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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1 00:11
붓다가 된 음악가
 글쓴이 : 방랑노Zㅐ
조회 : 607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심오한 음악가를 꼽으라면 
대부분 베토벤 모짜르트 등 서양인을 꼽습니다 
그러나 붓다의 진의를 스스로 체험하여 노래로 전했던 독특한 성취자가 있습니다
밀라레빠 (티벳 1040~1123)
개인적으로 이분이 지구별에 온 현자 중에선 가장 깊고 분명한 노랫말을 남기고 간 음악가 라고 여겨집니다  

오래전 티벳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꽤나 정진할 무렵 
크게 도움을 받았던 존경스러운 밀라레빠 대스승
티벳불교 관련 동양뿐 아니라 서양세계에도 많이 알려진 설산의 날조르빠 밀라레빠
이미 아는분들은 다들 저 보다 잘아시리라 여겨지므로 사족에 불과한 
그의 일대기와 소개는 여기서 접습니다 

그는 자신이 체현한 심오한 증득을 노래로만 만들어 불렀습니다 
각각 다른 그 즉흥곡들이 너무나 많아서 "십만송"이라 불립니다 


아래에 번역서에서 발췌된 글들은 그가 노래한 십만송중 극히 일부이며
십만송의 노래 가사들 입니다 
선입견없이 들어보면 참으로 "심오한 노랫말"이라고 느껴집니다 

깨달음  참나 등등은 수행의 과정을 통해 단박에 이루내는 숙제가 아니며
장원급제.고시합격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저절로 진여에 들게 되기까지 
수백번 수천번이상의 깨우침이 필요하다는 
밀라레빠의 경험담의 내용이 대기설법 처럼 순차적으로 담긴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지루하고 긴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본다면 한반도의 대승불교와 
궁극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 심오한 노랫말 들을 아래에 적어봅니다 



............................................................................


미라래빠는 망율의 '행복한 마을'에서 냐낭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냐낭에 계속 머물도록 청하였다.  
그들은 미라래빠가 
지금까지 다른 곳에 머물는 동안 어떤 깨달음을 체험했는지 여쭈었다. 

미라래빠는 노래로 대답하였다.


         다른곳에 사는 동안 나는 깨우쳤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거와 미래의 상재성에서 벗어나 
         여섯 세계(六道)의 비실재성을 알았네.

         생사에서 벗어나
         만물이 평등함을 알았네.

         하여 행복과 슬픔에도 집착하지 않나니
         보고 듣는 모든 것 환상임을 깨달아 
         취함도 버림도 없네.
         차별 없는 진리 실상 체득했나니
         윤회 세계 열반 세계 모두 벗어났네.

         수행도 방편도 단계마져도
         허깨비 같음을 깨우쳤나니
         내 마음에서는 기대와 두려움이 사라졌네.

 사람들은 미라래빠에게 다시 여쭈었다.
 "그밖에 또 어떤 것을 체험하셨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미라래빠는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그대들에게 유익한 노래를 한 곡조 불러주겠다."

         부모가 외적인 원인과 조건을 준비하면
         우주의 씨앗 의식(아뢰야식)이 그 안에 스며들어가
         지순한 인간의 몸이 만들어지나니,
         이 세 가지 부여받아 인간은 삼악도를 벗어나 태어나네.
         세상에 태어나는 이런 과정 자세히 살피면,
         버림에의 열망 솟아나고, 진리에의 믿음이 안에서 자라나네.
         여기에 더하여, 부처님의 가르침 마음에 새기면
         세속의 친척, 원수 모두 집착하지 않으리 

         밖으로는 육도 세계 모든 중생을 생각하고
         안으로는 한없는 자비심이 빛나니
         이 두 가지 서로 도와 명상 체험 증득되네.
         하여 제한된 사랑의 울타리는 녹아버리네.

         밖으로는 삼계(三界)에서 풀려나고
         안으로는 본래의 지혜 광명 훤히 밝으니
         이 두 가지 서로 도와 깨달음에 대한 믿음 확고히 선다.
         하여 근심과 두려움은 자취를 감추네.

