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20-09-30 19:33
이스라엘의 12지파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964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어제 신천지 교인 하나가 144000 타령하며 해당 구절을 가져왔는데, 참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거기엔 말세에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각 12000명씩 총 144000명이 머리에 인을 뙇 찍히고 나타난다고 나오는데요.


사실 현재 이스라엘은 지파란 개념 자체가 사라졌어요.


우연히도 오늘 샤를세환의 비디오카페에서 쉰들러리스트 리뷰를 했는데, 그 방송을 보고 쉰들러 리스트를 다시 시청했습니다. 세 시간 짜리 영화이고 이미 여러 번 봤지만, 다시 봐도 명작은 명작이네요.

이 영화는 독일의 유태인 탄압을 그렸지만, 실제로 유태인들은 몇백년간 유럽과 중동에서 엄청난 탄압을 받았습니다. 쉰들러 리스트 제작 일화 중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일화가 있지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는데, 폴란드 할아버지가 느닷없이 와서는 난 히틀러도 싫지만, 유태놈들도 싫다! 그생퀴들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거 존트 역겨움! 이라며 한바탕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주연 배우 리암 니슨이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서 대화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독일, 폴란드 뿐만이 아닙니다. 러시아에서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유태인은 더러운 민족, 저주받은 민족, 돈만 아는 수전노 민족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유태인이 받은 핍박은 다음에 말할 12지파와 상당히 관련이 있습니다.


바이블을 관심있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고대 유태인들은 부계로 혈통이 넘어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모계 사회가 되었고, 부계 문화가 무너지면서 지파란 개념도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교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원 후 70년 경 로마에 의해 세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유태인들은 그 뒤로 2000년 가까이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유럽에서는 메시아를 죽인 민족으로서 갖은 핍박을 당합니다. 역사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유태인들이 분노의 표적이 되고, 유태인 여자들은 강.간의 타깃이 됩니다.


그래서 유태인 여자가 낳은 아이가 남편의 아이인지 알 수가 없게 되버리죠. 이런 이유 때문에 유태인은 언제부터인가 모계 핏줄을 따르게 됩니다. 언제부터 모계혈통을 따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은 여러가지입니다, 디아스포라 때부터이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화한 이후부터이다. 십자군 전쟁 때부터이다. 등등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확실한 것은 구약 시대와는 달리 유태인은 부계가 아닌 모계를 따지게 되었고, 이와 함께 지파란 개념도 사라지게 되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현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유태인의 정의를 혈연주의가 아니라 종교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유대교를 믿으면 유태인이라는 거지요.




이런 걸 감안하고 보면 요한계시록의 144000명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마 요한, 혹은 요한의 이름을 빌린 요한공동체의 저자는 미래에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사라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말세에 7년 대환란이 오면 12지파마다 각 12000명씩 믿는 무리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희망사항을 적어놨을 겁니다.


그런데 이를 어째?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할 12지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기독교의 예언서 끝판왕이라는 요한계시록이 이따위인데, 기독교가 미래에 대한 예언을 퍽이나 잘하겠다.

이렇게 엉터리니까 주기적으로 말세론이 나오고, 말세 타령하는 이단 사기꾼들이 생겨나는 거지.




그걸 감안해서인지 신천지에서는 12지파라고 하면서 예수의 12제자의 이름을 지파명으로 쓰더군요.ㅋㅋㅋ

신천지, 진짜 골때린 놈들입니다.

진짜로 내부에 잠입해서 걔네 교리를 제대로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똘끼 넘치는 교리를 가지고 있는 놈들이죠.



내용 추가) 잠수 타기 전에 쓰고 싶었던 글이 있는데요, 예수의 실존성, 혹은 역사 속의 예수라고...

이걸 쓰려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잘 간추려야 하고, 기원을 찾아가면 벤자민 프랭클린의 주장까지 올라가는 내용이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핑계로 쓰지 않고 있었는데, 쓰고 싶던 글은 쓰지 못하고, 전혀 다른 글만 쓰게 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헬로가생 20-09-30 21:37
 
지못미 가룟유다파...
앗수르인 20-09-30 21:49
 
마지막 때에 나타날 144000명의 의인들은 각 지파별로 전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라,
태양 만한 천국행성에 세워지는 달크기 만한 새 예루살렘 도성의 문이 12개이고,
도성 내에도 아마 12구역으로 나뉘어 있을 것이라서,
마지막 때에 그 도성에 각 지파별로 들어가게 될 모든 성도들의 일부에 불과한
144000명에 대한 내용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144000명입니다.
그들이 마지막 7년 환난 때에 새로운 사도로서 전 세계에 나타나 선도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인도하게 됩니다.
전 세계 성도들 중에서 골고루 나타나는 것이지, 한 나라에 다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 144000명은 이마에 빛나는 표를 받고 나타난다고 예언 되어서
아무나 144000명이라고 자칭하지 못하게 해두셨습니다.

위에 내용은 올렸던 댓글 다시 가져온건데, 본인이 개인 전도하는 성경 풀이입니다.
신천지에서는 이렇게는 안 가르칠테니 본인을 엉뚱한 사람으로 잘못 추정하셨네요.
성경까지 그렇게 엉뚱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자신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성경을 다시 생각해 보시길.
     
헬로가생 20-09-30 22:18
 
"태양 만한 천국행성에 세워지는 달크기 만한 새 예루살렘 도성의 문이 12개이고"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ㅂㅅ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ㅂㅅ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ㅂㅅ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ㅂㅅ

닥치고 껀쑤맨이나 다시 댈고와.
          
