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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7 09:52
[1인용종교] 모세의 아내가 아들을 할례해 준 이유는? 두번째
 글쓴이 : 임정
조회 : 1,030  

인류는 이미 순동(純銅)을 북이라크에서 
서기전 5500∼4500년전 경에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나 
순동은 견고하지 못하여 도구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해서 
합금을 만들어 썼는데 주석 합금의 청동기는 
이집트에서 서기전 3700년경의 제품이 피라미드 밑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인류가 철을 최초로 이용한 예는 
B.C. 4000년대에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철제구슬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자연산 그대로의 철을 두드려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철을 녹이기 위해서는 섭씨 1,000˚이상의 온도가 필요한데 
인류는 제련기술이 발달되기까지 오랫동안 청동기만을 사용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철을 사용한 것은 B.C. 1400년경 히타이트왕국의 출현에 의해서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중 가장 화려하고 부귀영화를 누렸던 게 솔로몬 왕국 시절인데
솔로몬 왕조의 기록을 보면 철기 얘기가 없습니다. 
솔로몬 왕조의 자산에도 구리 광산은 있는데 철광산 얘기는 전무합니다. 

세계사 연표를 보니 기원전 973년에 솔로몬이 즉위했다고 하는데
성경에 기록된 솔로몬의 기록에 철은 없고 구리 얘기만 있는 것으로 보아,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솔로몬 왕조는 실은 그 당시 최첨단 철기조차 쓰지 못하고
여전히 청동기를 썼던 원시적인 왕국이었거나
아니면 솔로몬 왕조가 현재 학자들이 추측한 시대보다 더 옛날인 
청동기 시절의 왕국이었거나 이 둘 중 하나겠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솔로몬 왕국은 철시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더 오래된 고대 왕국이었다고 추측합니다. 
열왕기하 22장을 보면, 고대 유다 왕국의 왕 요시야가 서기관 사반을 시켜 
성전을 수리할 때 모세의 율법책을 뒤늦게 발견하는 일화가 나옵니다. 
요시야왕은 처음 보는 모세의 율법책을 보고 놀라 
백성들에게 이 두루마리를 읽어주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하기 전까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가 비밀에 감싸였던 것처럼, 
모세의 일화 및 법률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생각만큼 유명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무지한 서기관들이 구전 전승에 의존해 기록한 것이 모세5경이라 보면 됩니다. 

다시 말해, 후대에 삽입한 할례 장면에서조차 석기로 만든 칼이 나올 지경이라면,
이스라엘에서 가장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조차 청동기 시절의 왕이었던 얘기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이집트 학자 요시무라 사쿠지가 쓴 이집트 책을 보면
이집트가 힉소스에게 져서 북부 이집트를 뺏긴 이유가,
힉소스는 철기 무기를 썼고 이집트는 청동기 무기를 써서 압도적인 무기의 차이 때문에
이집트가 힉소스에게 졌다고 썼는데
과연 힉소스가 철기 무기를 썼는지는 제가 볼땐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고대의 철기 무기란 현대의 반도체에 해당하는 최첨단 제품인데
히타이트 왕국이 철기의 기밀을 해외에 알려줬을지 심히 의문이고
반도체 제조하는데 그 설비가 중요하듯이(지금도 ASML이란 네덜란드 회사가 독점하듯이)
철기 제조에는 1000도까지 온도를 올려야하는데 
석탄없이 나무만 때서 그런 온도를 내는게 불가능합니다. 

중동에는 석유가 있지 않느냐, 
석유의 연료로써의 가능성을 처음 알아본 게 기원 후 1625년이고 
실제로 연료로 이용한 건 그후 200년이 지나서였습니다. 

즉 팔레스타인이나 이집트에서 철기를 쓰려면 
철광석 및 석탄 모두를 수입해야만 가능합니다.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의 고대 자원 지도를 보니까 철광석과 석탄은 전무하더라고요.
기원전 1200년 히타이트 제국이 무너지며 
철기 제조 비법이 인근 국가에 퍼지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철광석과 석탄 그 무거운 원재료를 수입해 능수능란하게 다루기 전까지는 
철기 사용은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집트 탈출 당시 발생할 리가 없는 사건을 후대에 삽입한 건 또 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는 이집트를 탈출한 히브리 집단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에 사는 유목민족으로, 
이스라엘 왕국과 내내 반목을 일으켰던 민족입니다. 

아무리 유목민족이라 하더라도 네게브에 사는 민족이 
시나이 반도 남쪽 끝 르비딤까지 내려와서 전투를 벌일 일이 있을까요. 
이 부분은 아말렉과의 지루한 전쟁에서 승리를 바라는 
이스라엘 왕국의 기원을 모세의 권위에 기대 삽입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시나이 반도를 떠돌면서 히브리 집단이 원래 거주하던 유목민과 싸울 일은 있었겠지만 
그 유목민이 아말렉이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뭐 그닥 영양가 없는 철기 얘기를 길게 쓰긴 했습니다만
이번 얘기의 주제는 그런 거죠.
현대의 언론의 진실성만큼, 모세5경의 진실성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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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칩 21-01-28 01:25
 
https://m.wikitree.co.kr/articles/522704

우리는 이미 라쿤 시티에 들어섰어요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 해요
     
베이컨칩 21-01-28 01:34
 
https://m.youtube.com/watch?v=B3Qj6DArQOU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543647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어 보여요
사람은 악조건 속에서 자신의 본성이 드러나는 법이에요
          
세넓돌많 21-01-28 01:37
 
모가지에 식칼을 꽂아버리기 전에 걍 꺼져라
     
0033 21-01-28 11:34
 
뭔 뜬금없는 라쿤 시티여
댓글실명제 21-01-29 04:44
 
조.까 10시키야 꺼져 죽이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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