         밖으로는 다섯 가지 욕망 명백하게 보이고
         안으로는 무집착의 지혜가 빛나니
         이 두가지 서로 도와 한결같은 맛(一味)을 알게 되네.
         이리하여 행하면서도 행함이 없음을 알고
         안으로 두려움과 기대가 떠나는 것을 보네.
         이 두 가지 서로 도와 공연히 애써서 생기는 병에서 떠나게 되네.
         하여 선이니 악이니 분별하는 마음 없어라.

게송(偈頌)을 듣고 라마승 샤꺄구나는 미라래빠에게 말씀드렸다.
"선생님의 마음은 오랫동안 지순한 경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이전부터 선생님을 알았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했습
니다. 이제 저를 입문시키고 가르침을 베풀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만약 윤회하는 현상 세계가 비실재 하는 것이라면 진리를 수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마음이 비실재하는 것이라면 스승조차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스승이 필요없다면 어떻게 진리를 체득할 수 있겠습니까? 
이를 설명해주시고 마음의 본질을 밝혀주십시오."

 미라래빠는 노래로 응답하였다.
   
 
         나타난 세상은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니
         어떤 일이 생겼다고 보면 그것은 집착에 지나지 않네.
         윤회의 현상 세계 실체 없나니
         실재 있다 믿음은 환상에 지나지 않네.

         마음의 본질은 '하나 속 둘'인 데 있으니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그것은 애착과 탐착이라네.

         훌륭한 스승은 진리의 대열에 선 사람,
         자기만의 스승을 만드는 건 어리석은 일.

         마음의 본질은 하늘과 같나니
         때로는 사념의  구름이 하늘을 가리네.
         스승의 심오한 가르침은 바람 같아서
         떠다니는 구름을 흩어버리네.

         하나 사념의 구름 자체는 궁극적으로 해탈과 다를 바 없네.
         견성해탈의 체험은 햇빛처럼 달빛처럼 자연스러운 것,
         그러면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것.

         어떠한 언어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견성해탈의 체험,
         그러나 가슴속에서는 확고한 믿음이 자라나니
         뭇별이 빛나듯 내 안에 반짝거리면
         위대한 열락(悅樂)이 용솟음치네.

         모든 언어 유희 초월하는 진리의 몸(法身)이여,
         육근(六根) 육경(六境)에도 전혀 물들지 않네.
         그것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수고로움도 없으며, 지극히 자연스러워
         '나'도 '나 아님'도 없나니
         그안에서 영원토록 머무름은 
         어느것에도 매이지 않는 지혜라네.
         놀랍도다, 삼위일체의 법신.보신. 화신이여!

 
 미라래빠는 라마승 샤까구나에게 쾌락과 명성과 세상에 집착하지 말고, 
남은 생애를 진리에 헌신하며 자신과 남을 위해 살도록 당부하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내 말을 들어라, 그대 타고난 지혜를 지닌 자여,
         금생(今生)은 불확실한 미망(迷妄)이 아닌가?
         쾌락과 즐거움은 신기루 같지 않은가?
         윤회하는 이 세상 어디에 안식이 있는가?
         거짓된 행복이야 꿀처럼 실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칭찬과 비방은 메아리처럼 공허한 것이 아닌가?
         모습 가진 모든 것은 마음의 나타남이 아닌가?
         내 마음과 붓다, 무엇이 다른가?
         붓다와 진리의 몸(法身)은 같은 것이 아닌가?
         진리의 몸과 진리는 같은 것이 아닌가?

         견성한 사람은 만물이 마음의 소산임을 아네.
         그러니 밤낮으로 마음을 관(觀)하라.
         마음을 지켜본다면 그대는 아무런 실체가 없음을 보게 되리.
         그러니 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지에 그대 마음 머물게 하라.

         미라래빠는 마음속엔 '나'라는 실체가 어디에도 없으니
         내가 곧 마하무드라(大法印)라네.
         하여 정적인 명상이나 동적인 명상이나 아무 차별이 없나니
         진리로 가는 대도(大道)에 이 단계 저 단계가 따로 있을 필요 없네.
         어떤 현상 나타나든 그 본질은 공이니
         관조(觀照)를 하더라도
         나에게는 집중도 집중 아님도 따로 없네.

