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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31 14:57
개신교인 80% “기독교 정당 반대”…전광훈 발언 부적절
 글쓴이 : 너를나를
조회 :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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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19-10-31 21:19
 
항상 나머지 20% 30% 정도가 문제를 일으키지.

하지만 그 나물들이라 굳이 더 강하게 반대도 하지 않음.
딱 야 이건 아닌거 같아. 정도일 뿐.
전광훈 같은 것들은 그냥 좀 교계에서 퇴출을 시키라고..
     
세상의빛 19-11-01 13:27
 
맨날 하는 말인데~또 합니다~~

기독교&개신교 란 카테고리속에 함께 있긴 하여도 다 다른 단체에요 잘못된거란 말을 할순
있지만 어떻게 교계에서 퇴출시키고 말고는 할수 있는게 아님요~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스스로 교회다닌다는 사람이 절에 가서 난리치고 욕하고 횡패부리면
제대로된 인간으로 안보시면서 그걸 하라고 하는 말과 같아용~~

남에 종교에 가서 어떻게 퇴출 이야기를 함~
교계자체가 한단체로 이루워져 있다면야 가능하겠지만 다 다릅니다~~

기독교의 이미지를 엄청 훼손하고 있는데도 손놓고 그냥 볼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지청수 19-11-01 16:05
 
개신교계에서 잘 하는 이단 낙인찍기 있지 않습니까?

특히 계속되는 이슈의 전광훈은 생명책 발언 하나로도 이단 자격이 충분한데... 하지만 결국은 전광훈도 한기총의 핵심인물 중의 한 사람(한기총 회장 출신)이라 내치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중소교단부터 하나둘 한기총을 탈퇴하고 있는 것이고, 점점 더 막장이 되어가는 거죠. 한기총 자체가 타락하면서 한국 개신교는 끝난 겁니다. 이미지는 이미 똥망되고, 그걸 수습할 단체는 사분오열되며 사라졌으니 이젠 이미지 쇄신도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개신교가 존경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선 최소한 50~60년은 지나야 합니다. 그때까지 교세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지금 한국 개신교는 유럽의 유럽의 교회들처럼 어르신들만 남고 청년부는 처참할 정도로 쪼그라들었죠. 그나마 유럽은 기독교 문화권이어서 어찌어찌 버티고 있지만, 유불교 문화권인 한국에서는 아마도 버티지 못하고 소수종교로 추락할 겁니다.
               
세상의빛 19-11-02 12:05
 
그 이단 낙인찍기 젤 잘하는 곳이 한기총인데요? ㅎ 또한 이단이라고 한다고해서
퇴출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이단이라고 규명되어 있어도 신천지처럼 큰단체가 있는것도
사실이니~
그리고 개신교가 존경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이라면 세상의 존경을 받기 위해서 말씀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아무것도 모른체 둘째 사망의길로 가고 있는 영혼들을 예수님의 피로 생명의 길로 돌리기
위하여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교회나 세상이나 더욱 타락할거라 봅니다 교회의수도
점점 줄어 들거구요 성경에 보시면 이방인의 때(교회시대)가 언젠가는 끝이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외형적인 교회가 쪼그라 드는것에 담대해야 하죠 당연한
수순이라 보시면 됩니다 결국엔 이방인의 때가 끝나면 성령이 이스라엘로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후에 외형적인 종교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엔
예수님의 몸에 참예하지 못한자의 모습이겠지요
                    
