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를 믿는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회적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 사업체를 인수하지 않겠냐고 나에게 뜸금없는 제안을 해왔다.
본인은 사업에 실증을 느껴 다른 사업을 하고 싶다며 전화를 자주 한다.
인수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지만 은밀히 속사정을 알아보니 거의 망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했더니 또 다른 친구에게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는데 최근 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자기는 지금 마을버스 기사 하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이 친구하고 상종하고 싶지않아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니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면 망해가는 사업체를 나한테 인수시키려는 것은 친구 등치는 사악한 행위이다.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한거다.
니가 이것에 대하여 아무런 양심가책을 못 느낀다면 그건 니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아니면 니가 믿는 종교, 살인을 해도 회개만 하면 죄가 사하여 진다는 개신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