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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이세돌 中춘란배 우승, 일본 바둑팬 반응

등록일 : 11-07-01 12:14 (조회 : 25,920) 글자확대/축소

중국 춘란배 바둑, 이세돌 vs 씨에허 대국에 대한 일본 바둑팬 반응입니다.
번역자가 바둑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기에 번역에 다소 직역,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전혀 알수 없는 몇몇 그들만의 바둑용어는 번역에서 제외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댓글이지만 28일 첫 대국부터입니다.

ID:HEq2qdtX
춘란배 결승이 오늘이었나

ID:B9xu7g4B
개인적으로는 씨에허의 첫 우승을 보고 싶군. 중국 랭킹도 계속 3위 정도를 유지중이고
국제시합에서도 인정받고 있지만 왠지 우승이 없어. 세돌이 상대라면 기회일지도 몰라.

ID:G7+9uGS4
나도 씨에허 응원할까

ID:C9wKvZPv
씨에허 이겨라

ID:Q4s22lXK
니들 어디서 보고있어?

ID:GSzIVoyD
씨에허는 언제까지 7단인거냐

ID:kTMAIHIw
저거 죽는건가
(아마 바둑돌을 보고 하는 말 같습니다)

ID:kTMAIHIw
세돌 불계승

ID:G7+9uGS4
결승전은 다섯번 승부지요?

ID:XKrfkQTL
세 번 승부일걸.
초반에 흰돌이 그닥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오른쪽 아래에서
공방으로 세돌이 페이스를 잡았던거 같아.

ID:h3I0pchW
기대했던 결승이 시작됐어.
내일은 휴일이고 29일에 제2국,
씨에허가 이기면 30일에 제3국(최종국)이지?
이세돌 킬러로 불리는 씨에허가 세계전에서 첫 우승을 할수 있을까
아니면 세돌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견제할지, 엄청 기다려지네요.

ID:Y1VHbI3m
씨에허가 막판에 상단을 강하게 밀어부쳐도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ID:NrzJyA2X
씨에허가 좋았다는 평가야?

ID:+f/92wua
춘란배 결승 제1국, 타이젬 홍성지8단의 해설요약

·초반 흰돌이 약간 이상해져 흑(세돌)의 흐름이 되었다
·씨에허는 좌변88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이세돌은 당황하지 않고 사전 공작 후 하변의 흰돌에 일격을 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씨에허도 노력했지만 이세돌이 끝까지 읽고 있어 완승

ID:jyjZP5Zq
후지쯔배 결승 해설：다케미야 9단(예정)
http://www3.ocn.ne.jp/~osakaigo/pdf/kyuukananai.pdf

       ID:nsamNKqV
       다케미야씨의 해설이라니 w
       중한 결승전일 경우(그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잡담이나 하지 마라···

       ID:nsamNKqV
       혹시 상하 좌우가 반대인가
       어쨌든 일본의 감각과는 꽤 다른것 같아.
       이것이 중한과 일본의 차이인가

ID:OpP7VilO
이세돌과 씨에허 오늘 하지?

ID:+P0zZYvN
어디서 볼 수 있어?

ID:6FtAEK6a
타이젬에서 보고 있어

ID:WoknJZv6
타이젬에 가입하기 귀찮으면 LGS라는 곳에서 봐

ID:+P0zZYvN
LGS에서 볼 수 있네 thx

ID:yxOVMF0V
어느 쪽이 이길까? 가르쳐 줘

ID:8RCNX7+u
강한쪽이 이겨

ID:HC1tlhhF
확실히 흑돌의 분위기인데-바둑이 보인다

ID:6FtAEK6a
흑이 잘 보이는군

ID:vKjnzszC
그렇다면 흰돌이 좋은거구만. 니들 형세 판단은 항상 그 반대였잖냐.

ID:yxOVMF0V
나도>>ID:HC1tlhhF 저 글을 본 시점에서 흰돌이 유리하겠구나 생각했지.

