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9-30 11:46
[기타] 동북공정과 홍산문명
 글쓴이 : 바람따라0
조회 : 1,917  

 
역사적으로 만리장성의 동쪽끝은 산해관이었습니다. 명나라의 멸망이 산해관을 지키던 오삼계의 배반 때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대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만리장성을 평양인근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양식과 다른 고구려의 성들을 무리하게 만리장성에 포함시키는 역사왜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산해관 밖에 중국이 자국 역사로 편입해야하는 중요 유적이 발굴됐기 때문입니다.
 
홍산문명은 내몽골과 요녕성(요서)에 걸쳐 형성된 고대 문명으로 요녕성 선양시에서 기원전 8,000년 전 유적이 발굴될 정도로 오래된 문명입니다.
 
중국은 처음, 홍산문명에서 발굴되는 적석고분, 빗살무늬토기, 옥장식, 비파형 청동검등, 자신들의 황하문명과 다른 형태의 유물이 나오기에 하나의 문명이 아닌 문화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발굴을 하다가, 홍산문명의 수준이 기원전 6,000년 경 치과 수술을 할 정도로 대단함을 발견하고, ‘요하문명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들은 중국 문명의 발상을 기존의 황하문명이 아닌 요하문명으로 바꾸고, 그것이 황제의 근거지였다는 거짓을 말하며,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를 자신의 역사에 편입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동북공정의 핵심입니다.
 
이런 동북공정의 부당함은, 그동안 중국이 스스로 내세웠던 황하문명과 그 황하문명을 이어받은 역대 중국의 생활상이, 홍산문명과 다르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논파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홍산문명에 대한 한국인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유포한 단표적인 유물과 지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취약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홍산문명에 대한 연구는, 중국이 공개하는 유물과 주장하는 바의 행간을 읽는 고도의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유사역사운운하며 폄하하고, 방해하는 행위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협력하는 행위라 하겠습니다. 이런 시도와 참여자들을 경계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부르르르 15-09-30 16:13
   
물건을 담는 봉다리는 그 크기에 맞는 물건을 넣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용량을 넘어서는 물건을 담으면 봉다리는 어떻게 될까요?
중국은 지금 용량을 넘는 물건을 담으려는 봉다리 딱 그꼴입니다.
     
바람따라0 15-09-30 16:31
   
정확한 지적입니다.

섞일 수 없는 홍산문명을 자기 것이라 우기다가.
큰 재앙을 맛볼거라 생각합니다.
     
Windrider 15-09-30 22:58
   
멋진 리플입니다. 크고 아름다워.
또공돌이 15-09-30 16:21
   
원래 넓은 의미의 만주라고 일컫는 만리장성 이북의 땅은 중국의 한족 또 역사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땅이고 만주를 지배하고 있던 청이 중국을 지배함으로 비로소 중국과 인연이 시작되었을 뿐이다.
     
바람따라0 15-09-30 16:31
   
그렇죠.
 
 
Total 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 [기타] 일본서기와 이병도 빠돌이들의 애절한 사모곡. (7) 바람따라0 01-11 1812
16 [기타] 100년뒤 미래에 '세계인'으로 통합된다구요? (13) 바람따라0 11-13 3292
15 [일본] 일본 혐한 여론 60%? (14) 바람따라0 11-11 3727
14 [기타] 히틀러의 제3제국과 랑케의 실증주의 바람따라0 11-04 1992
13 [기타] 식민사학 패거리들은 자중해야 합니다. (5) 바람따라0 11-04 1592
12 [기타] 이병도의 후예들. 밥줄 떨어질까 부들부들? (23) 바람따라0 11-04 2597
11 [기타] 실증사관과 매판사관 바람따라0 10-20 1508
10 [기타] 임진왜란 전 조선의 생산력은 일본의 1.6배 (34) 바람따라0 10-04 5875
9 [기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이병도 옹호자들 (17) 바람따라0 10-01 2385
8 [기타] 동문서답 말고 이병도의 행적에 집중하시기 바랍니… 바람따라0 09-30 1169
7 [기타] 동북공정과 홍산문명 (5) 바람따라0 09-30 1918
6 [기타] 이병도의 문제점 (모사이트에서 차단한 글) (11) 바람따라0 09-29 3291
5 [기타] 이수성 전 서울대총장, 이병도 식민사학, 말년에 후… (6) 바람따라0 09-23 1776
4 [일본] 비열한 일본인과 친일파의 헛소리 (3) 바람따라0 07-18 2147
3 [일본] 일본의 역사사기, 전방후원분 (2) 바람따라0 07-18 3643
2 [일본] 허수아비 일왕, 니토베의 '무사도' 날조. 바람따라0 07-18 1938
1 [일본] 일본, 거짓과 사기의 역사, 그리고 일왕의 정체. 바람따라0 07-18 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