로 중원의 산동.강소성 일대를 대대적으로 침략을 했으며이에 당

태종은 친히 정벌코자..나섰지만도리어 연개소문에 전략에 휘말려 당태종 자신이 죽을 뻔한 내용을 담고 있

다. 그리고 위 전설은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한 지역에 한 인물에 대해 그것도 6가지나 내려오는 건 어찌 설명해야 할까?  현학계에서는 이런 사실을 얼

토망토 않은 사실이며 또한 기록에전하는 바가 전혀 없다 하여 한같 재야사학의 엉뚱한 주장정도로 치부하


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전설로만 치부하기에는 연개소문과 관련된 전설이 너무 많다. 위의 전

설 말고 어니하, 독목관, 분하만 등 연개소문에 관련된 전설은 중국 각지에 퍼져있다.

중국은 소위 춘추필법이라고, 자국의 불리한 역사는 기술하지 않았다. 일례로 고구려와 후한의 대전쟁인 좌

원대전 역시 기록하지 않은 그들이 과연 그들이 우러러보는 당 태종이 연개소문에게 쫓겼다는 내용을 기록

으로 남겼을까?

연개소문이 고구려 수군을 통한 중원 정벌시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흔히 고구려하면 막강한 기마병

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는 당시 강력한 수군을 가지고 있었다. 광개토태왕은 수군을 활용하여 백제

와 후연을 굴복시켰고, 고수대전 시 건무(영류왕)는 수군으로 패강에서 수나라 수군을 몰살시켰다. 게다가


보장왕 때 고구려는 신라와 당의 교역을 방해했는데 이는 강력한 수군이 뒷받침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다.

연개소문의 수군을 통한 중원에 심장부로 통할수 잇는 요충지산동과 강소성일대 침공은 그냥 전설일까? 전


설역시도 그 이유와 원인이 있으니전하는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지 않을까 싶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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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15-02-26 11:25
   
고구려는 당나라를 휘잡았죠. 당 태종이 가장 두려워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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