ID:+P0zZYvN
나도 흰돌이라고 생각했어.

ID:fXOK9x5h
현재 흑돌이 약간 우세한거 같아

ID:xwQKmy1A
일단 풀세트 경기를 보고 싶으니 오늘은 씨에허가 이겼으면 좋겠는데···

ID:WoknJZv6
처음 봤는데 꽤 흑이 좋아 보이네.

ID:xy+b6Ko5
이세돌 더 힘내 봐라

ID:8FC/MrPM
씨에허 강한데∼, 감복했다.

ID:yxOVMF0V
이거 흑이 이기고 있는거야?

ID:fXOK9x5h
이세돌 던졌다

ID:0pL/6EuE
그래도 7단

ID:zPEDw7Se
이쯤에서 일본의 7단을 보고 싶군 w

ID:s9U4mbq/
이세돌 V S씨에허의 바둑을 보고 있으면 본인방전이 완전 지루하게 보여.

        ID:CTLAbkIe
        그렇기도 하지.
        아마추어 저단과 아마추어 고단의 차이가 있으니까

ID:DCekI84h
씨에허의 명국이었다고 생각한다.
좌상을 버리는 판단, 중앙에서의 자리는 훌륭했어.
내일도 이기면 승단하는걸까?

ID:F0q7Ai9v
챔피언의 관록은? 전혀 챔피언 같지 않은데

       ID:WoknJZv6
       뭘 보고 하는 소리?
       야마시타?

ID:VwpmMWuG
시작했어 세돌이 흑

ID:j6SkXNch
아니 세돌이 흰돌이야

ID:VwpmMWuG
흑백이 바뀌어서 씨에허가 흑…

ID:GABDetSu
씨에허 승세겠지

ID:Bw4Q3DNu
어제와 같은 초반 흐름 아냐?

ID:6QUxzkFL
30수 가까이 어제와 같은 흐름이라 기보의 실수가 아닐까하고 생각했어.

ID:TXvFitcm
이세돌이 바짝 쪼으기 시작한 것 같다

ID:GABDetSu
오른쪽 아래를 부활시켜도 성립으로 갈 수 있다고 봤나

ID:GABDetSu
아 아 아 아 아orz

ID:TXvFitcm
씨에허에게 전재산 BET했는데＼(^o^)/

ID:Vg5kLKr5
마지막엔 화려했습니다. 이세돌 축하한다.

ID:UIn5c4We
세돌이 우승한거야?
새로운 세돌 킬러의 이야마 유타가 세계 최강이 될거야.

ID:j6SkXNch
과연 이세돌은 강하구나

ID:fbTTzJFn
후지쯔배의 이야마는 초전에서 패퇴하고 2회전에서 탈락이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결국 일본바둑 기사니까 너무 응원하면 후회할거야.

ID:M3+VV2GR
역시 이세돌은 당대 최강의 토벌대인가
한국인 사이에서는 사상 최강의 기사로 알려졌지만
그게 사실인지도 모르지.

ID:8Q/z+NT0
우리들의 다카오씨가 이세돌을 쓰러뜨릴 날이 다가왔다.
블로그 내용에서 보면 지금쯤 연구하고 있을게 틀림없어.
이야마는 고력이라 이길 수 있을까··.

ID:CgKjdlIS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이세돌이 강하다는것 밖에 모르겠네요.

ID:v+led/xr
이세돌은 나머지 응씨배까지 획득하면 현 세계전 그랜드슬램 같아.

