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삶은 공평한 것인가?
1.
집단 전체가 거둬들이는
노동의 보상과 수익량이 정해져 있다고 가정해보면
한사람이 많이 가지면
나머지의 수익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모두 알다시피 현실에서 땀의 양과 수익의 양은
차라리 반비례에 가깝다.
애덤스미스는
"500명이 가난해져야 한 사람이 부유해진다"라고 했다.
노력한 만큼 더 잘 살게 되는 사회라는
자본주의에 대한 광고는 결국 거짓말이다.
결국 극소수의 이익을 위해
나머지는 부지런히 땀흘리더라도
집과 입고 있는 옷 외에 평생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그들 극소수의 부자를 위해 마침내 우리는
[지구]까지 소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인류의 종말이 와버린 그때에도 극소수의 누군가는
이미 탈진해버린 지구를 탈출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영악하기 짝이 없는 그들이
이렇게나 무모할 수는 없을테니까 말이다!
2.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물질로 세상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제로썸 게임]이다.
불공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소 황당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각자의 영적 삶으로 세상을 보면
삶이란, 고갈이 없는 무한대 게임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할 수도 있겠다.
무슨 말이냐고?
만약 사람이 거듭태어나기에 전생이 있다면?
수백 번에 걸친 전생의 삶이 이번 생의 원인이라면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길흉화복, 희노애락이
자기 스스로가 행한 전생의 업보의 총합이라면
현실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이 세상을 공평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나의 빈부 정도에 상관없이...
나의 답이 맞든 틀리든
이것이 나의 정신승리?든 상관없다.
지금까지 살면서 막연히 깨우친 바,
나에게 삶이란
거듭 태어나며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영혼을 아름답게 성숙시키는 수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하루 하루 돈을 벌기 보다는
더 많이 사랑하며, 가족에게 정성을 다하며
세상을 위하며 하루 하루 진심으로 행복하게
영혼의 양식과 학점?을 벌며 살 것이다!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