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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KBO 김하성, 美 파드리스와 계약, 최대 5년, 3,900만 달러, 일본 반응
등록일 : 21-01-02 14:30  (조회 : 26,226)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 파드리스와 계약, 최대5년, 3,900만 달러

한국 프로야구, 키움의 김하성 내야수(25)가 메이저리그 파드리스와 4+1년의 옵션(계약행사권)부 총액3,900만 달러(약 40억엔)로 계약했음을 1일, 김의 에이전트가 발표하였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 리그에 이적한 한국인 타자 중 최고액 계약이다.
키움은 이적료로 552만 5천 달러를 받는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 리그 진출한 한국인 선수는 5명이 된다.

김은 이번 시즌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23도루의 활약을 보였다.
한국에서의 7시즌 통산은 타율 2할9푼4리, 133홈런, 57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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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양이 적어서 몇 군데 뉴스소스에서 반응을 합쳤습니다.)
<야후재팬 댓글>

ina***** 28/6
아시아계 야수는 미국이나 히스패닉 대비 평가가 떨어짐.
이 정도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메이저에서 싸울 수 있다.
이게 안되면 메이저를 노리는 야수는 매우 어려울 거다.


yoz***** 9/0
어제 오프,
32세 아키야마가 레즈와 3년에 2,100만 달러(연평균 약700)과 거의 같은 정도!?
그는 25세, 젊으니까 별도로 더 붙는 게 많나?
정규 고정인 내야 말고도 외야 시도도 함께...
나이가 있으니 유틸리티로서의 기용도 고려되는 거 같다.


yuu***** 2/2
추신수는 3할, 20홈런, 최지만은 2할6푼, 19홈런인데 한국 리그 거치지 않았고,
거친 선수로 활약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강정호랑 이대호 정도.
2년 연속 한국리그 50홈런 박병호는 전혀 아니었고, 같은 시기 메이저로 간 야수도 레귤러는 되지 못했던 듯.
한국 리그는 파워 이미지가 있지만 30개 이상 친 건 올해만이고, 3할을 크게 넘기지도 않고 준족도 아닌데 지나친 고평가로 보인다.
키쿠치 유우세이 때도 그랬지만 아시아 시장에 관한 한, 메이저의 스카웃보다 일본의 팬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


wak***** 2/2
타고의 한국에서 겨우 3할 30홈런이라면 일본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까 싶게 미묘한데, 잘도 대금을 내는구나란 생각.
수비, 주루 선수라는 점이 평가되었을지도 모르겠다.


tri***** 4/7
프로야구 선수로서 한국인(&일본인)으로서도 작은 체구인 175cm의 그에게 어떤 의미로 기대를 걸어본다.
신체능력이 발군이라고 한국 언론이 말하니까~ 마츠이 가즈오와 같은 선수인가!? 한다.
MLB의 그를 소개하는 사이트에서는...
언제나 ‘다음 프리미어 결승’ 도쿄 돔 첫회 (현재라면 메이저 리거의) 도스코이 야마구치로부터 홈런(2런) 던지는 장면이 
반드시 붙어 있다.


zga***** 16/11
다르빗슈와 스넬, 더블 에이스 획득에 성공했는데 2A급 KBO의 내야수?와 계약하다니 이해하기가 어렵다.
벌써부터 불량채권의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 gpc***** 2/5
일본도 2A급입니다.


∟ har***** 8/3
레벨이 낮다는 한국 리그라고는 해도, 유격수 자리 지키는 야마다 테츠토같은 분위기.
어린 나이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통하지 않으면 아시아 야수의 평가가 더 낮아질 거라서, 힘내주기 바란다.


poo***** 6/1
무지막지 연봉이 높은 감이 있는데, 25세란 나이랑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높게 평가된 건가?


