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현지의 QPR 팬 포럼에는 가생이닷컴과 제휴를 맺고, 한국팬 전용 게시판까지 생겼는데요.
양 사이트 팬들간에 교류도 어느정도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15일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지 QPR 팬 포럼에 "한국팬들을 비난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스레드가 올라왔습니다.
확실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로간에 스포츠 문화가 다른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다소 배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듯 합니다.
추가내용: 가생이닷컴 회원이자(축게 관리자) QPR포럼 스텝이기도 한 baits님의 글입니다.
현재 5000명이 넘는 QPR 포럼이용자들이 있는데, 그 중 대략 5명정도가 분란을 야기한 것 같습니다.
그 다섯명의 가입 시기와 IP주소를 분석해 본 결과 한 명은 일본, 나머지 3명은 런던 풀럼지역(라이벌 연고지) 그리고 나머지 한 명만 현지 팬으로 밝혀졌네요.
QPR 관리자분들 전부가 한국팬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용납하지 않는 분들이라 5명 모두 밴당한 상태이니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결론은, 악질적인 일본인의 분란과 어그로들의 짓임이 판명되었습니다.
Marshy
우리의 한국팬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말자.
여기서 한국팬들 중 몇몇이 받는 대우를 보면 굉장히 속상해. 사실 날 굉장히 민망하게하지.
우리는 작은 클럽이야.
나는 미래에도 우리 클럽이 이렇게 큰 팬층을 확보할거라고 보지 않거든.
그래서 우리에게 있는 모든 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심지어 그들의 우상이 여기 있는 몇 시즌 동안만 '팬'이 된다고해도, 여전히 그건 좋은거야.
그래, 대부분의 한국팬들은 오직 박지성 때문에 여기 있어.
그리고 그가 떠나면 팬들도 바로 떠나버리겠지. 근데 이게 문제가 되야해? 아니야.
그들은 다른 문화권에서 왔고, 나는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
그러니까 부탁인데 한국팬들이 여기서 보내는 시간동안 그들을 환영해주자.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면, 내가 확신하는데 그 수많은 팬들중 몇몇은 계속해서 QPR팬으로 남을거야.
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x같이 군다면, 나는 그들인 진정한 서포터가 될 기회를 잃는다고 생각해.
난 모로코인 동료랑 일했고, 그는 지난 시즌에 로프터스 로드(역자 주 : QPR의 홈구장)에 몇번인가 방문했었어.
단지 타랍을 보기 위해서 말야.
이 남자는 사실 타랍이 국대에서하는 이상한 짓들 때문에 그를 싫어했지만,
여전히 그의 고향 사람으로서 타랍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했지.
그리고 한국 팬들도 마찬가지라고 봐,
우리는 그들이 오직 박지성을 보기 위해서 여기 있다는걸 알아.
근데 그게 뭔 상관이야? 우리도 경기장을 꽉 채우진않아.
그러니까 한국팬들을 환영해줘야 해.
그리고 그들이 이곳에서 만끽하는 경험이 즐겁도록 해주고 경멸을 갖고 그들을 대하면 안된다는거야.
MYU
훌륭한 글이야. 나도 동의해.
SpankwiR
난 동의 못해.
그들은 미친사람 같아.
K리그에 있는 팀 경기를 보거나 한국에 있는 지역팀을 응원하는게 더 낫다구.
내 생각에 그들은 잘못하고있어.
vblockranger
그들은 다른 팬들하고는 달라.
일반팬들은 그들이 응원하는 클럽의 비판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고 변론을 해주지.
그런데 이 박지성 추종자들은 그냥 한 선수에게만 집중한다구.
QPR팬들은 그렇게 한 선수와 팀을 분리하지 않아.
dsqpr
이 게시물이 기본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논쟁을 일으키는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비꼬는 걸 그만둬.
아니면 나는 QPR팬질을 그만두록 모든 QPR팬들을 평생 증오하겠어"
나는 그런 유치한 글이 빈정대는 반응을 얻는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어.
그리고 그런 반응은 민족성때문에 그런건 아냐.
그리고 마찬가지로 논쟁에 있는 선수의 국적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madara
나는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이 아니지만 여기서는 한국인이 되는 것만으로도 욕을 먹더라구.
내 생각엔 여긴 여전히 인종주의가 남아있어.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만.
Marshy
유감이야, 니가 어떤 걸 겪었을지 상상이 되는군. 맞아.
여전히 몇몇 그런 사람들이 남아있지. 하지만 그런 인간들이야 어디에든 있잖아.
그런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니가 클럽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NortholtRanger
누구나 이 포럼에 가입할 때 동의했잖아, 인종차별주의자는 고발할 수 있어.
내 생각엔 그들의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헐뜯는 사람은 여기서도 환영해줄 필요 없어.
Fraggy
나는 한국인 QPR팬들을 처음봤을 때 약간 짜증났다는 말에 대해선 동의해.