         나는 무아(無我)의 향기로운 맛을 음미하나니
         이는 지고의 가르침.

         생명 에너지, 에너지 통로, 빈두의 요가 수행과
         까르마 무드라와 만뜨라(眞言)요가,그리고 
         붓다를 마음에 그리는 수행과 사념처(四念處)관법(觀法),
         이것들은 대승의 제 1단계지만
         사념을 완전히 뿌리뽑지는 못했네.

         그러니 내  노래를 마음에 새기라,

         만상은 내 마음의 현현이요, 텅비어 있는 것.
         공의 체험과 견성 즉 해탈에 머물면 
         예배와 계율의 모든 수행, 저절로 완성되니
         온갖 공덕과 경이가 바로 여기에 있네.

이와 같이 미라래빠는 노래하였다. 
샤까구나는 그후 정진하여 비범한 이해에 도달하였다.  






.........................................................................


- 소녀의 질문에 대한 노래 -

"선생님의 법계는 참으로 훌륭하군요. 
마치 설산(雪山)이 모든 강의 근원이 되는 것과 같군요. 
제가 듣기로는 진리를 실천하는 선생님에게는 이른바 '외적인 스승'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한 스승에 의지해서 수행할 때 본생(本生)의 법신불을 본다고 하던데, 
선생님에게는 어떤 스승이 계신가요? 그분은 누구신가요?"
 미라래빠는 응답하였다.

"스승에 관해서 나는 노래로 간단히 응답하겠다."

         바깥에서 참다운 지식을 전해주는 스승은
         외적인 스승이요,
         안으로 마음의 자각을 일깨우는 스승은
         내적인 스승이요,
         마음의 본질을 밝혀주는 스승은
         그대의 참 스승이네.
         나에게는 세 스승 모두 있나니
         여기, 그 스승을 믿고 따르길 원하는 제자 있느냐?

 소녀는 외쳤다.
"참으로 훌륭한 스승들이네요! 마치 황금 사슬에 꿰어진 보석과 같군요. 
그렇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가르침을 구하기 전에 
먼저 어떤 입문식이 필요한가요?"

 이에 미라래빠는 노래로 답하였다.

         그대 머리 위에 놓인 물항아리는
         외적인 입문식이요,
         그대의 몸과 붓다의 몸이 다르지 않음을 증득함이 
         내적인 입문식이요,
         마음의 정수를 깨치는 빛은
         완전한 입문식이네.
         나는 이 세 가지 입문식을 성취했나니
         여기, 입문을 원하는 제자 있느냐?

빼다붐은 다시 외쳤다.
"참으로 심오한 입문입니다. 이는 마치 온갖 산짐승을 다스리는 사자와 같군요. 
제가 듣기로는 입문식이 끝난 뒤에 '정도(正道)로 인도하는 깨달음' 이라는 
심오한 가르침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지 않겠어요?"

 그녀의 물음에 미라래빠는 다시 노래하였다.

         외적인 가르침은
         듣고 생각하고 행함이요,
         내적인 가르침은
         깨어있음의 지순한 명정성(明淨性)이요,
         최상의 가르침은
         체험과 실재가 다르지 않음을 깨우침이라.
         나는 이 세가지 가르침을 성취했나니
         여기, 이 가르침을 성취하려는 자 있느냐?

  빼다붐은 소리쳤다.
"이 가르침은 흠집 하나 없는 거울 같아서 만상(萬像)을 모두 비추어내는군요."
미라래빠가 대답했다.
 " 이 가르침을 성취하려거든 외딴 곳으로 가서 수행해야 하리라."
그러자 소녀가 물었다.
"제게 수행 방법을 일러주세요."

미라래빠는 노래로 대답했다.

         외따로 떨어진 오두막에서 혼자서 살아가는 것은
         외적인 수행이요,
         저잣거리에서 내 몸을 아끼고 돌보지 않으면
         내적인 수행이요,
         언제 어디서든 혼자서도 넉넉하고 완전하면
         그것이 절대의 수행이네,
         이 세 가지 나는 모두 성취했으니
         여기, 이 가르침 따르려는 제자 있느냐?