∟ cdo***** 3/3
특별히 높지는 않은데?
연령, 기대치를 고려하면 타당한 선이라고 본다.


min***** 20/4
한국인 내야수라면 최지만도 그런대로 성적을 내고 있잖아.
얘도 어디까지 가능할지 볼 만하다.


ann7 23/7
마차도, 타티스Jr, 다르빗슈와 협력해서 월드 챔피언 노려주기를.


gpc***** 7/10
김하성이 메이저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시아 내야수는 안된다고 봄이 옳다.


juu***** 25/1
다르빗슈랑 사이좋게 지내다오.


h98***** 13/24
모처럼 다르빗슈가 이적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싫은 나라의 놈이 들어 왔다.
뭐~ 스피드나 움직이는 볼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기?


∟ dor***** 4/4
아키야마 말이냐?
김하성은 활약할 건데?


∟ cdo***** 2/4
츠츠카 말이냐?


∟ mtc***** 6/1
아시아 최고의 야수는 물론 이치로인데
2번째는 한국인 추.
개인적인 역량은 일본과 한국에 큰 차이는 없다.


疾風 14/10
퍼시픽 리그 대타 평균타율이 0.246
이번 시즌 한국 리그 평균타율이 0.273
돈을 시궁창에 쏟아부은 거지.


kik***** 164/25
작년 츠츠카가 2년 13억, 아키야마가 3년 23억.
거의 같은 금액의 연봉.
젊은 만큼 4년 계약을 따낸 걸까.
어떻든 츠츠카나 아키야마도 활약을 했다곤 말하기 어려운...
아시아 야수의 평가는 어려울 거다.


∟ jbq***** 6/7
한국 리그에서 3할 남짓한 타자가 메이저에서 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젊은 만큼, 각성해서 크게 변해 줄 가능성이 
일본에서 서른 가까워서 FA로 메이저가는 선수보다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한다.


ps3***** 97/9
타고투저 KBO인데
김하성이 메이저에서 통하지 않으면 
한국 내야수들은 힘들어질 테지.


uma***** 51/11
이 선수 성적은 앞으로 아시아 내야수에 대한 평가의 관건이 될 거 같다.
적어도... 신체 파워적으로 유격수를 맡길 수 있다...는 평가는 아닐 거 같다.


∟ eyd***** 18/0
원래 태티스가 있어서 유격수로는 고려되지 않을 건데?


うめぼしみかんり 42/12
바깥 쪽 빠른 볼은 어느 정도 치지 않을까 싶음.
우완 안쪽 싱커나 좌완 안쪽 커터 같은 건 봐봐야 알 거 같고.


ny7***** 3/8
한국 야구는 원래 MLB와 비슷해서 파워와 스피드. 
선수들도 하체뿐 아니라 상체도 근육이 있다.
일본은 여전히 하체 위주여서 그 자체는 잘못이 없지만 압도적으로 힘이 모자란다. 
MLB도 고려한다면 상체도 확실히 단련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츠츠카도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이 MLB다. 
장타를 중시하는 야구의 노선도 있지만, 현재로선 파워, 스피드에서 레벨이 너무 다르다. 
캐치볼과 토스 배팅은 일본 수준이 세계 최고.


SAMURAI 3/0
분명 힘내 주기를 바란다.
아시아 내야수의 가치를 높여 주면 좋겠지만 경쟁자가 타티스, 크로넨워즈가 되니...


fal***** 10/5
칠 수 있을까 없을까보다 내야수는 자기 포지션이 없으면야...
3루 마차도, 유격 타티스는 철의 어깨,
1루 호스마, 2루 크로넨워즈.
쉬는 선수의 자리 메우기나 외야 겸용이겠지.


∟ tri***** 4/0
유일하게 고려할 수 있는 2루도 신인왕 먹은 크로넨워즈...
일부 보도에선~
그와 플래툰 기용도 고려될 수 있다는 내용.
시즌 초기엔 그런 기용이 아닐까 싶다.
초반에 사우스포 상대로 어느 정도 결과를 낼까라는 것과 2루 수비를 해낼 수 있을까가 관건.