ID:3yptHEXa
오늘의 한 판을 보고 이세돌이 죠와의재래로(丈和の再来) 불리는 이유를 알거 같다.
백146에서 너무 파워풀 하잖아
(죠와의재래가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번역기자: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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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마루040 11-07-01 12:31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죠와(丈和) [1787~1847] 슈우사쿠와 동시대에 태어나 삼기성(三棋聖)에는 들지 못한다. 12世 혼인보. 이마가 넓고 안광(眼光)이 찬란하여 위풍이 당당했던 걸출(傑出)이었다. 꿈속에서 바둑을 해탈하였다 한다. 죠와의 3묘수. 대사정석 연구. 일본 쟁기사(爭碁史)에서 기소(碁所)쟁탈 암투극의 중심에 있었다. 비록 암약을 하고 친아들을 희생하기도 했지만 명인기소의 위엄이 생생할 때 정상에 있었으므로 권력자로서는 성공한 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죠와(丈和)의 3묘수 : 혼인보 '죠와(丈和)'와 아카보시 '인테츠(赤星因徹)'의 대국으로 초반에 흑을 쥔 인테츠의 비수로 앞서 나갔으나 중반에 이르러 비수중에서 가장 유명한 죠와의 3번의 묘수로 형세를 역전시킨 바둑이며 이대국의 패배로 피를 토하며 쓰러진 '인테츠'는 한달후에 영영 일어나지 못하였다. 토혈국으로 유명함. 토혈국(吐血局) : '아카보시 인테츠(赤星因哲)'가 혼인보 '죠와(丈和)'와의 나흘간의 대국에서 패한 후 바둑판 옆에 피를 토하고 쓰러져 사망함. 혼인보 '죠와'와 이노우에 '겐낭인세키'의 권력투쟁으로 '인세키'의 제자인 '인테츠'가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 죠와의 위기훈계(圍碁訓戒) 20수 1. 바둑에는 세력(立), 갈라침(分), 지킴(堅)의 삼법(三法)이 있다. 2. 삼법(三法)이 적절하면 대공(大功)이고, 三法 중 하나를 얻으면 비범(非凡)이다. 3. 비범(非凡)은 30수, 50수, 100수에서 승부를 아는 것을 수행의 제일로 한다. 4. 수행(修行)에는 정사(正邪)가 있다. 5. 정도(正道)를 따르면 바둑이 좋아지고 사도(邪道)를 따르면 나빠진다. 6. 사도(邪道)란 욕심이 많음을 말한다. 7. 욕심이란 없는 수를 있는 것처럼 하는 행마를 말한다. 8. 욕심이 있으면 생각해도 볼 수가 없어 두면 둘수록 바둑이 나빠진다. 9. 정도(正道)란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10. 바둑은 빨리 두되 맥(脈)에 유의하라. 11. 초반에는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 12. 욕심을 내지않으면 행마가 유연하고 바둑이 좋아진다. 13. 욕심을 버려라 이것이 초심(初心) 제일의 심득할 무욕(無欲)이다. 14. 일방적인 집짓기, 돌잡기, 뛰어들기, 돌쫓기는 모두 나쁘다. 15. 집을 지을 때는 견고하게, 잡을 때는 무리없이, 침입은 깊지 않게 하라. 16. 집짓기가 어렵고, 돌잡기가 어렵고, 침입이 깊으면 돌을 버려라. 17. 돌을 버리는 것은 바둑에서의 최고의 기술(尖)이다. 18. 버릴줄 알아야 행마도 좋고 바둑도 좋아진다. 19. 나는 돌을 튼튼히 함을 제일로 하고, 다음으로 적의 허술함을 과감하게 찌른다. 20. 초심(初心)으로 정도(正道)로 바둑이 좋아지는 길을 정리했다. 꿈에서 해탈한 바둑 : 죠와가 아직 정식기사가 되기 전 본명인 마츠노스케로 불리던 시절, 스승인 11세 혼인보 '겐죠(元丈)'로부터 "'나가사카(長坂)'을 찾아가 그에게 이기고 오너라. 그러면 3단을 주마."라는 말을 들었다. 마침내 마츠노스케는 나가사카와 대국하게 되었는데 비참하게 패했다. 몇 번을 덤벼도 이길 수가 없었다. 아직 기력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실망한 마츠노스케는 맥없이 물러나야 했으나 이대로 돌아가서 스승에게 무어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고민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던중 너무 늦어 나즈막한 야산에 있는 집 한채를 발견하고 하루밤을 묵기로 한다. 