 이 노래를 듣고 소녀는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수행은 하늘을 나는 커다란 독수리와 같군요. 
뭇 새들은 겁에 질려 꼼짝도 못하겠어요."
그녀는 계속 말했다.
"'패 행법'이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행자의 명상에 큰 도움이 된다
고 하던데 이 행법에 관해서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미라래빠는 노래로 응답하였다.

         바깥으로 산란한 마음에 '패 행법'행하면
         마음은 수렴되고,
         안으로 졸리는 마음에 '패 행법'행하면
         깨우침이 각성되네.
         본래 타고난 마음[眞我]에 안주하면
         지고한 '패 행법'이 되네.
         나는 세 가지 행법을 성취했나니
         여기, 이 행법을 알려는 자 있느냐?

 빼다붐은 탄복하며 외쳤다.
"패 가르침은 참으로 놀랍군요! 마치 제왕의 칙어(勅語)처럼 깨달음을 재빨리 성취하겠군요. 
그런데 이 행법을 행하면 어떤 체험을 하게 되나요?"

 이에 미라래빠는 노래로 응답하였다.

         패 행법 통달한 명상자는
         만물에 편재하는 위대한 무위(無爲)의 뿌리를 체험하고,
         다함없이 투명한 무위와 정도(正道)를 체험하고,
         위대한 마하무드라인 무위의 열매를 따게 되리.
         나는 이 모든 것을 증득한 명상자.
         여기, 이를 바라는 제자가 있느냐?
 
 이때 빼다붐은 다시 말씀드렸다.
 "이 세 가지 체험의 가르침은, 마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높이 뜬 태양이 누리를 환히 비추는 것 같군요. 
참으로 놀라운 가르침이네요. 
그런데 선생님은 이 수행을 통해서 어떤 확신을 얻으셨나요?"

 미라래빠는 다시 노래로 응답하였다.

         하늘나라도 없고 지옥도 없음은
         정견(正見)의 확신이요,
         명상도 없고 산란심(散亂心)도 없음은
         정행(正行)의 확신이요,
         희망도 없고 두려움도 없음은
         대성취의 확신이네.
         나는 이 세 가지 확신을 얻었나니
         여기, 이런 확신 구하는 사람 있느냐?





.............................................................................

- 또다른 노래 -

       
         여덟 가지 세속의 바람 떠나니,모든것이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평정심에 안주하니 눈앞의 갖가지 현상들이 모두 즐겁고
         마음을 지켜보는 나의 마음 있으니 흔들림 없으며
         기대와 두려움을 모두 놓아버린 원초적 순수한 맑음속에 행복하네.
         (상낙아정)

         무집착의 깨달음 세계에 살아가니 행복하고
         법계(法界)의 분별하지 않는 큰 지혜는 그 자체가 행복이네.
         내재(內在)의 자연스런 영역에서 평정을 찾으니 행복하고
         육식(안이비 설신의:六識)이 저절로 작용하게 놓아두니 행복하네.
         감관(感官)의 빛나는 다섯 문(다섯가지 감각적 체험세계:五感)은 나를 행복케 하고
         오가는 마음 머물다 가도  흔적 남아 있지않으니 행복하네.
         오, 헤아릴 수 없는 행복과 즐거움이여!

         나는 지극한 행복의 노래를 불렀나니
         스승과 삼보를 향해 감사하는 노래라네.
         다른 행복을 내 어찌 바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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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인 22-10-03 22:03
 
이런 거 적으실 땐 말입니다
저들과 차이를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저것을 본인께서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내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이걸 내세우지 않는 것은 "성경은 진리야 닥치고 믿어"란 견해와
별 간극이 없거든요

불가고유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논거하면서 그걸 이해하기 바란다면
수학자의 함축적인 함수나열이나 의사들의 화학적 단어표기를
그쪽 세계에 관심사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알아서 챙겨듣도록 요구하는 것과 일치하는 바램입니다