∟ dor***** 0/0
크로넨워즈는 외야같은데.


maj***** 3/1
한국 리그에서 3할 쳐도 메이저에선 어떨지 모른다.
NPB에서 성적을 낸 아키야마도 특수 시즌이라고는 해도 메이저에선 상당히 성적이 떨어졌지.


ホームレスにハゲはいない 42/6
야수에 관한 한, 최근 수년은 한국인 메이저 리거가 일본보다 성적을 남겨 왔다.


∟ tri***** 3/4
오오타니 제외한다면...
원래 야수가 메이저에 도전을 하지 않았지.
이번 시즌 츠츠카와 아키야마는 60경기 시즌을 생각하면 평가하기가 좀 어렵고.
오오타니 빼고 일본으로 말하면 아오키, 한국으로 보면 강정호(이런저런 일로 미묘하지만 홈런은 꽤 쳤음) 이후의 야수는 
서로 성적을 남겼다고 할 만한 야수가 없어.


NPBFANCLUB 20/10
25세에 포스팅으로 도전할 수 있을까. 
좋은 시스템이네! 
일본인 야수라면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는 무라카미, 세이야, 요시다 정도다.


agl***** 16/8
저거, 연봉 6.5억으로 내려갔어.
아마 세컨 지키겠지만 타격은 힘들다고 본다.


mit***** 31/20
이거 비싼 쇼핑한 거네.
홈런 10개라면 잘 한 거.
타율은 좋게 봐서 2할3푼 정도겠지.


gold... 13/16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힘내어 활약해 주기 바란다.
인물도 괜찮고 기대할 수 있겠다.


moc***** 30/20
로하스와 누가 더 나을까?
만약 로하스라면 내년 한신은 정말 재미있을 듯.


∟ ybc***** 16/2
로하스지.
현재 한국야구 최고의 타자.
로하스가 일본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어떤 타자도 통하지 않지.
한국측에서 코멘트 했어.


mamakari 10/1
외국인이 외국팀과 계약하는데 왜 기사로 내나?


bae***** 22/10
아키야마나 츠츠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놀랐다.
한국에서도 그렇게까지 치지는 않았는데 계약 한 번 대단하다.


∟ Fact 16/6
아직 25세라는 젊음 뿐일 테지.
메이저는 필요 이상으로 나이에 엄해서.


gyn***** 17/16
힘내 주기 바라면서도 이치로를 그렇게나 씹어댄 나라의 국민이라서
페어하게는(*좋게보아 ‘진심으로’로 읽으시는 게 나을 듯) 응원 할 마음이 없다.


∟ llllIIllllllllllllll 3/1
페어의 의미, 사용법이 틀렸음.


∟ gyn***** 2/1
이 쉑 정말 왕짜증. 숨김 완료니까 짖지 마라.


fra***** 20/6
4년에 50억이란 뉴스도 있었지 ㅋ
어떤 선수가 활약할지 모르니 도박이다.


∟ gyp***** 4/10
한국 리그에서 이적한 한국 선수들 그닥 활약하지 못하지.
추신수는 K 리그 드래프트 1위를 차 버리고
마이너 리그부터 치고 올라와 두각을 나타낸 거고.



번역기자: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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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복불복III 21-01-02 14:35
   
잘보겠습니다
세커 21-01-02 14:57
   
솔직히 말해서 나이 어린거빼고 성적만 볼때 기존 진출했던 선수와 비교할때 나은게 없어보입니다,
우루사골드 21-01-02 15:14
   
잘 봤습니다
진빠 21-01-02 15:34
   
음... 응원같은거 바라지 않는다.
캡틴파워 21-01-02 15:38
   
미국 전역에 KBO 중계된게 덕을 본거 같긴해요 하지만 일본 애들이 김하성 평가절하 할 이유는 없는게 지들도 최근 메쟈가서 성공한 선수가 없는데 무슨 기준으로 저리 떠드는지 모르겠네ㅋ 솔직히 성공 가능성은 NPB나 KBO나 거의 비슷 했던거 같은데...

