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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3 23:08
인간이 만든 예수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723  

지금 전해지고 있는 신약은 원본이 단 하나도 없으며, 저자 미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다수입니다. 신약의 핵심으로 불리는 사복음서 중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은 성서비평학에서 이미 저자 미상이라고 보고 있으며 마가복음 역시 마가가 저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누가복음만 사도행전과의 연관성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누가가 썼을 거라고 보여지고 있지요.

문제는 저자가 분명하다고 여겨지는 누가복음 역시 원본이 전해지지 않고,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마가복음을 보고 그것을 근간으로 쓴 것으로 여겨지며 저작시기도 예수 사후 수 십년이 지난 후에 쓰여졌을 거라고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서신서들도 일부는 저자미상이라고 여겨지며, 요한1,2,3서, 요한계시록 역시 요한의 저작이 아니라고 보는 게 현재 성서비평학의 입장입니다.



더 큰 문제는 300년 동안 로마 정부의 탄압을 피해 음지에서 종교 생활을 하다보니 지역별로 고립되고 교리도 제각각이 되버리는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에 보니 지역별로 믿는 교리가 제각각이라 황제의 이름으로 공의회를 열게 됩니다.


우선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자기 입맛대로 정경과 위경을 분류해내며 기독교인들의 경전을 갈무리합니다. 이때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고문서들은 죄다 분서갱유당했고, 특히 영지주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들은 1차적으로 제거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베드로 계시록.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이보다 더 중요한 논쟁이 오갔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의 격위였습니다. 예수의 격위를 두고 예수는 신의 도구였다는 아리우스파와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한 격위라는 삼위일체 교리를 주장한 아타나시우스 파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공의회에서는 아타나시우스파가 황제의 지원 하에 승리하지만, 기독교에 무지했던 콘스탄티누스가 복기해보니 이단으로 낙인 찍힌 아리우스의 교리가 더 간결하고 명료한 지라 뒤늦게 아리우스를 중용합니다. 이런 황제의 심경의 변화에 따라 아리우스파가 중용되고, 아타나시우스파가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ㅋㅋㅋ


하지만 콘스탄티누스 사후에 테오도시우스 1세의 주최 하에 열린 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는 이단으로 재차 낙인이 찍히게 되고, 이단 낙인 찍히는 것에 끝나지 않고 제국에서 추방됩니다. 추방당한 아리우스파가 도망간 곳이 게르만 지역이었고, 여기서 아리우스파 기독교가 퍼지게 됩니다.

이후에 삼위일체론에 의거하여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논쟁이 다시 벌어집니다.
단성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예수의 인성은 신성에 흡수되어 신성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양성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인성과 신성은 별개이나 둘이 하나로 융합, 결합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양성론과 비슷하지만 인성과 신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리되어 있다는 이성론까지 등장합니다.



에페소 공의회에서는 이 세 주장이 쌔빠지가 쌈박질하다가 이성론을 주장한 네스토리우스파가 이단으로 내쳐지고 쫓겨난 네스토리우스파는 사산조 페르시아쪽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들은 동쪽으로 도망을 가며 자신들의 교리를 포교하게 됐는데, 이들의 영향은 당나라에까지 도달하여 최초로 중국에 경교라는 이름으로 기독교가 전파되게 됩니다. (이 경교는 중세 시대에 엉뚱하게 프레스터 존 신화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데...)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단성론이 이단으로 규정되며 양성론이 최후의 승자가 됩니다.

이 때 단성론을 주장하던 알렉산드리아 주교구는 콥트정교회로 따로 독립하며 유럽 기독교의 모태인 동방정교회와 다른 길을 갑니다.


위 공의회들에서는 예수의 격위 이외에도 마리아의 죄성(성모무염시태), 격위(태오토코스;하나님의 어머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곁다리 이야기일 뿐이니 크게 다룰 필욘 없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습니다.




바이블 왜곡의 역사는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개신교가 천주교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지들 입맛에 따라 천주교에서 성서라고 부르던 72권 중에서 6권을 떼버리고 66권만 정경이라며 믿으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죠.

심지어 개신교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바이블에서 찾자며 헬라어 신약을 보는 카톨릭에 대항해서 히브리어로 신약을 역번역하고, 이것이 원본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함;;;;

"우리 개신교는 원본인 히브리어 신약을 보고, 카톨릭 찌질이들은 사본은 헬라어 신약을 본다!"

