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iky님이 잘 설명 해 주셨네요. 대만이 중국역사에 처음 등장한건 청나라때인데요. 머 대단한건 아닙니다. 서구애들이 시도때도 들어와서 땅따먹기 하니깐 "내땅이야"하고 선언한 겁니다. 무슨성에 편입 했는데, 실제로 정씨 일파의 사유지나 다름 없는 곳이었습니다.
누가 와서 지배를 해도 피지배층은 그러려니 하는, 혹은 별로 상관이 없는 그런 사회풍조였죠. 딱히 일본을 침략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입니다. 저항은 정씨일파를 중심으로 한 기득권층의 문제였지 대부분의 섬주민들은 그런것 별로 상관 안 했습니다. 정씨일파에서 일본으로 또 바뀌는구나? 이런 정도죠.
쉽게 예를 들면, 제주도가 30년은 미국 30년은 프랑스 50년은 독일 30년 한국 20년 호주 30년 일본 이렇게 지배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본을 침략군이고 생각할까요? 그냥 또 바뀌는구나 정도죠. 대만은 그런 위치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개석의 국민당은 대만에 정착하기 2년 전부터 계엄령을 선포했죠. 완전 총칼로 무자비하게 내성인을 학살했습니다. 그 계엄령은 38년간 유지되었고, (그야말로 철혈정치였죠) 올림픽전인 1987년에 해제될 만큼 무자비했어요. 내성인들 심중에는 일본 보다 더 악독한 국민당이라는 기조가 있고요.
대만의 일본에 대한 우호적 시각은 이렇듯 매우 복잡합니다. 간단하게 이해될 문제가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