근데 나성범은 어찌 되가고 있는지.. 아직까지 별 소식 없는거 보면 실망스런 수준인거 같긴한데ㅠㅡㅠ..

어쨌든 가장 메쟈 가서 성공가능성 높은건 이정후 정도 아닐까 싶은데...빠르면 23년에는 진출 가능한데...꼭 부상없이 전성기 폼으로 메쟈가서 이치로를 넘어섰음 좋겠음...
     
신서로77 21-01-02 16:31
   
이정후 재능은 인정하지만 배팅파워가 좀 아니라서요...뭐 향상될테지만 기대는 해봅니다...
     
그냥단다 21-01-02 16:31
   
일본선수중에 최근이 아니고 처음부터 내야수중에 성공한선수가없죠 

근대 올해 신시네티 일본 외야수중에 홈런 0개 치던놈있었는대 홈런은 쳤나??

야구판 카카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쿵아쿵 21-01-02 16:40
   
아무리 파워가 향상되더라도, 이정후가 MLB에서 20개 이상 홈런을 때릴만한 선수는 아니고..
하필, 아버지의 상징과 같은 툴인 도루, 주루 능력이 부족한게 아쉽네요.
이정후가 롤로 잡을 만한 선수는 사실 추신수라고 봐야죠.
아무래도 이치로만한 주루, 도루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테스크포스 21-01-03 13:59
   
아시아 내야선수중 가장 성공한게 강정호일껄요? 마츠이는..참 애매하네;;내야 수비를 봤던가요?
신서로77 21-01-02 16:34
   
김하성잘하면 좋겠지만 어중간해서 부정적으로 봅니다...그냥 팀전력에 보탬이되면 좋은데...뛰어난성적은 무리라봅니다...
아쿵아쿵 21-01-02 16:34
   
KBO에 있다가 MLB 가서 의미있는 성적을 냈던 야수는 이대호와 강정호 2명뿐인데,
이대호는 커리어에 MLB 경력만 찍고 온 느낌이고,
해볼만 했던 강정호는 초대형막장사고를 쳐서 없어졌죠.
김하성이 어느정도 의미 있는 성적을 내지 않는다면,
차후 유력주자인 이정후와 강백호의 앞길을 막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2000년대 한참 유행했던 고교졸업후 마이너리그 계약이 다시 시작될지도...
멀리뛰기 21-01-02 16:53
   
잘 보았습니다.
날아가는새 21-01-02 16:55
   
잘 봤습니다
해날 21-01-02 17:01
   
야구는 거의 안보지만....
그래도 진출하면 항상 응원한다~ 화이팅!!

번역 잘 봤습니다~~
     
iamafool 21-01-03 21:16
   
222222222222222
miilk 21-01-02 17:02
   
메이저에서 높게 평가받았으니 그럴만한 포텐이 보였겠지 싶었는데
그러고보니 완전 폭망한 기쿠치도 엄청 고평가받고 들어갔었네요
비알레띠 21-01-02 17:06
   