하지만 니가 글쓰는 사람들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걸 깨달았다면 너는 잠깐 뒤로 물러나서 숨을 깊게 들이쉴 필요가 있어.
내가 가끔씩 영어를 쓰지 않는 사람에 의해 올려진 글을 판독하려고 애를 쓴다는 사실은 우리가 가끔씩 문장 하나하나를, 글을 쓴 사람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꼼꼼히 읽어야한다는 걸 의미하지.
vblockranger
ㅋㅋㅋ 다시 가서 걔들이 쓴 글 읽어봐. 진의는 명확하다구.
온통 박지성에 관한 것이지. 걔네들은 그들의 신에게 부정적인 글이 달리는걸 못보는 사람들이야.
silvercue
나는 차라리 이런 주제가 전부 사라져야 된다고 봐.
만약 한국인들이 경기장에 간다면 서포팅 용품도 사고 팀도 응원할거야.
처음에 어떤 이유로 왔건 무슨 상관이야?
우리들 중 몇몇도 웨스트 런던에서 태어나진 않았을거 아냐?
Silver Seat
좋은 지적이야.
vblockranger
걔네가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고 서포팅 용품을 사기 위해 지불하는 돈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지.
걔네가 박지성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런 이유로 내가 갑자기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게 불만인거야.
Madara같은 유저의 경우에도 만약 니가 그의 글을 봤다면 그가 실제적으로는 박지성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QPR을 서포팅하지 않는다는건 알거야.
이게 무슨 ㅄ같은 짓이냔 말이야.
madara
사실 난 너 땜에 여기 가입했어.
너는 지속적으로 박지성을 "똥"이라고 비난했지.
그래서 나는 이 포럼에 다른 관점의 글을 쓰는 사람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너와 달리 건설적인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
물론 여긴 박지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로 너와 논쟁하려는 다른 사람도 있지만,
너는 그냥 너의 글의 숫자만 늘리려고 애쓰잖아.
근데 나는 한번도 인종문제를 거론한적은 없어. 그건 바보같은 짓이잖아.
나는 ㅄ이 아냐.
나는 너와 다르게 모든 팀 선수를 응원하고, 그래서 나는 팀 서포터라고 할 수 있어.
Marshy
여긴 QPR이야. 심지어 타랍도 몇몇 사람에게는 똥이고,
너는 좀 그런 것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vblockranger
내가 이 사이트에 약간의 트래픽을 초래했다니 영광이군.
이 사이트에 있는 동안 광고도 좀 눌러주고, 돈이 좀 돌도록 기부라도 하는게 어때?
그럼 좋은 시간 보내라구.
QPR Rickson
한국인에 대한 상사병은 좀 그만두는게 어때? 이거 미친짓이고 희안한 일이라구.
Gtleighsr3
이것은 전쟁인가...
SpankwiR
나는 이런 사람들과는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1.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바꾸는 사람
2. 한 선수 때문에 응원하고, 그가 뛰는 팀이 어떤 팀이건 응원하는 사람
3. 해외에서 응원하는 사람
4. 선수의 국적 때문에 특정 팀을 응원하는 사람
5. 한 팀 이상을 응원하는 사람
6. 별 다른 이유 없이 먼 거리에 있는 팀을 응원하는 사람
7. 첼시를 응원하는 사람
8. 별 이유도 없이 그들의 지역 클럽이 아닌 강팀을 응원하는 사람
9. 유튜브로 선수 영상을 보고, FM을 좀 플레이한 후 자신이 무리뉴인것처럼 굴지만 실제로 경기장에는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진짜 축구팬이라고 할 수 없지.
vblockranger
ㅋㅋㅋ 다 맞는 말이군
QPR Rickson
이거 마음에 드는군
loftlag
니가 말한건 맞는 부분도 있어. 그렇지만 프리미어 리그를 보는 것은 관광의 일부분이야.
모든 관광객이 스칸다나비아인이거나 네덜란드인일 수 없고, 그들이 우리 같은 생각을 가지길 바랄 수도 없는거지.
Marshy
니 말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중계로 축구를 보며 자라고 있는 팬들 모두 가치없다는 거야?
SpankwiR
스칸디나비아 팬에 대해서 썼던 다른 글을 읽어봐.
근데 그러면 난 또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팀을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시키려고 애써야겠지.
Marshy
아마 티비로 많은 경기를 많이 시청해서고, 그게 수준 떨어진다는 거겠지?
나는 토트넘을 응원하는 노르웨이팬을 알아.
그는 노르웨이에 있는 그의 지역 팀보다 토트넘을 더 응원하지.
그는 어렸을 때부터 티비로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컸고 토트넘과 사랑에 빠졌지.
그가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라고 꼭 규정지어야할까?
제발, 이 친구는 토트넘 경기를 주말에 라이브로 보기 위해 런던으로 이사도 했다구.
vblockranger
최소한 그 친구는 선수 한 명이 아니라 팀 전체를 응원하잖아.
gator
참 빡빡한 규정이로군. 하지만 나는 너의 의견과 관점을 존중해!