지청수 19-11-03 13:35
 
그쵸~ 그 한기총이 지금까지 이단 낙인찍기 잘 해왔죠~
그러면서도 돈이 될 것 같으면 순복음교회 같이 이단이라고 했던 교단도 다시 기성교단으로 넣어주기도 하고.
이단으로 히면 기성교단들로부터 퇴출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퇴출된다고 해당 교단이 즉시 망하지 않는다는 게 맞는 말이죠. 다만 다수의 횡포로 지명된 교단의 교세를 악화시켜 말라죽게끔 하죠.
한기총이 망하기 이전엔 이런 고사시키는 작업이 잘 먹혀들어갔고, 그나마 이단낙인찍기 와중에도 성장한 교파는 기독교의 색채를 많이 버리고 해외로 활동범위를 넓힌 통일교와 현 신천지처럼 교리 논쟁으로 맞불을 놓던 박옥수 기쁜소식 선교회 정도 뿐이었고, 나머지는 잠깐 흥했다가도 죄다 말라죽었습니다.
물론 이단으로 낙인 찍힌 교단들의 지나친 재산기부 강요와 가정파괴 행위 등도 문제가 되었지만 근본적으로 개신교와 개신교인들의 배척 때문에 해당 교파 신도들이 견디지 못했고, 교세 확산에 실패했거든요.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지속적으로 해외로부터 지원을 받아온 여호와의 증인, 제칠일안식교 등은 제외)

하지만 한기총이 망해가면서 이단으로 낙인 찍히던 교회들이 급성장해갑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신천지가 대표적이죠.
하나님의 교회의 전신인 안상홍의 예수증인회와 그 후신인 하나님의 교회 계파들은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세를 확산시키지 못하고 빌빌대다가 한기총이 와해되기 시작하면서 급성장... 신천지 역시 이만희가 전전했던 천부교, 장막성전, 솔로몬재창조교회 등(결국은 다 같은 계보의 이단들)은 한 때 교세가 급격히 성장했으나 역시 이단으로 낙인 찍히고 성장세가 꺽이고 소수교단으로 전락, 와해됐지만, 이단 낙인찍기의 한기총이 와해되기 시작하면서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급성장함. 심지어 신천지의 전신들의 교리는 신천지와 별반 다를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핍박(?)을 받았지만, 핍박하던 한기총이 힘을 잃으면서 급성장.

결국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 기성 교단들은 한기총이란 주류세력의 힘으로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침식해가는 교파가 생기면 다 이단으로 낙인 찍고, 기독교 명부에서 퇴출시키고, 고사시켰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기총의 힘의 배경엔 수많은 개신교인들이란 배경와 일꾼들이 있었고요. 하나님의 교회와 신천지가 급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 경은 이 개신교인들의 신앙의 약화와 이탈을 일으키는, 즉 한기총의 세력이 약화되는 대형 사건들이 빵빵 터졌습니다. 가장 큰 사건인 샘물교회 피랍사건과 그 송환과정과 샘물교회의 대처에 대한 논란, 부산 사찰 붕괴 부흥성회, 봉은사 땅밟기, 이들과 비슷한 해외선교와 해외 사찰 땅밟기 사건. 인터넷 발달로 인해 노출되기 시작한 수많은 목사들의 성폭행, 불륜, 재산축적 등 반인륜적 행태 등으로 사람들이 개신교 내외의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면서 이를 힘의 원천으로 했던 한기총이 무너지게 되었고, 결국 현재에까지 이르게 된 거죠.

이런 면에서 개신교가 존경을 받는다는 것, 더 나아가서 비난의 소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종교든 신을 중심으로 삼지만, 결국 그 중심엔 인간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교리적으로도 인간의 구원 등이 종교의 핵심교리이고, 종교의 구성성분도 결국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어떤 종교에 대해 존경은 커녕 비아냥만 하게 된다면 그 종교는 교세를 확장하기는 커녕 광신도를 제외한 일반신도들도 지키지 못합니다. 다 사회적 시선이 무서워서 떨어져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즉, 존경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은 하지만, 결국 존경받지 못하면 기독교를 위시한 모든 종교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다는 것. 한기총에서 이단낙인찍기를 한 이유도 똑같은 이유입니다. 사회적 명성에 흠집을 내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만드려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단교파들은 자구책으로 집단거주지(신앙촌)을 만들고, 집단경제체제를 만들며 연명을 해왔습니다.

열성교인이라면 세상의 존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여호와이레를 외치며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주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교회의 제일 윗선인 목사들부터도 이미지에 엄청 신경을 씁니다.