 


더 웃긴 건 천주교의 사도신경을 그대로 받아쓰면서 내용을 변개해버립니다. 이 사도신경이란 것이 바이블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일종의 천주교의 신앙고백인데, 개신교에서 이걸 가져다 쓰면서 천주교적 색체를 씻어내기 위해 해석을 이상하게 해버립니다.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Spirit,
The Holy Universal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forgiveness of sin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위 영문은 개신교의 사도신경입니다. 사실 천주교의 사도신경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개신교의 사도신경만 가져왔습니다.


개신교는 성인(saint)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 사도신경에 있는 saint를 성인이 아니라 성도로 변개해버립니다. 천주교의 원본 사도신경과 개신교의 사도신경이 다른 부분은 딱 한 부분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Universal Church 대신 catholic Church라고 씁니다. 카톨릭이 의미적으로는 유니버셜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카톨릭이란 이름마저도 그대로 쓰긴 불편했는지 개신교는 이 부분만 수정해버리는 치졸한 짓을 해버리죠.ㅋ (바꿀 거면 saint도 바꾸든가...)




결론 : 바이블의 선정부터 신성의 규정까지 인간들의 입맛에 따라 결정된 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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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 21-01-03 23:20
 
굉장히 초보적인 이야기네요 전혀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그건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고 삼위일체가 논리적으로 헛점이 없다고 생각되서 사람들이 널리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신은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니 신학이라는 것이 생긴 것입니다 과학자가 이론을 가지고 자연현상과 우주를 이해하려는 것처럼
     
캐링턴 21-01-03 23:24
 
인간의 형상인 예수를 신성만 가졌다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다고 인간이라고만 하면 신의 아들인 예수의 존재가 부정되는 쉬운것이니 모순이 없게끔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설명한 것입니다 과학자가 자연계 힘을 모순없이 이해하고자 해서 통일장 이론을 만들려고 애를 쓰는 것처럼
          
지청수 21-01-03 23:33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의 형상을 가진 신들이 당연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황제마저도 신이라고 떠받들던 시대인데 이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지...

그리고 님의 주장은 양성론이 아니라 이성론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모순을 고려한다면 단성론, 이성론이 이단으로 내쳐질 이유는 없지요.
단성론에서 주장했던 것이 포도주 한 방울(인성)이 지중해(신성)에 떨어지면 포도주는 희석되어 0이 된다는 비유였습니다.
되려 양성론을 따른다면 신성이 인성과 함께 융합되기 때문에 예수는 신의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와 예수의 격위 논쟁은 바이블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간들이 가장 믿음직해 보이는 교리를 만들기 위해 추리고 정리한 근본없는 논리입니다.
     
지청수 21-01-03 23:26
 
역사에 새로울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삼위일체가 논리적으로 헛점이 없다고요?ㅋㅋㅋ
다음엔 삼위일체에 대해서 써볼까나?
          
캐링턴 21-01-03 23:29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죠 그런데 그건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논리에 헛점 찾으면 어거지로 끌어낼 순 있겠지만 그리고 인간이 그렇게 해석한다고 종교가 무의미해집니까? 해석하는건 사람인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거지
          
캐링턴 21-01-03 23:32
 
웃기는게 무슨 대단한 소리인양 써놓는거 보고 웃겨서 그럽니다 이런걸 알고 모르는걸 떠나서 종교라는게 왜 안없어지는 생각해보시길...심도높은 토의도 아니고 낡아빠진 이야기네요
               
지청수 21-01-03 23:36
 
아주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왜 이 세계에는 기독교 이외에도 이슬람, 불교, 힌두교 등 종교들이 안 없어지고 계속 전해져내려오는 걸까요?

하나의 종교만이 진리라면 그 하나를 빼고 다 사라져야 할텐데?
이유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의 고통과 나약함을 극복하지 못한 인간들이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는 전능자를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얀그림자 21-01-04 13:49
 
지청수님이나 나나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게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것이죠
왜 기독교를 까는 사람에게 종교를 까냐고 물타기 하시는지요?
종교라는게 존속하는 이유는
인간의 신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비합리적 비과학적 모순에도 불구하고
 오래될수록 정신문화와 물질문화속에 용해되어 버리기에
마치 유전자처럼 다음 세대에게 전이되기 때문임

종교 , 사상 , 이데올로기같은 관념은
전통화되거나 신념화되었을 때
그  객관성이나 가부의  여부보다는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작용되는  속성을 가지기  때문임

그 만큼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한 존재이며
편엽한 인식체계와  가치관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파악하는 속성을 지닌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임

기독교는  소위  이 시간 헤게모니를 쥔  나라들의  정신문화의 근간이기에
 그 많은 교리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신봉의 대상이 되는것임