앗수르인 20-09-30 22:50
 
아, 천국행성이 최소 태양만하고, 새 예루살렘 도성은 거의 달크기 만하다는 것은,
먼저 올린 글 중에 있으니 읽어보시고,
본인이 직접 계산하고 알리기 시작한 거라서 신천지와는 무관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나가다쩜 20-09-30 22:57
 
추석 전날도 짖네...
     
방랑노Zㅐ 20-09-30 23:03
 
마지막 발가락때에 나타날 144억마리의 오징어성자들은 각 어장별로 전부 일루미 나라사람들이
아니고
후라이팬 만한 오징어 행성에 세워지는 초장종지만한 새 통발의 문어주둥이입구가 12개라
통발내에도 아마 대략 적당히 추측컨대 12구역으로 분열되어 있을것이라
마지막 발가락때에 그 통발에 각 어장별로 들어가게 될 모든 오징어들의 일부에 불과한
144억마리에 대한 내용이 오징어계시록에 휘갈겨진 144억마리입니다
그리하여 블라 블라 ...주절 주절
그 144억마리 오징어 떼는 이마에 빛나는 낚시바늘을 심고 나타난다고 예언되어서
고등어나 꽁치종류가 144억마리 라고 지칭하지 못하게 해둔것이다

이내용은 본인이 개인 전도하는 천지삐까리 오징어종파의 통발경전 오징경의 풀이입니다 ~
          
방랑노Zㅐ 20-09-30 23:14
 
민족명절 한가위 입니다
웃으면 복이와요 ~
팔상인 20-09-30 23:34
 
쓰고 싶었던 글을 미루게 되는 심정은 동병상련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분들이 이 게시판에서 저와 지청수님 외에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의 글이 많으면 이 게시판이 참 흥미진진 했을텐데,
그게 잘 되지 않아 아쉽고 거기에 꽤나 영향을 끼쳤을터인
꼴통 놈들에게 짜증이 생기기도 하네요
     
베이컨칩 20-09-30 23:40
 
DNA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믿음이란 자석과 같아서 한쪽으로 끌리는 법이라구요
          
팔상인 20-10-01 01:47
 
베씨가 큰 착각을 하나본데..

너하고 핫산하고 껀수르는 질적으로 근본이 같다
그래서 너하고 핫산하고 껀수르의 글은 다 읽질 않아

왜냐면
난 동물과 다른 사람을 인간으로 보지,
동물과 같은 인간을 사람으로 보지 않아

넌 예수인지 야훼인지 모르지만 걔들의 가축이잖아?
난 스스로 판단의 주체인 대상만 인간으로 본다
그래서 난 널 질적으로는 사람으로도 인간으로 안본다
그저 조련사에게 발음 훈련 당한 앵무새 정도로 보지
               
우주신비 20-10-01 07:50
 
스스로 야훼녀석과 예수의 종이라고 자처하는 예수쟁이
                    
베이컨칩 20-10-01 15:38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는 것이에요 우주신비님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잖아요
                         
지나가다쩜 20-10-01 16:06
 
이겼다고 짖어 놓으면 이긴거임???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659
4698 팔풍(八風)에 휘둘리지 말고 실상(實相)을 보아야 한다. (5) 어비스 07-30 722
4697 허경영 사진을 붙인 우유! 썩지 않고 치즈로 변신 즐겁다 07-29 515
4696 종교의 아편 역할을 대신할 게 없을까? (5) 이름없는자 07-26 519
4695 토인비 역사 연구의 궁극적 결론. (1) 어비스 07-23 510
4694 진정한 이성이란? (2) 후아유04 07-20 507
4693 이곳은 "종철게"가 아니라 "종교게"다 (4) 팔상인 07-19 530
4692 종교 공휴일을 종교 휴가로 전환 (2) 이름없는자 07-17 712
4691 과거와 무엇이 다릅니까? 섭리 대갈팍... (4) 태지2 07-15 454
4690 아베 처단은 사회적 정의 구현 이름없는자 07-13 401
4689 신의 즉문즉답 „인간판단과 신의 판단은 다르다?, (3) 즐겁다 07-13 411
4688 종교의 부패나 타락한 목사, 사이비 종교는 문제가 아님. (2) 이름없는자 07-12 539
4687 종교 방임주의는 괜찮은가? (3) 이름없는자 07-11 448
4686 종교에 빠지는 이유 (3) 이름없는자 07-11 486
4685 종교와 좀비와 가정파탄 이름없는자 07-10 400
4684 천연두관련 온라인 강의에 초대합니다.. 유란시아 07-07 361
4683 악인 라멕 이름없는자 07-06 876
4682 허준이 교수,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한국계 최… (4) 유전 07-06 540
4681 엘로우 힘이(야훼)빛이 있으라..하면 (7) 후아유04 07-02 639
4680 [서프라이즈 20주년 특별판] '시간여행자'는 실제로 존재… 유전 07-02 480
4679 자유의지와 결정론 (3) 이름없는자 06-30 461
4678 성경의 또다른 문제 : 인구 문제 (3) 이름없는자 06-29 558
4677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게.. 다르게 있는 것도 있다면.... (6) 태지2 06-28 407
4676 토인비가 한민족의 역사를 알고 눈물을 흘리며 극찬한 이유 (1) 유전 06-28 455
4675 미국에서 24시간 꺼도 꺼도 꺼지지 않는 핵융합반응 성공 (7) 유전 06-24 791
4674 기독교 성경의 또다른 문제: 석기시대 (4) 이름없는자 06-23 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