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자에게든
"우주의 끝 저 너머에는 무엇이 존재하나요?"
라고 물었을 땐, 항상 "모른다" 라고 대답함.
그런데 반대로
"신은 존재합니까?" 라고 물으면
과학 맹신론자들은 "없다"라고 대답함.
여기서 아이러니한 것은
우주를 창조했다는 신이 우리 우주의 끝 저 넘어 혹은 그 보다 더 상위차원에 존재할 수도 있는데,
우주의 끝 저 너머의 세계에 대해 "모른다"라고 대답했으면서,
그 곳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존재에 대해선 "없다"라도 단정 짓는 다는 것임.
과학이라는 건 우주현상을 인간이 받아들이기 쉽게 사고하는 체계일 뿐인데,
그걸 진실로 여기며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 모두를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과학이라는 이름을 뒤집어 쓴 또다른 종교가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