너의 의견에 따르면 슬프지만 나에겐 시간 낭비하지 않겠군.
왜냐하면 나는 해외팬이니까.
하지만 내가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생겨서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잘 어울려서 놀거야. 나는 80년대초부터 QPR의 팬이었으니까!
Smaug
흠...나는 21살이고 내 평생 런던에서 살았지만 나는 2010년까지는 어떤 팀도 응원하지 않았어.
나는 학교다닐 때 내친구들이 맨유 팬이라서 가끔 맨유 경기를 보러 가곤 했지.
하지만 나는 대학에 갔고,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팀을 응원하고 싶어졌어.
그래서 나는 가장 가까운 팀인 QPR을 발견했지. 그 후로는 다른 팀은 쳐다도보지 않았어.
vblockranger
너는 레인저(역자주 : QPR 팬의 애칭. 우리로 치면 붉은악마)야...
QPR_NW10
잘됐네! 나는 우리 지역 클럽을 응원하지 않아.
난 퀸즈 파크 출신이지만 Hendon FC가 더 가깝지...
내가 QPR을 응원한다고 해서 비난 받아야하나?
Marshy
나도 우리 지역 팀을 응원안해. 난 브렌포드 출신이지만 브렌포드를 응원하진 않아.
그렇다고 내가 진정한 팬이 아니란거야?
loftlag
나는 해외팬들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게 한 동안 QPR을 따라다닌거야.
그리고 그냥 박지성 보러 오는 사람들이라해도 경기장엔 갈거아냐.
SpankwiR
이것봐. 나는 그들이 해외에 살거나 어떤 사람의 충성도나 열정을 의심한다고 해서 QPR팬이 아니라고 한적은 없어.
하지만 나는 그냥 이해가 안되는거야.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그들의 조국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팀을 응원할 수 있다는거야?
gator
내가 처음으로 진짜 축구팬이 되었을 때,
북미 축구 리그를 응원했고 토론토 블리자드가 응원팀이었어.
하지만 내 친구들 모두 영구 팀 팬이더라구. 프리미어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 였으니까.
어떻게하다보니 나도 QPR 팬이 되었고 그 후에 알게 된건 내가 밀크 컵 결승전에서 지고 있는 그들을 보기 위해서 내가 웸블리로 가고 있다는 거였어.
그리고 돌아올 수도 없었지!
SpankwiR
그럼 내 규칙들 중 2개나 어긴거로군?
gator
그래 슬프지만 그렇지!
SpankwiR
그래도 너는 괜찮은 것 같군
rockandroll
내가 볼 땐 SpankwiR는 성격에 문제가 있어. 너의 유치함과 열등감에 분명 뭔가 장애가 있다구.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증오하기 전에 너 스스로를 좀 성찰해보라구.
넌 그냥 영국인이 아닌 타랍과 박지성에게 침 뱉으려고 이런 글 쓰는거아냐?
왜 그렇게 걔네들을 싫어하냐?
vblockranger
타랍이나 박지성을 싫어하지 않아?? 넌 뭐야??
Marshy
나는 브렌트포드 출신이야. QPR은 내 지역팀이 아니지.
하지만 나는 내 형 때문에 QPR에 들어왔어.
누군가 역시 그들의 지인 때문에 QPR의 팬이 되었겠지.
하지만 너의 기준에 의하면 나는 진정한 레인저스가 아니로군.
W12_Ranger
선수 하나 때문에 팀을 응원하는 팬은 차단당해야 돼.
taarabt7
박지성 때문에 QPR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은 아무 문제 없어.
몇몇 팬들은 QPR에 대한 응원을 그만둘거고 몇몇은 계속하겠지. 알게 뭐야!!
삶에서 누구나 선택할 권리가 있잖아. 여긴 자유로운 세상이야.
Marshy
500개의 빈 자리보다는 박지성 때문이라도 경기를 보러 온 500명의 한국인들이 낫잖아.
SpaknwiR
난 안그래.
dsqpr
QPR의 최고 강점은 넓은 팬층이야.
Fraggy
이 쓰레드는 계속 진행되는거야?
Gtleighsr3
10페이지 넘어갈때까지 안 끝날걸
SpankwiR
개인적으로 나는 모든 엿같은 외국인 선수가 나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영국의 옛날 축구로 돌아가고 싶어.
그땐 유스 시스템으로 영국의 유망주들을 열정을 가지고 키웠고,
클럽들 역시 진정한 팬들에게 서포트 받았었지.
게다가 박지성이 공을 갖고 그걸 가지고 뭘 할 때마다 팬티에 오줌이나 지리는 관광객들 따위는 없었어.
Marshy
부분적으로는 동의해.
나도 너무 많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제한을 둬야된다고 봐.
5명정도로 말야. 이건 우리 나라의 축구 퀄리티를 높게 유지시켜줄거고,
결과적으로는 영국 축구에게 득이 되겠지.
vblockranger
나도 동의해... 이런 제도가 시행되어야지.
번역기자:쿠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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