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우스운 게 생각납니다.
구마의식하는 영화들 보면 카톨릭 신부가 악마에 씌인 사람에게
막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는 거 말입니다.
그거 라틴어라고 하더라고요.
그거 왜 라틴어로 합니까? ㅎㅎㅎ
악마는 라틴어만 알아듣나요?
한국인 신부가 중얼거리는 그 라틴어 발음 말입니다.
그거 정확한 발음 맞습니까?
악마가 못알아 들을 수도 있잖습니까?
못알아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연히 못알아 듣겠지요. 발음이 엉터리일테니까.
예를 들어,
한국 불교에서 한국 스님이 구마의식을 진행한다고 한번 보자구요.
만약에 그 스님이 "마하반야 바라밀다 어쩌고" 하면,
그 대상인 귀신이 그 말을 알아들을까요?
당연히 못알아 듣겠지요.
뭔 뜻인지 스님들도 번역이 제각각인데,
한국 귀신이 어찌 알아듣겠어요.
그러면 그 스님이 그 주문을 중국어 발음으로 쏼라쏼라 한다면,
그 중국어 발음이 정확한 발음일까요?
그 귀신이 중국 귀신이라도 못알아 들을꺼예요. 엉터리 발음일테니까.
게다가 한국 귀신이 그걸 알아 들을까요?
근데, 왜 중국어일까요? 인도어도 아니고.
아니,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이 쓰던 말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것들 하나 하나가 다 잘못된 것이겠지요.
기독교인들은 지금 내가 무슨 말하는지는 알아 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