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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6 18:28
범주화된 지각(categorical perception)의 오류
 글쓴이 : 방랑노Zㅐ
조회 : 610  

대화 또는 토론에서 가설을 설정하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제한된 증거를 가지고 
바로 어떤 결론을 도출하는 오류를 말한다. 
우리는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을 즐겨 하는데, 
이 말처럼 위험한 말도 없다. 
...


하나를 보아 열을 알 수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범주화된 지각(categorical perception)의 오류라는 개념어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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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19-10-07 00:11
 
웃기는 이야기죠. 님이 생각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나요? 그냥 님 아상이라고 하는 겁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없애야만 님이 지금 생각하는 상식 생각의 감옥을 벗어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중증이죠. 님의 글이 맞겠습니까? 석가모니의 이와 같은 설법이 맞겠습니까? 물론 님은 님 말이 석가모니 보다 더 훌륭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썼겠죠.
방랑노Zㅐ 19-10-07 01:34
 
상에 대한 이야길 하시려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같은 교종법문의 기초 교과서같은 논리로 예시를 드시면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법계연기론부터 육상원융론까지 논해야 깊이잇는 대화가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우주의 모든 사물은 그 어느 하나라도 홀로 있거나 일어나는 일이 없이
모두가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는 사상으로, 화엄에서 가르치는 무진연기(無盡緣起)의 법칙이다.
사법계(四法界)·십현연기(十玄緣起)·육상원융(六相圓融)·상입상즉(相入相卽) 등은
이 무진연기를 설명하는 화엄사상의 골자이다.

사법계란 현상과 본체와의 상관관계를
사법계(事法界)·이법계(理法界)·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등
넷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사물이 제각기 한계를 지니면서 대립하고 있는 차별적인 현상의 세계를 사법계라 하고,

언제나 평등한 본체의 세계를 이법계라 한다.

그러나 현상과 본체는 결코 떨어져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어서,
항상 평등 속에서 차별을 보이고 차별 속에서 평등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를 이사무애법계라 한다.

다시 나아가 현상, 그것도 각 현상마다
서로서로가 원인이 되어 밀접한 융합을 유지한다는 것이 사사무애법계이다.

이 사사무애법계는 화엄사상의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일반적으로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라고 하며,
그 특징적인 모습을 열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10문은 동시구족상응문(同時具足相應門)·일다상용부동문(一多相容不同門)·
제법상즉자재문(諸法相卽自在門)·은밀현료구성문(隱密顯了俱成門) 등으로서 십현연기문이라고도 한다.

동시구족상응문이라 함은 현세에 과거와 미래가 다 함께 담겨 있음을 뜻하고,

제법상즉자재문은 현상계의 모든 사물이 서로 차별하는 일이 없이 일체화되고 있다는 말이다.

또, 하나[一]는 하나의 위치를 지키고 다(多)는 다의 면목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나와 다가 서로 포섭하고 융합한다는 것이 일다상용부동문이다.
이때 하나가 없으면 다가 없으며, 하나가 있으면 일체가 성립한다.
모든 것이 홀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도 되고 십으로도 되고 일체로도 된다는 것이다.
이에 근거하여 화엄에서 가르치는
일즉일체(一卽一切)·일체즉일(一切卽一)·일즉십(一卽十)·십즉일(十卽一)의 논리가 전개되는 것이다.

또한, 모든 현상의 각각에는 총상(總相)·별상(別相)·동상(同相)·이상(異相)·성상(成相)·괴상(壞相) 등
여섯 가지 모습이 함께 갖추어져 있고,
전체와 부분 또는 부분과 부분이 서로 일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전개시킨 것이 육상원융의 이론이다.
     
