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끝나고 대화역으로 걸어가서 근처 김밥천국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손님이 다 일본인이더군요. 한쪽은 젊은 여성과 중년 여성, 다른 쪽은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 2명으로 구성됐는데 제가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지관통 14개를 봉투에 들고
가방에도 굿즈를 넣고 들어오는 걸 보니까 일본 여성 2명의 팀과 사장님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사장님이 무슨 공연 보고 왔냐고 해서 소녀시대 콘서트 봤다고 하니까 한국어임에도 일본
여자들도 반응하고 사장님도 요새 한류가 대단하다면서 80년대는 미국 팝송이 인기였는데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이 K팝을 듣는다고 칭찬하시더군요. 젊은 일본여자도 소녀시대 좋아한다고 말했고
다음주에는 함수, 엑소 콘서트 있다고 말해주니까 나이든 여자분이 젊은 여성분이 엑소팬이라고
고자질도 하고....굿즈 리스트 보여주니까 보고 싶어하던데 25일에는 일본에서 샤이니 콘서트를
보기로 해서 못본다고 하더군요. 콘서트를 보려고 외국여행도 하고 부럽기도 하지만 내년초에는
또 대박 컴백이 예고 됐으니 한국사람인 게 역시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