그곳에는 백발 노인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 비좁고 누추한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훌륭한 바둑판이 한쪽 벽면 가까이에 놓여져 있었다. "바둑판에 눈이 가는 것을 보니 바둑을 두시는 모양이지?" "예, 조금……." "그렇다면 심심풀이로 어디 한판……." 백발 노인은 이렇게 말하면서 돌통 2개를 가져왓다. 마츠노스케가 보니 둘 다 흰돌이었다. 마츠노스케가 너무나 어리둥절해 하니, "왜, 젊은이는 흰돌만으로는 못 두겠다는 건가." "아니 저, 못 둔다는 게 아니라……." "음 그래, 말하는 투가 2단 정도는 두겠구먼. 4점 놓아 보게."하고 노인은 싱긋 웃는다. 마츠노스케는 깜짝 놀랐다. 2단임을 알면서도 4점을 놓으라니. 도대체 이 노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무튼 4점으로는 천하 누구와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어디 한번 혼을 내주어야지 하고 마츠노스케는 단단히 벼르며 덤벼들었다. 60∼70수 가량 두었을 때, 노인이 갑자기 "바둑은 이미 승부가 났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바둑은 이제부터 아닙니까?"하고 의아한 눈치로 대꾸하니 노인이 말을 잇기를 "그대는 이 승부를 모르는가!"하고 야단을 치듯 소리치면서 대뜸 돌통을 잡고 미츠노스케를 향해 집어 던졌다. 순간 흰돌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때 마츠노스케는 "앗!"하고 눈을 뜨며 잠에서 깨어났다. 정신을 차려보니 꽃이 만발한 큰 벚나무 아래에 옆으로 누워 있었다. '꿈이었구나' 그렇지만 너무나도 생생하고 참으로 괴이해서 곧장 가지를 꺾어 노인과 둔 바둑을 그대로 땅에 그려 그 위에 떨어진 꽃잎으로 놓아 보았다. 잘 살펴보니 자기 돌이 전부 죽어 있었다. 마츠노스케는 이 일이 있은 후로 바둑의 깊은 이치을 깨달아 그 길로 다시 나가사카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나가사마쪽이 연패하여 손을 들었다. <위기사철(圍棋四哲)> 3기성에 버금가나 그에 못미치는 4철. 동시대에 명인이 두명이 나올수 없었던 제도로 인한 불운의 인물들.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죠와(丈和) [1787~1847] 슈우사쿠와 동시대에 태어나 삼기성(三棋聖)에는 들지 못한다. 12世 혼인보. 이마가 넓고 안광(眼光)이 찬란하여 위풍이 당당했던 걸출(傑出)이었다. 꿈속에서 바둑을 해탈하였다 한다. 죠와의 3묘수. 대사정석 연구. 일본 쟁기사(爭碁史)에서 기소(碁所)쟁탈 암투극의 중심에 있었다. 비록 암약을 하고 친아들을 희생하기도 했지만 명인기소의 위엄이 생생할 때 정상에 있었으므로 권력자로서는 성공한 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죠와(丈和)의 3묘수 : 혼인보 '죠와(丈和)'와 아카보시 '인테츠(赤星因徹)'의 대국으로 초반에 흑을 쥔 인테츠의 비수로 앞서 나갔으나 중반에 이르러 비수중에서 가장 유명한 죠와의 3번의 묘수로 형세를 역전시킨 바둑이며 이대국의 패배로 피를 토하며 쓰러진 '인테츠'는 한달후에 영영 일어나지 못하였다. 토혈국으로 유명함. 토혈국(吐血局) : '아카보시 인테츠(赤星因哲)'가 혼인보 '죠와(丈和)'와의 나흘간의 대국에서 패한 후 바둑판 옆에 피를 토하고 쓰러져 사망함. 혼인보 '죠와'와 이노우에 '겐낭인세키'의 권력투쟁으로 '인세키'의 제자인 '인테츠'가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 죠와의 위기훈계(圍碁訓戒) 20수 1. 바둑에는 세력(立), 갈라침(分), 지킴(堅)의 삼법(三法)이 있다. 2. 삼법(三法)이 적절하면 대공(大功)이고, 三法 중 하나를 얻으면 비범(非凡)이다. 3. 비범(非凡)은 30수, 50수, 100수에서 승부를 아는 것을 수행의 제일로 한다. 4. 수행(修行)에는 정사(正邪)가 있다. 5. 정도(正道)를 따르면 바둑이 좋아지고 사도(邪道)를 따르면 나빠진다. 6. 사도(邪道)란 욕심이 많음을 말한다. 7. 