잘봤습니다
영원히같이 21-01-02 17:27
   
볼게 생겨서 좋네요 ^^ 응원해야지
잘봤습니다
골때법 21-01-02 17:29
   
잘봤습니다
안알려줌 21-01-02 17:47
   
과연 마이너로 안내려가고 잘 버틸지.
이슬내림 21-01-02 17:50
   
정호강이 아깝긴 하죠.
야구만 열심히 하지... 헛짓거리도 열심히 해서...
오늘비와 21-01-02 17:55
   
잘봤습니당
굵은다리 21-01-02 18:40
   
잘 봤습니다
김원장 21-01-02 18:55
   
잘봤습니다.
ibetrayou7 21-01-02 19:15
   
잘 보고 갑니다...
Arang 21-01-02 19:22
   
좆타니도 어지간히 먹튀지
작년에 진출한 츠츠고랑 야마구치도 풉
수염차 21-01-02 19:28
   
잘봣습니다
이치로를  비난햇다고??
30년 드립치는 놈을 안죽인것 만으로도 감사해라.....
NASRI 21-01-02 19:47
   
일단 몸값은 무조건 후하게 가는게 좋음

그래야 기회라도 얻으니까

싸게 가면 바닥만 기다가 끝남
가출한술래 21-01-02 19:56
   
잘 보고 갑니다
옴마반메훔 21-01-02 20:22
   
번역 감사합니다.
황룡 21-01-02 20:27
   
잘봤습니다 ~!@@!
불땅구리 21-01-02 20:37
   
공식입니다.
일본이 난리를친다? = 호재
일빵빵 21-01-02 21:16
   
잘봤습니다
참깨고소미 21-01-02 21:29
   
얘내는 강정호를 잊은건가....

우리는 장타에 홈런이 높고 일본은 단타가 많고
Arseanal 21-01-02 21:38
   
다들 간과하는 게 역대 KBO 야수 중 최저 연령(만 25세)으로 진출한다는 점. 비교적 이른 나이에 갔다는 강정호/박병호도 만 28~29세. 여기서 3~4년은 엄청난 차이. 특히 야수는 더욱 그렇다.

기존 KBO출신 야수들이 30 직전의 강/박을 제외하고는 이미 그들의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후인 30대에 MLB에 진출했으나, 현재 겨우 25세에 불과한 김하성은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게 될 향후 2~3년 사이에 보다 많은 발전과 괜찮은 성과들을 보여주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가 있다는 것이다.

야수의 신체/운동 능력이 정점을 찍으며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는 보통 27~8세로 보는 게 일반적. 즉, 김하성은 앞으로 몇년간의 축적된 MLB 현장 경험을 통해 지금 보다 더 발전된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계약기간 후반부인 3~4년차를 맞게 된다는 얘기.

김하성의 KBO 누적 스탯 중 커리어 타율은 3할이 채 안되는 .294이다. 강과 박 역시 모두 3할을 넘지 않는 KBO 통산타율을 찍은 상태에서 MLB로 넘어갔었다.(MLB 진출 전 KBO 통산 타율 : 강 .298 | 박 2할 8푼대)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둘다 컨택능력에 있어 안정감을 심어주진 못했다. 강의 MLB 통산 타율은 2할 5푼대, 여러 잡음으로 헤맨 말년을 제외하고 정점을 찍었던 처음 2년만 따져봐도 2할7푼대. 박은...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다면 강/박에 비해 파워는 한단계 아래인데다 컨택능력 조차 확실한 상위호환이라 보기 어려운 김에게 쏠리는 MLB의 이런 호의적인 평가와 시선들은 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그들은 대체 그의 무엇을 본 것일까?



첫째, 유격수라는 특별한 포지션이다.

내야 전체수비를 리드하며 이끄는 유격수의 중요성을 굳이 여기서 얘기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다만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가지는 특성 상 기타 내야 포지션으로의 전환/대체가 수월하다는 멀티 가용성, 이게 가치상승의 주요인.

3-유간에 이미 마차도와 타티스라는 기존의 탑플레이어를 보유한 SD이지만 여전히 김하성은 그들에게 매럭적인 수퍼 유틸리티급 자원이 된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크로넨워스와 김을 경쟁시키거나 혹은 외야로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고 김을 2루로 돌릴 가능성을 염두에 둘 만큼.



둘째, 나이가 깡패다. 이는 위에서 전술했으니 생략.



셋째, 김하성의 전천후 운동능력이다.

타격/수비 뿐 아니라 주력/주루 센스 까지 갖춘 멀티 툴 플레이어. 벌크업된 상하체를 기반으로 파워가 출중했던 강에 비해, 전형적인 인필드 플레이어의 날렵한 바디 밸런스를 갖춘 그는, MLB 진출을 앞두고 몸 사릴만 한데도 지난 시즌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며 준족과 주루센스를 충분히 보여줬다.