그리고 세상의 비난에 대한 기독교의 자기방어 중 하나가 말세가 되면 교회가 핍박을 받고 거짓선지자들이 판을 칠 거라는 요한계시록의 내용들인데,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의 역사는 항상 진퇴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교세가 약해질 때마다 해당 주장들을 반복하며 '지금이 말세다!'라는 말을 해왔죠. 제칠일안식교도 이런 말세관 때문에 만들어진 종교이고...
로마제국으로부터 핍박받을 때에는 그 때가 말세라고 하다가 공인받게 되면서 좀 살만해지고, 개신교의 주장대로라면 천주교와 교황은 계시록의 음녀이고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그 시절이야 말로 말세여야 했는데,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개신교의 교세가 확장되고, 오스만 투르크의 발호로 기독교 세계가 위협을 받으니 또 말세라고 했다가 오스만의 성장세가 멈추고 다른 왕조들과 마찬가지로 내부에서부터 무너져가니 또 기독교에 안정기가 오고, 제국주의 열강의 만행으로 식민지에서 수많은 비인간적인 통치가 이루어지자 역시 말세라고 부르며 제칠일안식교 등의 교단이 생겨나고, 심지어 2차 세계대전도 인본주의, 계몽주의에 의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말세라고 주장하며, 히틀러가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교회도 나오고...

하지만 그 때가 지나가면 '아직은 말세가 오지 않았다.'고 말 바꾸던 것이 기독교였습니다. 아마 기독교가 영원히 사라지는 그 날까지 이 말세 타령은 계속 될 겁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말하는 말세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란 종교 자체가 거짓 종교이기 때문이거든요.
기독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원관을 폐기하고 전면적인 교리의 재해석을 해야 하는데, 이 말세론은 구원관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살아남기 위해서 거짓의 떼를 벗겨버리고 환골탈태를 하게 되면 말세론이 폐기되어야 하고, 말세론을 죽을 때까지 붙들고 있으면 진짜 그대로 고사해버리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기독교의 말세는 오지 않습니다.
                         
세상의빛 19-11-03 17:47
 
사도 바울이 한 말입니다

"나는 저희가 이단이라 하는 도를 좇아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저희의 기다리는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우선 이단정죄는 성경상 잘못된겁니다
가라지는 뽑지 말고 그냥 두라고 되어 있지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다칠까 염려된다 하였습니다  님글에도 적혀있듯이 이단정죄는 다른 단체를 견제하기
위한 행위로 쓰이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에 옳은 행위라 할수는 없죠~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도 당시에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에게 이단이란 말을 들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 때 바리새인들이 잘못한것을 지금 큰 교단들이 그대로 따라하는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고작 이단정죄한다고 하여 교단이 죽는다면 그교회는 거짓일 확률이 오히려 높습니다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진정 하나님께서 일으킨 교회라면 이단 정죄만으론 교단이 사라지거나 없어질 일은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세를 이야기 하셨는데 님의 지식이 성경의 말씀위주가
아니다 보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는거라 봅니다 님이 보기엔 틀린것이겠지만
성경속에 나오는 말세는 예수님왔다가신후부터 예수님이 다시 오고나서도까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세에 대한 구절은 생각보다 많으니 한구절만 보지 마시구요~

그리고 제가 적은 성령이 이스라엘로 넘어간다는 내용은 교회가 핍박을 받을때를
말한게 아니라 이방인 수가 찼을때를 말한겁니다
물론 핍박은 항상 있는 것 이지만요 ㅎ
                         
