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바 없다 하면, 원하는 바 없음을 이루라
이 무슨 괘변인가?
이제 모든것을 내려놓아서 더 이상 원하는(소망,희망.바램) 것이 없는데 이루라니
모든 말과 글에는 숨은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이루라' 인즉
그러한(바라는 바 없음) 상태가 저절로 일상이 되고, 일상이 반복되어
골수 깊숙히 녹아진 삶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고즈녁하고 고요한 방식으로 행하든
요란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행하든, 두가지 태도 모두 인간의 삶에서는 차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라는 바 없음'의 태도가 일취월장하여 크게 확장될때 (품은 가슴이 넓어질때)
그것을
'물아일체. 물심일여' 라고도 표현한다
더 나아가 '제법실상. 여여즉여' 라고도 표현한다
이 역시 난해한 문자를 이용해 개념을 인지하게 하기 위한 화두식 표현일 뿐이다
고로 숨은 의미를 취하면 된다
행간의 의미까지 ....
참으로 쉽지 않다
( 뜻이 어려운게 아니라 인생잡사가 벌어지는 실전에서 평상심시도를 실천 체현하기가 쉽지않다... )
비온뒤 날이 개이니 무척 덥기도 하여 빨대로 맥주한잔 빨면서( 마신후에 더 더워질것이 분명함을 알지만..)
개똥선(禪) 같은 썰을 백주대낮에 헛되이 지껄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