욕심이란 없는 수를 있는 것처럼 하는 행마를 말한다. 8. 욕심이 있으면 생각해도 볼 수가 없어 두면 둘수록 바둑이 나빠진다. 9. 정도(正道)란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10. 바둑은 빨리 두되 맥(脈)에 유의하라. 11. 초반에는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 12. 욕심을 내지않으면 행마가 유연하고 바둑이 좋아진다. 13. 욕심을 버려라 이것이 초심(初心) 제일의 심득할 무욕(無欲)이다. 14. 일방적인 집짓기, 돌잡기, 뛰어들기, 돌쫓기는 모두 나쁘다. 15. 집을 지을 때는 견고하게, 잡을 때는 무리없이, 침입은 깊지 않게 하라. 16. 집짓기가 어렵고, 돌잡기가 어렵고, 침입이 깊으면 돌을 버려라. 17. 돌을 버리는 것은 바둑에서의 최고의 기술(尖)이다. 18. 버릴줄 알아야 행마도 좋고 바둑도 좋아진다. 19. 나는 돌을 튼튼히 함을 제일로 하고, 다음으로 적의 허술함을 과감하게 찌른다. 20. 초심(初心)으로 정도(正道)로 바둑이 좋아지는 길을 정리했다. 꿈에서 해탈한 바둑 : 죠와가 아직 정식기사가 되기 전 본명인 마츠노스케로 불리던 시절, 스승인 11세 혼인보 '겐죠(元丈)'로부터 "'나가사카(長坂)'을 찾아가 그에게 이기고 오너라. 그러면 3단을 주마."라는 말을 들었다. 마침내 마츠노스케는 나가사카와 대국하게 되었는데 비참하게 패했다. 몇 번을 덤벼도 이길 수가 없었다. 아직 기력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실망한 마츠노스케는 맥없이 물러나야 했으나 이대로 돌아가서 스승에게 무어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고민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던중 너무 늦어 나즈막한 야산에 있는 집 한채를 발견하고 하루밤을 묵기로 한다. 그곳에는 백발 노인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 비좁고 누추한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훌륭한 바둑판이 한쪽 벽면 가까이에 놓여져 있었다. "바둑판에 눈이 가는 것을 보니 바둑을 두시는 모양이지?" "예, 조금……." "그렇다면 심심풀이로 어디 한판……." 백발 노인은 이렇게 말하면서 돌통 2개를 가져왓다. 마츠노스케가 보니 둘 다 흰돌이었다. 마츠노스케가 너무나 어리둥절해 하니, "왜, 젊은이는 흰돌만으로는 못 두겠다는 건가." "아니 저, 못 둔다는 게 아니라……." "음 그래, 말하는 투가 2단 정도는 두겠구먼. 4점 놓아 보게."하고 노인은 싱긋 웃는다. 마츠노스케는 깜짝 놀랐다. 2단임을 알면서도 4점을 놓으라니. 도대체 이 노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무튼 4점으로는 천하 누구와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어디 한번 혼을 내주어야지 하고 마츠노스케는 단단히 벼르며 덤벼들었다. 60∼70수 가량 두었을 때, 노인이 갑자기 "바둑은 이미 승부가 났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바둑은 이제부터 아닙니까?"하고 의아한 눈치로 대꾸하니 노인이 말을 잇기를 "그대는 이 승부를 모르는가!"하고 야단을 치듯 소리치면서 대뜸 돌통을 잡고 미츠노스케를 향해 집어 던졌다. 순간 흰돌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때 마츠노스케는 "앗!"하고 눈을 뜨며 잠에서 깨어났다. 정신을 차려보니 꽃이 만발한 큰 벚나무 아래에 옆으로 누워 있었다. '꿈이었구나' 그렇지만 너무나도 생생하고 참으로 괴이해서 곧장 가지를 꺾어 노인과 둔 바둑을 그대로 땅에 그려 그 위에 떨어진 꽃잎으로 놓아 보았다. 잘 살펴보니 자기 돌이 전부 죽어 있었다. 마츠노스케는 이 일이 있은 후로 바둑의 깊은 이치을 깨달아 그 길로 다시 나가사카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나가사마쪽이 연패하여 손을 들었다. <위기사철(圍棋四哲)> 3기성에 버금가나 그에 못미치는 4철. 동시대에 명인이 두명이 나올수 없었던 제도로 인한 불운의 인물들.