근데 님이 뭔데 기독교를  까지 마라는거임?
님이 알고 있는 사실은 남이 이 게시판에 올리지 말라는 말임?
종교를 까기 전에  종교가 왜 안없어지냐를 생각해야 한다는게
뭔 대단한  문제의식나  사회인문적 이슈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게 진짜 우숩네요
철학적
사회과학적
코뮤니즘적
심리학적
으로  모두 언급할 수 있는데
님은 뭔데
주제를 던져 놓기만 하고 폼 잡고 있는거임?
님은 왜 종교(기독교)가 존속하고 있다고 생각함?
               
moim 21-01-04 21:48
 
돈이 되니까
          
캐링턴 21-01-03 23:36
 
과학만 보더라도 서로 학설이 있고 그걸로 논리로 다투고 정설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설명안되는걸 반대론자들이 반박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학문자체도 확실히 증명할 수 없으면 폐기해야하는 건가요 님은 종교를 공격하기보다 사람의 논리의 근원적 한계를 따져보는게 나을텐데? 새로운 사실도 아니고 지극히 기초적인 기독교 역사 이야기들고 사람들 설득하려고 드는데 수십년 신학공부하고 철학공부하는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 세상을 설득하려 드네요
               
캐링턴 21-01-03 23:38
 
인간의 이성만 있는게 아니라 감성의 동물입니다 동물은 못믿고 지능이 높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자유이지 이런 걸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거리고 보면 한참 급이 떨어져요 모든걸 자기 눈으로 보지 마십시오 뭔가 참신한 담론을 원했는데 실망이네요 안녕히 계십시오 이걸로 세상의 작은 변화는 없을 듯
                    
지청수 21-01-03 23:53
 
과학만 보더라도 서로 학설이 있고
-> 과학에서는 그걸 학설이라고 안하고 가설이라고 합니다.

그걸로 논리로 다투고 정설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설명안되는걸 반대론자들이 반박하는데
-> 논리가 아니라 실험과 증명으로 다투며, 설명이 안되는 것은 정설로 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학문자체도 확실히 증명할 수 없으면 폐기해야하는 건가요
-> 증명할 수 없으면 가설로 설정하고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종교를 공격하기보다 사람의 논리의 근원적 한계를 따져보는게 나을텐데?
-> 둘 다 하고 있습니다.^^ 철학 좋아해요~

새로운 사실도 아니고 지극히 기초적인 기독교 역사 이야기들고 사람들 설득하려고 드는데 ~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 세상을 설득하려 드네요
-> 그런데 이런 역사적 내용도 모르는 기독교인들이 태반이고, 이런 이야기 해주면 발끈하는 기독교인들 역시 태반이더라구요.^^

수십년 신학공부하고 철학공부하는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 우선 종교와 철학을 같은 카테고리로 묶지 마십시오. 철학은 종교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학문입니다. 그리고 신학공부하는 사람들... 바보 맞아요. 우리나라에서 신학대학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인풋이 수능 몇 등급인지 알고, 태반이 목회자 추천으로 입학하고, 아웃풋인 신학대학을 나와서 설교하는 목사들의 지성과 인성만 보아도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텐데... 게다가 결과를 정해놓고 분석을 하는 확증편향적 사고를 과연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철학은 원래 정답이 없는 학문이고.

인간의 이성만 있는게 아니라 감성의 동물입니다 동물은 못믿고 지능이 높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보통 인간을 동물과 구분짓는 것을 '이성'이라고 하지요? 현대에 들어서면서 동물들도 이성과 감성적인 면에서 인간과 별다를 게 없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고등동물들에게는 장례의식이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행동들도 관찰됩니다. 그리고 믿음의 대명사는 강아지 아닙니꽈?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자유이지
-> 누가 아니래요?ㅋㅋㅋ

이런 걸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거리고 보면 한참 급이 떨어져요
-> 위에도 말했듯이 이런 간단한 이야기조차도 듣고 발끈하는 기독교인들이 태반이고, 기독교식 표현으로 시험에 들고, 나중에는 종교를 버리는 사람들까지 나오는데, 이건 설득이 아닌가봅니다.

모든걸 자기 눈으로 보지 마십시오
-> 무지개 반사!

뭔가 참신한 담론을 원했는데 실망이네요 안녕히 계십시오
->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나니... 안녕히 가십시오

이걸로 세상의 작은 변화는 없을 듯
-> 이런 걸로 개신교는 전세계적으로 교세가 찌그러들기 시작하고, 개신교가 힘 좀 쓰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 밖에 안 남았는데...
                         
