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7 16:21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걸그룹 티아라는 최근 몇년 사이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성(省) 단위로 있는 위성TV 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무대에 자주 참가하고 있다.
티아라가 중국에서 잘 통하는 것은 뽕기 있고 토속성이 강화돼 있는 그들의 음악에 있다.
‘작은 사과‘는 한국의 다른 걸그룹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만한 노래지만, 티아라와는 유독 잘 어울렸다.
‘작은 사과’의 간주 멜로디는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와 멜로디는 다르지만, 노래 분위기는 약간 유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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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는 뽕끼가 있는 복고풍 댄스와 발라드, 어쩌면 약간의 촌스러움이 가미된 노래들을 불러 익숙함과 편안함을 준다.
통속적인 애절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풍이 중국 대중에게도 잘 맞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롤리폴리’와 ‘크라이크라이’ ‘우리 사랑했잖아’ ‘러비더비’ 등은 한국에서도 음원에서 강세를 보였다.
‘롤리폴리’는 일본에서도 큰 반응이 나왔다.
티아라는 여느 걸그룹과는 다른 음악 스타일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것이 중국에서도 먹히는 주된 이유가 됐다.
트로트풍에서 발견되는 익숙한 멜로디와 특유의 리듬 패턴, 애상과 비탄이 들어있는 음색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티아라의 노래들은 중국 대중에게도 중독성과 통속성으로 어필한다는 것이다.
‘보핍보핍’에서는 귀여움이 나오고 ‘너 때문에 미쳐’에서는 섹시함이 묻어있다.
‘롤리폴리‘는 신나는 복고풍으로 친숙하게 접근한다.
(이하 링크)
[티아라 명곡 시리즈 002] 마부 (Ma 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