		파일럿 11-07-01 12:36 핫! 정보 감사합니다~^^ 핫! 정보 감사합니다~^^



		IceMan 11-07-01 12:43 재밌는 내용 잘 봤습니다.. 재밌는 내용 잘 봤습니다..



		STYLE 11-07-01 18:09 슈우사쿠라면 일본에서 전설로 여기는 인물인데,, 고스트 바둑왕에서 사이가 바로 슈우사쿠를 모티브로 했답니다. 글구 주인공은 이창호일 것이라는 추측이구요. 일본에서 이창호를 두고, 과거 바둑의 고수가 환생해서 이창호를 통해 한을 푸는 것 같다고 했기때문에,, 그렇게 추측하는 것 입니다. 슈우사쿠라면 일본에서 전설로 여기는 인물인데,, 고스트 바둑왕에서 사이가 바로 슈우사쿠를 모티브로 했답니다. 글구 주인공은 이창호일 것이라는 추측이구요. 일본에서 이창호를 두고, 과거 바둑의 고수가 환생해서 이창호를 통해 한을 푸는 것 같다고 했기때문에,, 그렇게 추측하는 것 입니다.



		samsara 11-07-01 12:43 보인방 슈와 얘기인거 같은데요. 일본 옛날 기사중에 싸움바둑을 즐겼던 기사로 유명합니다. 이세돌이 엄청 싸움바둑이죠. 전체적인 형세를 만들거나 하는데 서툴지만 싸움에 들어가서 모든걸 엎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일본애들이 비교하려고 붙인 농담같은거죠. 우리나라가 싸움바둑은 정통적으로 강했으니 사실 비교거리가 안됩니다. 보인방 슈와 얘기인거 같은데요. 일본 옛날 기사중에 싸움바둑을 즐겼던 기사로 유명합니다. 이세돌이 엄청 싸움바둑이죠. 전체적인 형세를 만들거나 하는데 서툴지만 싸움에 들어가서 모든걸 엎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일본애들이 비교하려고 붙인 농담같은거죠. 우리나라가 싸움바둑은 정통적으로 강했으니 사실 비교거리가 안됩니다.



		IceMan 11-07-01 12:45 일본이 바둑 세계대회 나와서 좋은 성적 못 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요, 한국이랑 중국이랑 결승 치르는거 구경하는게, 이젠 익숙할듯 합니다... 일본이 바둑 세계대회 나와서 좋은 성적 못 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요, 한국이랑 중국이랑 결승 치르는거 구경하는게, 이젠 익숙할듯 합니다...