헬로가생 21-01-04 10:46
 
내가 아는 목사 아들만 해도
하도 공부 못하고 잡대 나와 할 거 없어서
이제 목사공부 하고는 바로 목사 하고 있음 ㅋㅋㅋㅋ
캐링턴 21-01-03 23:26
 
그리고 이런 식의 논리는 모든 종교에 다 있습니다 불교도 마찬가지 부처의 말을 해석하는 것도 사람마다 각각 종파가 생겨나는 것이고 이게 무슨 기독교의 성격으로만 이해하시는 거 같은데 진짜 초급수준입니다 공부를 더하시는게 좋겠네요
     
지청수 21-01-03 23:41
 
불교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이 무슨 해괴한 말인지...

불교는 기본적으로 싯다르타의 제자들이 모여서 스승의 말과 행동을 일일이 상호검증하며 후대에 남겼습니다.
저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본들을 가지고 몇 백년 후에 이것이 옳고 이것이 그르다면서 정경과 위경을 나누는 짓은 불교에는 없어요.

불교에서 해석의 차이라는 것은 싯다르타의 가르침과 일생의 진위가 아니라 해탈, 즉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에서 갈리는 겁니다.
     
헬로가생 21-01-04 00:49
 
근데 말여.
기독교는 불교를 참종교로 보지 않잖아.
기독교는 진리.
불교는 우상숭배 같은 그냥 미신이잖아.
그렇다면 누군가가 기독교의 모순이나 역사적 오류등을 지적하면
기독교 같은 진리의 종교를 불교 같은 미신 따위와 동급으로 비교하면 안 되는 거 아녀?

"기독교 역사에 이러이러한 오류와 모순이 있다" 말하는데
거기다가 "불교도 그렇잖아요~" 라고 답한다면
그건 기독교도 그냥 불교랑 같은 미신레벨이라 인정한다는 거잖아 안 그려?

전지전능한 신이 내린 절대적 경전을 바탕으로한 진리의 종교라매.
     
방랑노Zㅐ 21-01-04 06:50
 
캐링턴님은 불교철학에 대해 별로 공부해 본적이 없다는게 드러나는 댓글입니다

지청수님의 원문 작성글과 비슷한 기독교 오류내용들이 이곳 게시판에 적혀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성경무오설 주장탓인데
자칭 신의 직접적인 말씀들이라고 대단히 높이 모시고 경배하는데
모세와 그의 형 아론에 의해 쓰여진 토라 모세오경부터 이미 창작물(이른바-영감을 받은 저작)입니다
헤브라이즘 공부를 좀 해본 사람들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경전이라 당연히 여겨질만큼
신의 말씀치곤 모순도 많고 오류투성이 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불교사상은 철처하게 인간이 남긴 경임을 창시자 붓다 스스로 밝히고 있으며
언제나 제자들이 자신을 뛰어넘어 더 나은 가치를 찾아가기를 원했던바
법등명 자등명이 유언으로 남습니다

결론 :
신에 의해 쓰여졌다고 주장하는데 비해서
너무나 오류가 많고 사막 유목민족적이며 폭력적이어서
농경민족으로 살아온 인종에게는 잘 맞지 않으며
차라리 인간에 의해 쓰여지고 수정되어온 불교사상이 더 논리적이며 완벽해 보입니다
          
지청수 21-01-04 08:52
 
진짜 불교 언급하는 글을 봤을 때에는 한동안 웃음을 참지 못 했습니다...
딱 기독교의 종교관을 불교에 그대로 복붙한 인식체계지요.
     
하얀그림자 21-01-04 13:55
 
그래도 부처는  하늘이 돈다고 하지 않았음
대량학살도 하지 않았고
나를 믿으라고 하지 않고 깨달아라,,,,

사유하라는 자율적 메시지를 줬지
천국 보내는건 지 권능이며
지 안믿는다고 죽이거나 협박하지  않았음
헬로가생 21-01-04 00:42
 
글에대한 논리적 반박은 하나도 하지 못하면서
주절주절 당연한 소리만 하면서
그게 글에 대한 반박이라는 듯 말을 하네.

"지구가 둥글다는 걸 과학적으로 설명해보라"는 질문에
"과학이란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체계적 지식이다~"
라고만 말하면서 질문에 답을 한 척 하는 쓰잘대기 없는 댓글들.
질문은 지구가 왜 둥근지를 말하라는 것임.
과학이 뭔지 알고싶다는 게 아니고.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나 고찰의 깊히는 자기 자신이 오히려 수박 겉핥기 수준이면서
남이 하는 말이 초보적이라고 조롱하지만 결국엔 아무 알맹이도 없는 주절거림뿐.
     
지청수 21-01-04 08:16
 
내비둬요.
제대로 반박할 깜냥이라도 있었다면 삼위일체설이나 양성론에 대해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다른 사조들이 왜 이단으로 찍혀나갔는 지에 대해 글을 쓰며 반박했겠죠.

