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부터 술을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글이 참 무식한걸 용서바랍니다 ~
어디선가 듣고 보았던 말인데
술한잔 복용하고 나니 문득 떠오릅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그 뒷물결 또한 그뒤 뒷물결이 밀어내듯
모든것은 멈추어 있지 않아 항시 변화한다
시공도 그러하다
올해핀 도화꽃이 작년과 같은 장소에 똑같은 색깔로 피어나도
작년의 꽃이 더 이상 아니듯..
수많은 불변의 진리라 불리는 것들을 하나하나 조심스레 걷어내고 보면
마지막으로 하나만 남는다 하니, 그것은
"모든것은 변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자 술두어병 복용하니 은근 기분좋아집니다
술 한잔에 세상사 시시비비와 시름을 잊고
술 두잔에 날새며 읽었던 책들을 다 잊고
술 세잔에 철딱서니 읍는 바보가 되니
삼라만상이 술안주로 보입니다
방문을 활짝열고 술병을 베고 누워 신선질 흉내나 내볼려 했더만
아뿔사~ 저녁 밤바람이 열나 불어대서 추워서 못 눠 있겠습니다 ~
樂夫天命復奚疑 (낙부천명부해의) 주어진 천명을 즐길 뿐 무엇을 의심하고 망설이랴.........
천명이 무었인가
머리 쥐나지만 탐구해보기로 합니다 ( 작심 삼일 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