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청래가 잘못했네.
그 유명산 입구에 요금소 차려놓고 돈받는 불교사찰들은
봉이 김선달이 아니고 행인에게 통행세 걷는 산도적들임
산도적을 양반 김선달과 비유했으니 이건 김선달을 모욕한 것
사찰 '문화재관람료'가 통행세?···국감서 발언에 해묵은 논란 재점화
정청래 의원, 국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 비유
불교계 "저급한 문화인식" 지적하며 사퇴 요구까지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놓고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행세’라는 지적이 나오자 불교계가 즉각 반발하는 성명을 내고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일동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해 불교계의 노력을 폄하하고 종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 의원은 마치 사찰이 국민들에게 ‘통행세’를 갈취하는 사기꾼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의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문화와 관련한 정책과 법안을 입안하는 문광위 위원의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이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정 의원은 "매표소에서 3.5㎞ 떨어진 해인사, 2.5㎞ 떨어진 내장사도 통행세를 받는다"고 지적하면서 조계종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