지청수 19-11-03 18:28
 
세상의빛님이 바로 위에 쓴 글은 전체적으로 바이블에 근거를 둔 글로 해당 종교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만 통용되는 내용입니다. 비기독교인이 볼 땐 씨알도 먹히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특히 저처럼 바이블은 모순으로 점철된 거짓기록이고, 실질적인 교주는 예수가 아닌 바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씨알이 먹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단정죄로 교단이 죽는다면 이단일 확률이 높다고요? 일반적으로 봅시다. 역사를 통틀어서 정도를 걷다가 누명을 쓰고 3족이 멸족된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전해지는 정도전이나 조광조 같은 위인들은 다행이고, 이름이 전해지지 못하고, 누명도 벗지 못 한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요즘 이슈가 된 화성연쇄성폭행 8차 사건의 누명을 쓰신 분도 진범이 우연히 밝혀지지 않았으면 죽어서도 누명을 벗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도 각종 범죄, 특히 성범되의 누명을 쓰고 사는 남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역사라며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현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하려고 하지 않고 바이블의 모순을 밝히는 데 많은 글을 써왔습니다. 어차피 서로 다른 세상을 산다면 서로 자기 말만 해봤자 시간 낭비일뿐이니까요.
                         
세상의빛 19-11-03 19:00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역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평행선일수 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죠 님을 이해시킬려고 적은 뎃글은 아니고
그냥 님이 보는시선에서 미련한 예수쟁이중엔 이런 일은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라는
정도의 정보만 조금 드린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청수 19-11-03 21:26
 
제가 글 쓰는 가장 큰 이유가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기독교인이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제 입장에서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쓴 글이니 세상의빛님의 말처럼 평행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세상의빛님은 순수하게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삶에 신앙이 녹아들게 되면 충만한 삶을 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마니아가 자기 관심사에 몰입하면서 거기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처럼...) 그래서 세상의빛님과 댓글을 주고받을 때마다 그리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타인을 위해서 쓰는 글이 세상의빛님에게는 매우 불쾌하고 삶의 근간을 건드리는 글들이 될테니까요.
전에 쓴 것처럼 천주교는 건드리지 않고 개신교만 건드리는 이유는 천주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적 입장에서는 복음전파의 의무를 태만히 하는 행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비기독교인의 눈에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비춰지거든요. 같은 의미로 사실 세상의빛님에게는 딱히 댓글을 달고 싶진 않습니다만, 서로의 포지션이 있고 의지가 있다보니 계속 공격하게 되는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교회생활을 꽤 해보고 신학도 공부해본 사람이어서 개신교 내부 상황은 매우 잘 압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번 세상의빛님의 글은 개신교의 일반적 입장과는 달라보여서 더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네요.

개신교에서 이단이라고 함은 이교를 말하는 것과 엄연히 다릅니다. 같은 이단이라도 이미 크게 성장했고, 스스로도 기성교단과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신천지 등은 기성교단에서 손 쓸  수 없지만, 발제글에서 언급한 전광훈과 같은 목사들은 경우가 다르죠. 그들은 기성교단의 범위 안에서 진상짓을 하고 다니고 있으니까 더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기성교단이 그들을 이단으로 낙인 찍고 선긋기를 한다면 세상의빛님의 첫 댓글처럼 전혀 상관없는 종교가 될 수 있지만, 빤스 사건 전후로는 그것을 하지 않았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단으로 정죄할 힘 자체를 잃었습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이단교단으로 불리는 교단들과는 달리 저들은 오월동주처럼 현 한국 개신교가 지고 가야 할 업이 되어버린 걸요.

제가 말한다고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이지만, 조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예전부터 이단으로 분류하는 한국 개신교의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1. 교주가 구원자, 재림예수를 사칭 (혹은 교주를 선별된 자로 받들어 모심. 천주교의 교황이나 신천지의 이만희 같은 경우)
2. 삼위일체 부정
3. 부활과 구원 부정
4. 시한부 종말론(말세론)
5. 바이블의 완전성 부정

