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사 부분이 다 그렇긴 하지만 기자조선 부분은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죠. 저도 실제 사람 기자와 기자 조선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준왕의 조선이 뭐였던 것 간에, 기자와 직접 관련되었다고 보긴 힘들 것 같은데.. 그냥 동방에서 이주해온 앞선 문명을 지닌 부족이 조선의 옛 지배세력을 몰아내고(혹은 누르고) 그 영역을 장악한 뒤에, 권력기반을 강화하기위해 당시의 최대 문명국이었던 중화쪽 사람 중 기자의 이름을 빌린게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아니면 기자쪽 이야긴 더 후에 후손들이 지어내어 우리역사에 합한 거고, 실제는 사람 기자와 완전 관련없는 지배계층이 있었다고 보는 설도 타당해 보이더군요.
학계 정설은 기자조선 부분을 완전히 부정하고 전후 조선으로 넘겨주는 것 같던데.. 최근 학설이 궁금하긴 하네요. 이 학설은 기자조선을 부정하는 건 맞아도, 그 시기까지 부정하는게 되어서 역사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하던 주장을 최근에 봤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