		秋風 11-07-01 13:04 당연한 결과라고나 할까? 당연한 결과라고나 할까?



		타투 11-07-01 13:09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미래의별 11-07-01 13:15 바둑은 기냥 3국지 인데 압도적 강국 한국 바둑은 기냥 3국지 인데 압도적 강국 한국



		Stopsss 11-07-01 13:18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알로하 11-07-01 13:19 바둑 어렵지만 재밌을것 같네여 바둑 어렵지만 재밌을것 같네여



		메랑 11-07-01 13:34 번역 감사합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빠가살이 11-07-01 13:37 일본놈들이 하는 말은 다 뻥이야. 죠와가 어떤 놈인지 모르지만... 아마 지금 바둑두면 우리나라 연습생한테도 깨질 것 같은 느낌이야. 마치 뭐가 있는 것 처럼, 고상한 척하지만... 다 우물안의 개구리... 일본놈들이 하는 말은 다 뻥이야. 죠와가 어떤 놈인지 모르지만... 아마 지금 바둑두면 우리나라 연습생한테도 깨질 것 같은 느낌이야. 마치 뭐가 있는 것 처럼, 고상한 척하지만... 다 우물안의 개구리...



		꼴랑간지 11-07-01 14:08 오옷!! 이세돌 춘란배 우승한게 일본에서도 엄청난가 보네여. 역시 우리나라 바둑실력은 양변국가들을 ㅎㄷㄷ 하게 만든다능~~~ 잘보고 갑니당^^ 오옷!! 이세돌 춘란배 우승한게 일본에서도 엄청난가 보네여. 역시 우리나라 바둑실력은 양변국가들을 ㅎㄷㄷ 하게 만든다능~~~ 잘보고 갑니당^^



		골초왕 11-07-01 15:25 ID:3yptHEXa 오늘의 한 판을 보고 이세돌이 죠와의재래로(丈和の再来) 불리는 이유를 알거 같다. 백146에서 너무 파워풀 하잖아 (죠와의재래가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죠와..라는 인물의 환생 또는 느낌을 보는듯. 저도 잘 ~~.????????? ID:3yptHEXa 오늘의 한 판을 보고 이세돌이 죠와의재래로(丈和の再来) 불리는 이유를 알거 같다. 백146에서 너무 파워풀 하잖아 (죠와의재래가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죠와..라는 인물의 환생 또는 느낌을 보는듯. 저도 잘 ~~.?????????



		동산고등학 11-07-01 17:13 ㅋ 바둑이라는 종목특성상 드립도없고 바둑좋아하면 뭐 개념은있을테니 댓글상태가 혐한적인것빼면 뭐 ㅋ 바둑이라는 종목특성상 드립도없고 바둑좋아하면 뭐 개념은있을테니 댓글상태가 혐한적인것빼면 뭐



		드라마틱 11-07-01 17:59 면도날 사카다랑 이세돌이랑 비슷하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죠와는 처음 들어 보네요 사카다든 죠와든 싸움바둑인건 비슷하죠 면도날 사카다라는 호칭의 이유가 면도날같은 미세한 공간도 타개시킬수 있다 뭐 이런뜻이니까요 실제로 이세돌은 사카다 9단을 좋아하죠 인터뷰에서 말한적이 있음 면도날 사카다랑 이세돌이랑 비슷하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죠와는 처음 들어 보네요 사카다든 죠와든 싸움바둑인건 비슷하죠 면도날 사카다라는 호칭의 이유가 면도날같은 미세한 공간도 타개시킬수 있다 뭐 이런뜻이니까요 실제로 이세돌은 사카다 9단을 좋아하죠 인터뷰에서 말한적이 있음



		オオカミ 11-07-01 18:02 이야 이세돌 최강! 이야 이세돌 최강!



