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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1 15:35
[통일] 지도)고구려의 주세력권이 마냥 압록강 이남이라는 해괴한 동북공정 사관에 대해.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8,936  

고구려성 배치도
 
고구려~1.JPG

 
 
 
고구려 천리장성
 
1_fpwjem.png

 
 
 
아래 뭔 고구려의 주세력권은 압록강 이남 어쩌고 울나라 중고딩 아니 초딩
 
국사만 공부해도 나오지 않을 뻘소리를 하는데 이기회에 새삼 고구려의 강
 
력한 방어성벽인 천리장성과 중대형 성곽들이(도시문명) 어디에 밀집되어 분
 
포하는지 새삼 깨닫기 위해 지도 올립니다.(고대의 도시문명이나 영향력은
 
이런 성곽을 중심으로 하는 핵을 통해 사방으로 정치,행정,문화,군사적 영
 
향력을 행사하는 식이죠)
 
 
 
중앙집권체제가 확립된 고구려의 지방행정의 경우, 초기의 5부제가 5부행정제로 변하였다. 즉 계루부(桂婁部)는 내부 또는 황부(黃部)로, 소노부(消奴部)는 서부(西部) 또는 우부(右部)로, 절노부(絶奴部)는 북부 또는 후부(後部)로, 순노부(順奴部)는 동부 또는 좌부로, 관노부(灌奴部)는 남부라 하여 5부제를 두었다.
 
 
 
저 두번째 지도를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고구려는 3경
 
(국내성, 평양성, 한성)체재에 고조선 토착 재지 5부제를 기반으로 해서 나
 
온 국가이고 중앙집권화가 되면서 이 5부제가 5부행정으로 변모하게 됩니
 
다.(고구려를 이어받은 해동성국 발해 역시도 이런 고구려 5부의 영향을 받
 
아 5경체재로 광대한 영토를 다스림)  두번째 지도에서 보이듯 국내성이 중
 
심부 역할을 하죠.(압록강 넘어 길림성 집안시 일대의 이 국내성은 고구려가
 
5세기 평양으로 도읍하기 전 400여년의 수도이고 (고구려 특유의 적석총
 
(피라미드식) 묘제가 1만 2천여개나 있을 정도임)이를 중심으로 서부의 오
 
골성은 둘레가 16킬로에 이를 정도로 당시 유럽 최대 로마도시에 버금갈 정
 
도의 서부 지방 행정의 중심지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요동반도의 해안 요충
 
지인 비사성부터 고수, 고당에서 발해건국까지 거의 100여년 동안의 굵직한
 
세계대전급 전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평양성 함락 이후에도 30여년이
 
안되어 발해가 건국되기 전까지
 
당나라와 가장 마지막까지 치열한 저항지역이며 발해에 흡수되기전
 
소고구려를 자처했던 안시성, 요동성, 신성등을 아우려는 서부 일대의 밀집
 
방어형 중대형 성곽들이 자리하며, 저 북부를 관장하는 중심지가 부여성입
 
니다.(발해시대는 부여부(扶餘府))
 
 
부여 위치도
 
 
 
 
사마천의 화식열전이라는 문헌에서 가장 이르게 확인되는
 
부여의 존재는  연나라가 기원전 2세기초에 멸망 했든걸 봤을때 서기전 2세
 
기경부터 이미 성립했을 것으로 보이는 북만주의 강자로
 
고조선 말기 열국시대중 하나인 위만 조선(기원전 198년~기원전 108년에
 
멸망)이 있을 당시부터 이미 존속했던 또다른 우리 예맥계 고조선 재지 세력
 
중 하나였고 494년에 가서야 부여왕이 부여민을 이끌고 고구려에 투항함으
 
로써 고구려에 흡수 통합되나 자그만치 700여년을
 
이어온 왕조로 이 부여에 대한 정체성은 백제가 남부여를 자칭하거나
 
부여 멸망 후 흩어진 세력들이 다시 물길 북쪽 천여리에 세운 두막루국
 
 (북부여로 지칭)외에도
 
 
요서나 산둥일대에도 지속적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정한 세력이
 
확인되며 고구려 건국자 주몽이 이 부여에서 왔다는 점등에서도
 
고조선 말기에서 삼국시대로 넘어 오는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중축 뼈
 
대이고 도리고조선 말기 열국시대 중 하나인 위만조선보다 실제는 더 큰
 
비중으로 당연히 부각되어야 하는 우리 역사에 매우 중요한 맥이라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이세력은 이후 발해 시대에도 중추적 역할을 나아가 금나라
 
황실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리 북방지에서의 중심세력이였음)
 
부여의 중심지에 대해서는 초기와 후기에 따라 몇가지 설들이 있지만 대체
 
로 길림과 농안 일대로 보고 있을 만큼 북만주 일대를 중심으로 특히나 활동
 
하던 우리 예맥계 세력이죠.
 
 
 
 부여의 기원에 대해서는 논형과 위략에서 이 부여세력의 시조인 동명
 
(東明)이 북쪽 탁리국(橐離國)에서부터 이주해와 건국하였다 하며, 삼국지
 
동이전에서는 당시 부여인들이 스스로를 옛적에 다른 곳에서 옮겨온 이민
 
의 후예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논형(論衡)>
 
북이(北夷) 탁리국 왕의 시비가 임신하였다. 왕이 그 여자를 죽이려 하니 대
 
답하기를 "달걀만한 기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까닭에 제가 임신하였습니
 
다."라고 하였다. 그 후에 아들을 낳자 돼지 우리 안에다 버렸더니 돼지가 입
 
김을 불어 주어 죽지 않았다.........중략
 
그 이름을 동명(東明)이라 하고 마소를 치게 하였다. 동명은 활을 잘 쏘았는
 
데 왕은 나라를 빼앗길까 두려워 동명을 죽이려고 하였다. 동명은 남쪽으로
 
도망하여 엄호수에 이르렀는데,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떠올라 다
 
리를 이루었다. 동명이 건너가자 물고기와 자라가 흩어져 버려 추격병은 건
 
너지 못하였다. 이리하여 도읍을 정하고 부여(夫餘)의 왕이 되었다. 그런 까
 
닭에 북이(北夷)에 부여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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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4-07-01 15:45
   
단재 신채호가 우리 역사에서 부여사를 강조한 이유가 그냥 나온게 아니라는.

(참고로 가야가 지배했던 김해나 신라의 경상도 일대에서도 부여계 유물이 출토되는 양상임)
굿잡스 14-07-01 16:20
   
함(咸), 신(信). 소(蘇), 복(復), 진(辰), 해(海), 동(同), 은(銀), 오(烏), 수(遂), 춘
 
(春), 태(泰) 등 의 요동 50여 곳 성안에서 해안가에 인접한 곳곳의 주에는 각각 창
 
고가 있어서 조종법(祖宗 法)에 따라 내어서 새 것으로 바꾸고, 백성들이 임시로
 
빌리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2푼의 이자를 받았다. 20~30만석 정도는 근
 
심하지 않았고, 비록 누차에 걸쳐 전쟁이 일어났으나 일찍이 사용하기에 부족했
 
던 적이 없었다.

- 요사(遼史) 식화지(食貨志)-

[요동은] 편호(編戶)가 수십여만에 이르렀고, 경지도 1000여리가 되었다.

-송사(宋史) 송기전(宋琪傳)-
뭐꼬이떡밥 14-07-01 20:28
   
액박이요
     
굿잡스 14-07-01 20:36
   
그래요? 저만 보이는 건가? ㅋ 링크타고 지도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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