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향님하고 같이 대구에서 만나서 이전의 멘붕을 피하기 위해 KTX 타고 출발
돈 락우드는 규현이였고 코스모는 육현욱씨 그리고 리나역은 선데이씨였는데
다른 배우들은 다 이전 공연에서 봤었는데 리나는 그동안 백주희씨가 연기하는
공연만 봤던터라 어떨까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 목소리톤은 백주희씨가 연기한
목소리톤과 비슷해서 톤이라던가 동일하게 가는가 했는데 일정하게 유지하는
걸 못하더군요...거의 일반 말투하는 식이였다가 하이톤이였다가 들쑥날쑥해서
최덕희씨가 연기한 sbs판 슬레이어즈의 리나인버스를 보다가 정미숙씨가 연기
했던 투니버스판 슬레이어즈의 리나인버스를 보는 느낌과 비슷하면서도 기본적
으로 목소리가 틀린 것도 있지만 연기력이 역시 백주희씨가 좋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더군요 특히 리나의 넘버곡에서는 그래도 만회하지 않을까했는데 특히
그걸 못살려서...백주희씨 커튼콜 인사할 때는 관객들이 나오자마자 박수를 치는
모습이 해품달의 무녀장씨 하고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그 날 공연에서는 이전보단
호응이 적은 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코스모 같은 경우는 두 분의 공연을 두번씩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육현욱씨가 한 코스모가 원작에도 더 맞는 것 같기도하고
개그감이 더 느껴지게 자연스러운 연기라고 생각되서 이쪽이 좋더군요 돈 락우드
같은 경우는 해품달 이훤 보다는 역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탭댄스도 열심히
했다는 게 느껴지는데 브로드웨이 멜로디 넘버 말미에 다른 댄서들과 손을 위로
휘저으며 춤추는 게 좀 어설프다고 느꼈는데 3번다 변함이 없더군요 다른 남자들
상의가 옷 선이 사는 통이 있는 옷인데 비해서 돈 락우드 옷은 몸에 붙는 편이라
소매 선이 안사는 측면도 있긴한데 뭔가 그 부분만 엉성하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노래는 제이 쪽이 두께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좀더 좋긴한데 이쪽도 나쁘
다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일단 해품달때 전동석 같은 괴물이 없으니 차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관객으로 막냉이가 와서 10열 중간 자리라서 7열 왼쪽편에서
보던 막냉이를 그래도 꽤 볼 수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26일, 막공
예매 해놨는데 애들 많이 보러 왔으면 좋겠네요 프로그램북 외에 포스터, 텀블러,
엽서도 나와서 샀습니다. 공연cd도 있길래 뭐지 했더니 오리지널 공연 버젼이라...
이번 공연에서는 남자 배우들 애드립도 꽤 있었고 안무도 좀더 재미있게 수정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는데 써니 막공때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퇴근길 이 날도 가니까 막 써니 탄 차가 출발해서 얼굴 볼 수도 없었는데 막공엔...
충무아트홀 가기 전에 팝업스토어 먼저 갔는데 드디어 미미 포카 다 모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