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저장 되 있는 영상을 pc로 옮기는 작업을 해서 같이 올려드려야 맛이 살텐데
pc와 폰이 연결되면 영상을 인식을 못하네요..;;
이점 양해 말씀드리고 간단하게 제가 본 느낌을 말해보겠습니다..
어제 제가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4시30분 정도 였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땐 스테버님이 굿즈를 이미 사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아래 스테버님의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더워도 사진을 찍고 싶은곳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찍기 시작했습니다..ㅋ
그러다 배가 고파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다시 사진찍으러 고고씽~
사진을 찍다가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이 있어 가보니 소시 9명이 나온 포토죤이더군요
그곳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를 하고 있어서 저희도 찍으려는데 처음엔 좀
뻘줌해서 못찍겠다 싶었는데 가만 보니 외국인들은 자연스럽게 계속 찍고 있어서 저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테버님한테 부탁을 한후 제가 스테버님한테 강탈한 숭규 부채를 들고 포토죤에
섰습니다.. 찍는 순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몰리는걸 느꼈습니다..
많이 X팔렸습니다 ㅋㅋ
제 사진을 보니 어색한 썩소를 날리고 있더군요..;;
다시 좀더 자연스럽게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들이 빠지기를 기다리던 중 외국팬분들이
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드렸는데 그 후부터 외국인들이 저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콘서트 시작 20분 전이 되니 사람들이 빠지길래 이때다 싶어서 스테버님과 저랑 같이 몇장 더 찍고
입장을 했습니다.. 저희가 자리에 앉고 전광판을 보니 소원들이 유타를 핵폭풍으로 남기고 있었는데
그것도 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콘서트장을 쭉 둘러보니 꽉 차있고 드디어 내가 콘서트장에 왔다는게
실감이 날때쯤 불이 꺼지고 콘용으로 제작된 오프닝 영상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맴버가 한명씩 소개 되면서 함성이 흘러 나왔고 흥분이 되기 시작했죠..ㅋ
그리고 소녀들이 멋지게 등장을 했고 HOOT~으로 열기를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어제 콘에서의 곡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 리스트를 다 적기가 좀 그래서 뉴리더7777님의 리스트를 퍼왔습니다
저도 소시의 수많은 콘서트 영상을 봐왔지만 동영상으로 한계가 느껴지고 현장의 쩌렁 쩌렁한 사운드와
소녀들의 소소한 즉흥적인 리액션을 빼먹지 않고 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어제 서현이가 저희쪽 스테이지로 와서 팬서비를 오래 해주면서 하트 날릴때 너무 이뻤습니다..^^;
동선이 총 4군대로 갈리기 때문에 다른 맴버들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게 또 기다리는 맛이 있더라구요.. ㅋㅋ
또 하나는 왜 스탠딩석을 차지하려고 밤을 새서 티켓팅을 하며 고생하는지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다음 타자는 파니였습니다.. 특유의 살인미소를 날리자 팬들이 익룡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웃겨서 미치는 줄알았습니다 ㅋㅋ 아놔~ 이런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는데 옆에 앉아 계신 여성분도
웃겼는지 같이 웃으시더라구요 ㅋㅋ
생각해보면 저희쪽 스테이지도 9명 맴버들이 최소 한번씩은 다 왔었는데 유리가 오랫만에 특유의 깝을
보여줬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쪽에서 중앙 스테이지까지 깝으로 이동을 하더라구여..
"한번 할때 제대로 하자 유리야~" <-- 청불에서 했던 유리의 말이 뇌리를 스처가더군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시의 끝판왕 숭규가 저희쪽으로 왔습니다..
팬들이 써니를 외쳤는데 저도 그때 호흡을 가다 듬고 숭규라고 불러야 반응 할거라 직감하고
손을 모아 내질렀습니다 "수운규야아아아~~~ 이순규우우~~" 역시 바로 반응 하면서 이쪽을 처다 보길래
팬라이트와 야광봉을 동시에 들고 손을 크게 저으고 있는 저를 봐주면서 손을 흔들어 줬는데 너무 기뻐서
울뻔했습니다..ㅋㅋ
중간 중간 맴버들이 중앙 스테이지로 와서 잼있고 썰렁한 여담도 풀었었고 분위기를 확 뛰어주던
Can't Take My Eyes Off You ,익스프레스999 , Kissing You
그리고 앵콜로 재등장해 부른 "다시 만난 세계" <-- 이건 전주 부분에서 팬들이 미친듯이 소리 지르더군요..
해외팬들도 영상으로만 보던 전설의 "다만세"를 직접 볼수 있다는것에 감동이 밀려왔는지 소리지르는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ㅋ
세계 각국의 팬들도 엄청 많았지만 맴버들 9명이 역시 한국에서 하는 콘서트가 최고다~
너무 보고 싶었고 힘이 난다.. 사실 좌석이 꽉 차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다고 말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계속 하는데 역시 자국팬들에게 인정을 받고 모국을 가장 그리워 하는게
느껴져서 그런지 그때는 팬들도 찡함을 느꼈습니다..ㅠㅜ
그리고 인사를 하고 내일 또 오실거죠? 라고 탱구가 크게 외치는데 아쉬웠습니다..;;
후기글을 쓸때는 사진과 영상을 넣고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데 위에 말한거와 같이 그러지 못한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ㅋ
위 사진은 방금 콘서트를 마친분이 올려주신 현장 분위기 사진입니다..ㅋ
잼있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