논거하신 내용은 심리학적으로 탁월한 면도 있으나,
시대적으로 미개한 부분들도 혼용되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런 논거를 쓸데없이 질질 끌지않고,
기회를 일정수준 제한하는게 실용적이라고 보는 바
타인의 현실에 적용하길 기대하신다면 이에 호응하시고
본인의 미적 결여를 채우려는 사적 만족에서 끝이라면
전 저들과 방랑노재님을 구별할 필요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새벽바다 22-10-04 00:32
 
본문내용과 다르지 않는 게송이 역대 33조사님들의 게송도 있습니다
그 게송의 내용도 본문의 게송과 다르지 않게 (최상의 가르침)을 노래합니다

그러면 그 최상의 깨달음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개인적 이해로는 공성(空性)의 가르침이며 공성은 심오한 연기의 가르침이기에
세간의 사람들이 이러한 게송을 들어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생의 공덕과 현생의 선근이 있는 이라면 이러한 게송의 가르침을 듣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인연이 될 수 있다 봅니다
     
팔상인 22-10-04 23:13
 
방랑노재님에 대한 댓글이 새벽바다씨의 댓글로 대응되는 것은 무슨 '연유'입니까?
두 분이 같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뜻이 통합니까?

현실적인 개연성을 따지자면 며칠동안 아무도 달지 않는 본문에
제가 댓글을 달고 6시간 후에 이뤄진 댓글인데,
이런 댓글은 종철게를 주시하는 특별한 불가적 사고체계를 가진
이들 중에서도 방랑노재님의 견해에 호의적인 인물외에 없는건 필연적입니다

이를 다른 존재로 볼까요? 아니면 같은 존재로 볼까요?
후자를 유심론적으로 본다면 본문의 항변을 완전하게 후자의 댓글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저급한 댓글은 뭡니까 이게..
이따위 시도는 저를 졸로 보신다는 가설외에 성립되는 내용이 없음으로
저도 비난과 비판의 수위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드리는게 마땅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형식적인 존칭과 인문적인 배려는 자제하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왜냐면 여긴 사이비와 꼴통들이 숨 쉬라고 있는 곳이지,
실증적 지혜를 흉내내는 모든 시도는
파괴하는게 옳고 이를 이행할 적임자가 아무래도 '나'인 듯 합니다

현 종철게는 숨쉬는 지옥이 필요하긴 한데,
고통이 누락되면 지옥이 아니거늘
지옥에서 친목을 도모하려는 어줍잖은 개짓거리를
내버려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긴하죠

당분간 손대 드리겠습니다
징벌을 연습해봐야 겠습니다
새벽바다 22-10-04 23:53
 
개인적으로 방랑노래님의 모든글이 제 생각과는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랑노래님의 글에는 모든종교 철학에 대한 큰 편견없는 글에 호감을 갖고 있기때문에 게중에
불교에 관한 글에는 가끔 댓글을 달아 이상한 글만 올리는 종철게에 방랑노래님의 좋은글을 올려달라는 무언의 부탁이라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댓글은 팔상님에 대한 방랑노래님을
위한 댓글이 아님을 이해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안그래도 종철게 답지 않은 게시판에 누구라도 종교나 철학에 대한 좋은글은 환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방랑노Zㅐ 22-10-05 01:15
 
고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지인승려의 사찰 작은음악회가 몇주후로 날짜가 잡혀
스탭으로 참여 하게되어 
준비과정으로 며칠 다녀온 사이 댓글들이 달려 있군요
댓글 거의 없는 제 작성글에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악은 문자 없이 이심전심이 가능한 어떤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노랫말이 멜로디에 실려 있어도 좋겟지만
노랫말 없이도 연주만으로 어울어지는 JAZZ 등등의 장르음악은
그 자체로 청자에게 교감이 함께 일어나며 화합이 느껴집니다
동시에 그러한 감각들은 참으로 신선한 힐링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고요한 산사에선
많은 말들보다 음악 한곡이 더 감동적일때도 있다는 것을 새삼느낍니다
입보다 귀를 열어야 겟다고 마음의 준비를 스스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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