		드라마틱 11-07-01 18:15 이세돌의 기풍이 이렇게 된데에는 이창호의 탓이 큽니다. 이창호는 전체의 큰그림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어느 일정 계산서가 잡히면 그대로 굳히는 스타일이죠 즉 변화를 최대한 없애고 자기 자신의 흐름으로 서서히 만들어나가는 스타일 그래서 상대는 계속 바둑이 좋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보기에는 별차이가 없거든요 그러다가 끝날때쯤에 깨닫는거죠 내가 졌다는걸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은 최강자 이창호를 이길려면 같은 방법으로는 이길수 없음을 깨닫고 변화를 끈임없이 만들어나가는 것으로 하지요 즉 천변만변 그렇기때문에 포석도 그냥 하지 않고 중반도 후반도 계속 난전으로 이끌어서 자신의 수읽기로 와장창 무너뜨리는거지요 그래서 그 방법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기풍을 만들었고 현재의 이세돌이 있는것이죠 이세돌의 기풍이 이렇게 된데에는 이창호의 탓이 큽니다. 이창호는 전체의 큰그림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어느 일정 계산서가 잡히면 그대로 굳히는 스타일이죠 즉 변화를 최대한 없애고 자기 자신의 흐름으로 서서히 만들어나가는 스타일 그래서 상대는 계속 바둑이 좋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보기에는 별차이가 없거든요 그러다가 끝날때쯤에 깨닫는거죠 내가 졌다는걸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은 최강자 이창호를 이길려면 같은 방법으로는 이길수 없음을 깨닫고 변화를 끈임없이 만들어나가는 것으로 하지요 즉 천변만변 그렇기때문에 포석도 그냥 하지 않고 중반도 후반도 계속 난전으로 이끌어서 자신의 수읽기로 와장창 무너뜨리는거지요 그래서 그 방법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기풍을 만들었고 현재의 이세돌이 있는것이죠



		더보스 11-07-01 18:27 역시 정말 이세돌 대단하다 .. 한국 바둑계는 진심쩌는듯 역시 정말 이세돌 대단하다 .. 한국 바둑계는 진심쩌는듯



		퀸달스 11-07-01 22:54 싸우는 바둑은 이세돌,백홍석이 최고다. 이창호 이세돌 이런 기사들 바둑을 일반인이 평가할 수준이 아니니 내가 뭐라 말은못하지만 나같은 아마추어눈에는 이세돌 백홍석처럼 싸우는 바둑이 재미있지 ㅎㅎㅎㅎ 잘보고갑니다. 싸우는 바둑은 이세돌,백홍석이 최고다. 이창호 이세돌 이런 기사들 바둑을 일반인이 평가할 수준이 아니니 내가 뭐라 말은못하지만 나같은 아마추어눈에는 이세돌 백홍석처럼 싸우는 바둑이 재미있지 ㅎㅎㅎㅎ 잘보고갑니다.



		천년여우 11-07-02 04:07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ㅎㅎ



		Taro 11-07-02 06:25 풉..... 풉.....



		빈브라더스 11-07-02 21:43 이세돌은 언제봐도 대단한거 같에 ㅎㄷㄷ 이세돌은 언제봐도 대단한거 같에 ㅎㄷㄷ



		Misu 11-07-03 13:14 엥 어째 밑의 중국반응보다 더 깨끗하네; 엥 어째 밑의 중국반응보다 더 깨끗하네;



		가생의 11-10-16 19:45 얘네는 이제 끝난듯.. 바둑계에서 얘네는 이제 끝난듯.. 바둑계에서



		아이리스 11-11-04 15:57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코리아 11-11-10 12:11 ㅅㅅㅅㅅㅅ ㅅㅅㅅㅅㅅ



		ㅇㄹㄴ 22-04-05 09:50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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