그럴 깜냥이 안 되니까 분을 삭이지 못 해서 댓글을 쓰고 또 쓰고 쉽게 반박되는 짧은 댓글들로 도배하는 거지요. 뭐 뻔한 케이스라 뻔한 방법으로 대응을 했지만, 제가 저 사람이라면 쪽 팔려서 한동안은 종철게는 얼씬도 안 할 듯...

불교에 대한 무지는 그렇다 쳐도 과학이 어떤 학문인지 전혀 알지도 못 하고 개신교회에서 정의한 바를 그대로 읊는 걸 보니 참 암담하네요. 과학의 기본 조건인 '가설-검증-이론'은 중학교 수준에서 정리되는 건데...
팔상인 21-01-04 00:49
 
개신교의 위상이 미감에 융해되어 기독교를 부정하는 대상에게는
심리적으로 공격 내지 방어반응 외에
친교반응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한 정신체가 하나 유입되었구만요
*쉽게 말해 신성모독이라도 느끼는 모양입니다

논리랍시고 내세우는게 수직사고관에 기반한 상대평가질에 불과한데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아는 척을 삼는 무리수까지 감수하며
정합적 논증절차는 망각되고 상대의 부정을 통해서만
자신의 무리애를 긍정하려는 시도와 동시에
지성인의 외형만 흉내내려는 모양을 보아하니
개신교가 윤리와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입증적 단서로 보입니다

작년부터 요런 스타일로 비비는 개독들이 나타나네요
동일인인가?
     
지청수 21-01-04 08:25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건들면 발상인님의 글처럼 신성모독으로 느끼고 저돌적으로 들이받는 경향이 있죠. 그나마 논리적으로 반박이 가능하면 상대를 아래로 보는 거만한 자세를 숨기지 않고 지적질을 할텐데 기분은 나쁜데 반박할 깜냥은 안 되고 차오르는  화는 삭여지지가 않아서 앞뒤 재보지도 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거죠.

굳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저런 개신교인들이 많아질수록 개신교계의 수준이 슬슬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어기제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는 거죠 뭐.
          
헬로가생 21-01-04 10:44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대라는 예수 말은 조또 안 쳐들음.

개독들의 웃긴 점은
그나마 겨우 있는 몇가지의 좋은 예수의 가르침은 졸라 안 쳐 듣는다는 거.
               
지청수 21-01-04 12:1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 요한복음 18장 23절


그 말을 한 예수부터도...
가만 보니 이 사람... 입만 산 사람이었구만!
                    
헬로가생 21-01-04 13:17
 
ㅋㅋㅋㅋㅋ

그정도는 그냥 눈 감아줘유. ㅋㅋㅋ
                    
팔상인 21-01-04 15:16
 
예수는 왼뺨오른뺨 다 맞으라 했다고 전해지는데,
요한이는 다른 소리를 했다
그럼 요한이가 나쁜 놈인거 아닌가요?

강신주씨가 예수의 저 오른뺨왼뺨은
노예가 주인에게 개겨봤다 당시엔 개죽음일 뿐이니,
오른뺨도 내밀어 확고한 충성과 굴종을 약속하고
억울한만큼 힘을 키워 주인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
주인을 팰 수 있을 때 그럴지 말지 선택할 자유를 가지라고 해석하던데..

도올선생도 예수를 현대에 비유하면 노동운동가로 볼 수 있고,
예수의 기록은 그 관점에서 해석해야 본이 될만한 정당성을 발휘한는 식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예수의 언질을 요한이 저렇게 전하면
이건 저렇게 해석할 여지가 없어서 요한이가 나쁜놈 같습니다
북두구진 21-01-04 17:58
 
@캐링턴

어디 잘난 식견 좀 보자

게시글 한개 올려봐라..그렇게 잘난 너님 의견이 얼마나 새롭고 탁월한지 한번 보자

아주 가루가 되게 까줄게
     
팔상인 21-01-04 22:24
 
쟤 안나타날겁니다

이미 여러 댓글들에서 자신이 정합적으로 대응할 수 없음을 가늠하기 때문에,
혼자서 찬송을 외우던가 어떤 식으로든 외면하면서 잠들겁니다

이것들이 요새 코로나 때문에 교회를 안나가니까
대체발산처를 찾다가 종철게까지 들린건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 들르면 정신적으로 벌겨벗겨볼까 싶은 생각은 저도 듭니다
육체를 벗기는 것도 아니고 정신을 벗겨보는건 남여구별을 둘 필요가 없죠

인간은 평등하다는 전제를 세우는 곳에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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