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나 인문상식을 주로 다루는 어느 한국 유투버 강사가
구약성서의 내용을 요약한 영상을 올렸는데 내용이 매우 좋다.
아마 구약은 부분적인 내용은 알아도 전체적인 흐름을 잘 모르는 신자들도 많은데
구약 전체의 뼈대를 체계적으로 짧은 시간에 잘 정리해서 신자들도 칭찬하고 있다.
그런데 그 강사가 구약을 "모세 유니버스"라고 정의했는데 이거야 말로
구약성서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말 핵심적으로 잘 정의한 것이다.
바로 디즈니의 히어로물 영화에는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타노스 등
많은 영웅과 악당들이 등장하고 가오갤이나 인류의 절반이 사라지고 하는 많은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를 뭉뚱그려 우리는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라고 부른다.
수 백 권의 창작만화에 기반해 탄탄하게 구축된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는
지금 세계에 많은 영화팬들 거느리고 있는 인기 영화 프랜차이즈 이다.
나도 어릴 때 스파이더맨 만화영화를 즐겨보고 스파이더맨 종이가면을 쓰고
거미줄 쏘는 자세를 흉내내며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있다.
바로 구약성서도 그런 훌륭한 모세 유니버스 프랜차이즈 이다.
모세나 노아 여호수아 솔로몬 등 수많은 영웅과 악당들이 등장하고
많은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매우 뛰어난 창작신화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이 실재 존재하는 인물이나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건 정신연령이 낮은 아이들이고 성인이라면
사람이 손에서 거미줄을 쏘거나 빌딩 사이를 날아다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모세 유니버스에 기록 된 바다를 가르는 인물이나 나팔소리로 성이 무너지는 사건을
역사적 실존 인물이나 실제 역사적 사건이리고 믿는 다는 건 산타나 요정을 믿는 아이들이 거나
심각하게 지능이나 상식에 문제가 있는 저능아거나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병자라고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