정도가 있습니다. 2번과 3번을 합쳐서 '예수의 신성과 신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하나로 보고 일반적으로는 네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이단으로 분류하는데요. 일반교인들이 쉽게 이단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말세론입니다. 지금이 말세다, 곧 최후의 심판이 다가온다는 주장에서 쉽게 이단으로 넘어갑니다.
님의 글마따나 예수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한 시점부터 말세라고도 하지만, 요즘 교회에서 말하는 말세는 말 그대로 세상의 마지막 시대입니다. 님도 이방인의 때가 끝나는 시점이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런 생각들부터 시작해서 시한부 종말론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지는 겁니다.
한국 개신교의 이단 선정 방식과는 모순되지만, '구원관-말세론'은 병존할 수 밖에 없으며, 구원관과 말세론에 치중하면 인간적인 모습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만 부르짖는 괴물이 되어버리는 거죠. 그런 괴물이 되지 않고 순수한 신앙을 지키시려면 구원관-말세론은 쳐다보지 말고 범애주의적 사랑의 측면에서 신앙에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렇게 살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개인의 삶과는 별개로 한국 개신교는 이미 구원관-말세론에 극단적으로 치중해 있죠.)

덤으로 개신교에서 욕먹는 천주교는 이미 위와 같이 전향했습니다. 프란체스코 교황의 논란이 된 발언.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다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라든가 '지구는 우리 공동의 집이며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다', '교회가 가난해져야 하며, 교회의 가난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것', '내가 누구를 심판하겠는가?' 라는 발언 등이 천주교의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죠.

아마 구원관에 빠져있다면 이런 교황의 신의 자비 운운하는 발언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갈 2:16) 라고 바이블에 분명히 쓰여져있기 때문에 저런 발언을 한 교황이 적그리스도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이리저리 19-11-01 18:57
 
기독교의 개신교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데도
종파나 교리가 다르단 이유로 마땅한 징치를
할 수 없다는 그 변명이 이젠 신물납니다.
이게 바로 작금 기독교의 의도된 시스템이죠.

통합을 하고 교회법 체계 정리를 좀 하라고요.
앞으로도 그냥 손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면
변명하지 말고 네 죄송합니다. 자정의 의지가
없는 우리도 똑같은 죄인입니다. 하고 사세요.

국정농단 한참일때 정파, 사상, 이념이 다르단
이유로 국민들이 방관했었습니까?
개신교인들은 왜 그걸 못해요 걍 안 하는거죠.

다른 종파 지도자들도 내심 마찬가지일겁니다.
나중에 자신도 똑같은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개구멍 하나를 확보하려는거겠죠.

그리고, 남에 종교라 하지 마세요.
필요할 때만 우리고, 불리하면 너희들입니까?
개신교인들 현황 통계를 써먹을 때 뺄겁니까?
타 종파에서 간혹 나오는 희생정신 대단하신
성직자 하나 나오면 같은 개신교인 아니라고
할거예요?

손 놓고 그냥 보지 마세요. 제발.
               
세상의빛 19-11-02 12:11
 
신물이 나도 어쩔수 없습니다 그게 변명이 아닌 현실이니~~
그래도 꼭 퇴출시키고 싶으시면 그 쪽 교단에 가서 거기에 몸담고 있는
교인들에게 말씀을 하시는 방법밖에는 없어용~~
그쪽 교단이 단체로 항의하고 움직이면 될듯합니다만 과연 그럴지는...
                    
이리저리 19-11-02 13:53
 
빛님의 "남에 종교" 란 그 표현은 곱씹을수록 일품이군요.

불현듯 든 생각인데..
이거 전 솔직히 기독교가 점차 도태될 줄로만 예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변형이 되어 수많은 종파로 갈라질 수도
있겠다 싶네요.

잘하면 우리 종교, 잘못하면 느그 종교의 작태 가관입니다.

누군가 했던 이 말이 생각나네요.

"기독교의 진리는 역사적 진리를 긍정하기는 커녕, 역사의
 진리와 어긋날 때마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거나 은폐하며 그것을 얼버무리고 있다.
 현대 기독교는 그 정신적 또는 윤리적 본질상 일할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세상의빛 19-11-03 03:38
 
불현듯 든 생각이라.... 갑갑하네요~~
변형이 되어 수많은 종파로 갈라질 수도 있겠다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꽤많이 갈라 졌다고요~~ 잘해도 느그 종교 못해도 느그 종교된지 좀
되었어요 ~~
                         
이리저리 19-11-03 05:21
 
아, 제 말은.. 단순히 종파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이슬람이나, 신천지같은 사이비부터 시작해서
원형은 기독교지만 원론은 전혀 다른 제3의 종교로
점차 갈라질 수 있겠다는 말이죠.
기독교의 범주에 같이 묶일 수도 없는 그 정도로.. ㅎㅎ
     
팔상인 19-11-02 00:11
 
뭐 한두해 보는 것도 아니고..