넷째, 눈야구가 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초중반 까지 2할 후반대에서 헤매던 타율일 때도 출루율은 3할 후반을 넘기고 있었다. 타율에 비해 8푼~9푼 높은 출루율은 어떤 리그에 속해 있더라도 리그 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출중한 능력이다.

참고로 10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히는 등 MLB를 호령했던 이치로는, 굳이 똑딱이란 말로 부족한 장타능력을 꼬집지 않더라도 이미 출루율 부분에서 아쉬움과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선수였다.

이치로의 MLB 커리어 통산타율은 .311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나 그의 통산출루율 .355 역시 반대 의미로 어마어마하다. 즉 타율에 비해 고작 4푼4리 밖에 높지 않은 출루율;; 통상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타자였다면 최소 .390 이상의 출루율은 나와줬어야 정상인데 말이다.

시즌 평균 730~740타석 정도를 들어섰던 시애틀 시절 전성기 이치로의 경우, 만약 저 미달되는 3~4푼 정도의 출루율이 채워졌다면 매시즌 22~30번 정도는 아웃이 아닌 출루를 추가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시애틀은 매년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지겹도록 반복되는 똑같은 결과를 받아보는 영원한 가을바보 입장이 아닐 수도 있었다는 것.

이게 바로 출루율의 무시하기 힘든 가치이자 충분히 훌륭한 기록을 남긴 그(이치로)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가 하나로 일치하지 않고 전문가/팬들의 성향에 따라 적지 않은 편차로 갈라지는 근본적인 이유인 것이다.

그렇다면 삼진이 많은 스타일도 아닌 이치로의 출루율이 저렇게 낮은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한마디로 야구를 대하는 가치관과 성향 차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걸어나가는 걸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극단적 힛 앤드 워치(Hit and Watch) 타입의 선수였다. 수동적으로 투수의 볼넷을 기다리며 지켜보지 말고, 일단 치고 보자는 것이다.

쓰리볼 카운트의 세가지 유형(3-0/3-1/3-2), 이 중 어느 상황에서도 그의 배트는 기다림을 싫어했다. 심지어 볼이 확실해 보이는 공에도 말이다. 게다가 컨택 능력이 더럽게 좋다 보니 헛스윙도 드물다.

어떤 식으로든 맞춰서 인필드 시키다 보니 삼진은 적지만 자신이 범타로 물러나거나, 혹은 루상에 주자가 있는 경우 자신에겐 내야안타 타이밍일진 몰라도 선행주자의 포스 아웃으로 결국 야수선택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적잖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전형적인 배드볼 히터들의 숙명이다. 이들은 원래 그렇다. 타율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출루율이 낮고, 삼진이 적은데 반해 상대적으로 볼넷도 적고. 하긴 뭐 참고 기다려야 볼넷을 얻던가 말던가 하지;; 엘지 레전드 라뱅 이병규도 딱 그런 유형.

반대로 김의 준수한 출루능력은 전통적으로 타율 보다 출루율이나 OPS 등 세이버 메트릭스 스탯을 중시해 온 MLB의 특성 상, 그의 잠재적 평가를 내리는 데 있어 중대한 가치상승 요인이 됐을 것.

이는 그가 KBO에서 보여준 탁월한 볼삼비로도 어렵지 않게 증명된다. 볼삼비란 [볼삼비=삼진÷볼넷] 이며, 한마디로 볼넷에 대한 삼진개수의 비율을 수치로 나태낸 것.

김하성의 통산 볼삼비는 1.318이라는 최정상급의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강과 박은 물론이고 대부분 리그 내 강타자로 불리는 선수들의 볼삼비는 가볍게 2.0을 넘고 때론 3.0에 수렴하기도 한다.

떨공삼으로 대변되는 박병호는 미네소타 시절 80삼진/21볼넷으로 4.0에 수렴하는 극악의 볼삼비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니 감독 입장에서 마이너로 안내릴 재간이 없없던 것.(그런데 마이너 2년간의 볼삼비는 5.0에 수렴하는 한층 더 처참한 지경이었다는 건 비밀;;)

특히나 지난 시즌만 놓고 보면 더욱 비교가 심화된다. 김하성이 58삼진/73볼넷으로 볼삼비가 0.795라는 진짜 말도 안되는 초초저수치를 보이는데 비해, 나성범은 148삼진/49볼넷으로 볼삼비가 3.020이라는 진짜 어디다 내놓기도 민망한 수치.