자정이 불가능하면 파괴되는게
새로운 탄생을 위해 바람직한 순환이죠

거기에 미련을 갖는 것은
인간의 동물과 동질적인 "무리애" 일 뿐,
동물과 다른 인간의 시선에서
사회성을 상실한 개성은 사회에서 존중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독교든 개신교든 그 모태가 되는
성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성경의 바람직한 해석으로
"합리성"과 대등한 가치를 찾아내고
사회와의 균형과 조화를 찾아내면 그때는 긍정적인 종교가 되겠지요

성경에 내재된 지혜는 해석에 따라
현대의 합리성과 대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그걸 해석해 내는 신자들이 한국에선 보이질 않을 뿐이지
샤루루 19-11-02 21:12
 
밖에 있는 사람들(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종교를 3개 기독교 이슬람 불교
태지1 19-11-05 00:13
 
전광훈이는 예수도 중요치 않고 다른 뭣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돈과 명예 창출을 위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 양심이고 뭐고 한 것까지 자꾸 몰아가려 하는 것이지요.

전광훈이는 공자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고, 예수도 아닙니다.
그런데 말을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 하면서 현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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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465
4897 천지개벽경 1편 (2) 유란시아 04-07 160
4896 (불경)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가 관자재보살인 근거 (4) 유전 04-02 432
4895 (바울 묵시록 비평)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천국(지옥)을 보게 됨 (1) 유전 04-02 169
4894 불교의 거짓말 해석에 대하여.... (4) 태지2 03-27 414
4893 (석존의 예언) 정법시기가 끝난 불경 4차결집 니까야 경은 난법 (2) 어비스 03-26 335
4892 인육을 먹고 쓴 니까야 경전. 섬나라 스리랑카 남방불교 전체 유전 03-26 358
4891 가이아 여신을 섬겼던 한국 유명 교수 힐러의 쓸쓸한 죽음 유전 03-25 264
4890 채상병사건의 핵심을공천-국민이 우습나 우룰 03-24 297
4889 "지구에 천사(天使)만을 보냈다"의 다섯 천사 유형 (아함경) (1) 유전 03-24 287
4888 오늘의 내마음에 닿는 글 언제나나 03-23 282
4887 여래장은 어떻게 관찰(관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 (2) 어비스 03-23 258
4886 아름다움에 대하여.... 태지2 03-21 315
4885 부처님이 설법한 시뮬레이션우주의 작동 원리. (7) 어비스 03-20 411
4884 판타지 동화같은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 출산 복음서 (3) 유전 03-19 404
4883 가브리엘 천사가 비로자나불의 분신이자 보현보살인 이유 (4) 유전 03-16 365
4882 공(空), 무아(無我)에는 사랑과 자비가 없다는 경전 내용. (5) 어비스 03-16 466
4881 종교게시판이 왜 이리 썰렁해졌나? (3) 동백12 03-11 395
4880 우리나라에서 전해 오는 비기 (예언서) (1) 하보나 03-05 810
4879 우룡스님이 능엄주로 갖가지 신통을 겪은 체험. (2) 어비스 03-01 614
4878 깨달은 고승들이 참나(진아) 주장을 불경으로 증거 못한 이유 (3) 유전 02-26 798
4877 "용수의 중론을 폐함"에 추가 (3) 유전 02-19 690
4876 나가르주나교(용수교) = 한국불교인디 잘속이는구나 (6) 맥아더장군 01-31 1101
4875 간호사들 난리난 설교.gif (1) VㅏJㅏZㅣ 01-30 1871
4874 '3·1절 일장기'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3) VㅏJㅏZㅣ 01-28 1188
4873 마르키온파 (2) 하이시윤 01-28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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