바로 이것이, 김하성이 지난 시즌 중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의 후한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별 지체 없이 비교적 준수한 계약을 이끌어 낸 반면, 나성범은 지금 이 시점에도 지지부진한 계약진행 분위기에 향후 전망 조차 그닥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 이 모든 암울한 상황의 핵심적 원인인 것.



이상의 관점들을 통해 이전에 MLB에 진출했던 KBO산 야수들과 김하성이 차별화되는 이유 및 그가 호평과 기대 속에 비교적 준수한 계약을 맺게된 배경을 살펴봤다.

전망? 뻔하지만 현시점에선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건, 만약 그의 이번 선택이 설사 실패로 끝나더라도 기껏해야 만 29세에 불과할 그의 앞날엔 여전히 많은 가능성과 충분한 선택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겠지.

그래서 그의 과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그저 응원이나 하려는 것이다.
     
썬코뉴어 21-01-04 10:40
   
발췌한건지 직접 쓰신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럴듯하네요.
          
Arseanal 21-01-04 15:19
   
이런 걸 어디서 발췌하나요?ㅋ

제가 심심해서 끄적인 글이구요, 만약 퍼왔다면 출처를 명시했겠죠. 퍼온 글을 출처도 안 밝히고 본인이 쓴 것 처럼 구는 파렴치한이 요즘 세상에도 있나요?

저작권법도 강화됐는데 그런 짓을, 굳이;;
DarkAngel 21-01-02 22:24
   
잘 봤습니당.
아니진짜 21-01-02 22:34
   
arseanal님의 똑부러지는 설명 명쾌하십니다.
꽃남자 21-01-02 22:55
   
니뽕 생각과는 달리 김하성은 미국에서 성공할듯 보이네요
골드에그 21-01-02 23:27
   
잘봤어요.
Tobi 21-01-03 00:16
   
잘 봤습니다....
테이로 21-01-03 00:55
   
대다나다
잔잔한파도 21-01-03 02:58
   
잘 해서 성공하길 바랍니다...그래야 좋은 후배들이 더 갈 수 있겠죠...
자기자신 21-01-03 03:12
   
잘 보았어요
할게없음 21-01-03 06:53
   
강정호를 잊었나보네 오히려 일본 야수가 최근에 망한 사례 뿐인데 그래도 강정호가 범죄자라 그렇지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 찍고 데뷔 두시즌만에 war이 6이 넘었던 놈인데.. 마지막 해에도 홈런 생산력만큼은 입증했었는데 타격이 안 돌아와서 그렇지.,  진짜 아까운 놈임. 김하성이 강정호보다 잘할지는 의문임. 솔직히 국내에서 성적보면 어리다는 것 빼고는 .. 기대되는 건 김하성이 적당히 해주고 이정후 강백호가 나중에 가서 같이 터져주면 크보의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절상 될 거란 점.. 현시점에선 하위리그들에 대한 위상 재고는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보는 기껏해야 더블A 트리플A 그사이 소리 들었는데.. 크보 출신 선수들이 그 이미지를 격파해내고 최소한 A급 선수 믈브 진출에 있어선 NPB와 동급 대우 혹은 그 이상까지 받았으면 좋겠음
carlitos36 21-01-03 10:39
   
잘봤습니다
A한빙결1 21-01-03 12:49
   
메이저 갔으니 메이저값을 하리라 기대한다..

번역 잘봤습니다
썬코뉴어 21-01-04 10:14
   
냉정하지만 잘생각해보면 다 맞는 말이네 하지만 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엄마123 21-06-19 10:05
   
잘봤습니다...
ㅇㄹㄴ 21-10-03 19:22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