방랑노Zㅐ 19-10-07 02:33
 
[ 지식은 때때로 지혜를 가로막고 ]

위에 댓글로 적은  상 (相 or 想)의 인지와 전개에 대하여 장황하게 적은 긴 글들이
실은 인식의 작용에 의해 뇌에 새겨진 것일 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식의 도서관에서 꺼내든 두꺼운 책 한질 열기에 불과한 일 입니다
즉 지식의 나열에 불과한 어줍잖은 행위 이기도 합니다

인디언 호피족 전사들은
사냥을 나가기 전
부족의 위대한 전사들, 그 선지식들의 전설이 서려있는 영지를 순례합니다
영지의 봉우리 독수리 바위꼭대기 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올라가지만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선
바위를 올라가다 포기한 전사와
중간에 낙오한 전사까지 모두 함께 서로 이끌며
부족의 형제와 자매들이 기다리는 마을 까지 아무일 없었던 듯 돌아옵니다
가장 빠르게 바위에 꼭대기에 올라갔던 전사도
그런사실을 함구한채 그냥 원탁의 모닥불에 둘러앉아 각자의 당시 상황을 이해하며 덕담을 나눕니다

 

시절인연과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길가는 이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갑니다
유전 19-10-07 02:40
 
"사법계란 현상과 본체와의 상관관계를
사법계(事法界)·이법계(理法界)·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등
넷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4법이 만법이어서 구구절절 설명해 놓았군요. 그런데,

"만법귀일 일귀하처 [萬法歸一一歸何處]"

저렇게 구구절절 늘어놓은 이유가 뭐죠? 만법은 하나로 돌아가고 다시 그 하나로 어디로 돌아가느냐 인데, 그 만법이 님에게는 어떤 하나로 돌아가나요?

저런 구구절절 설명을 해 놓은 이유가 뭡니까?

님이 이판승인지 사판승인지 이판사판인지 사판사판인지 이런 열거가 무슨 소용이냐는거죠.

나의 첫 댓글에서 쓴 것과 같이 님의 이렇게 너절한 한 줌도 안되는 지식 자랑이 아상이라는 겁니다.

그런 지식 자랑을 하는 이유가 님이 깨달았다고 선언하는 건가요?
     
방랑노Zㅐ 19-10-07 02:51
 
우린 모두 그냥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깨달음이 무언지 (누가 지어낸 말인지 조차)  전혀 알지 못합니다

평상심시도 (平常心是道)
          
유전 19-10-07 02:57
 
평상심은 부처만이 이룰 수 있는 경지인데 오온에 항상 끄달려 사는 님이 그런 도를 안다는건가요? 그거야 말로 망상이죠.
               
방랑노Zㅐ 19-10-07 03:18
 
제가 미천하여서
가진게 거울밖에 없군요
마침 두개라 하나를 선물로 드리고 싶어지지만
원하지않는 선물은 폐가 될 듯 하여 관두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
유전 19-10-07 02:48
 
방랑노Zㅐ 19-10-07 02:33
유전 19-10-07 02:40

위와 같이 위 두 개의 글이 7분 차이가 있군요. 내가 올린 글을 쓸 때는 님의 두 번째 댓글을 안보고 쓰기 시작했는데 올리고 보니 두 번째 댓글이 올라와 있네요.

"시절인연과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길가는 이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갑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성불을 하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만,

一闡提 [일천제]
①본디 해탈(解脫)의 소인(素因)을 갖지 못하여 부처가 될 수 없는 이

위와 같이 현겁 차겁 차차겁 ....수 많은 차차차겁을 지나서야 성불을 이룰 수 있도록 미루어지는 것은 성불이 되지 못하는 일천제와 같습니다. 이것은 아미타불의 서원에도 도와줄 수 없는 근기에 해당되어 그렇게 한가하게 판단하면 님이나 님의 인연이나 어느 세월에 다시 불국토에 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게 됩니다.
유전 19-10-07 03:17
 
"범주화된 지각(categorical perception)의 오류"

님이 쓴 글 제목인데 님의 아상 자체가 바로 범주화된 지각의 오류에 해당됩니다. 아트만의 지식 자랑이죠.
지청수 19-10-07 10:14
 
이와  비슷한 게 칸트의 철학이었나?
인간이 인지하는 순간부터 객관적인 것은 없다고 한 철학자가 있었죠.
그나마 간극을 줄이기 위해 본문과 같은 과정이 필요한 거죠.
     
방랑노Zㅐ 19-10-07 16:10
 
네 그렇습니다
영국 미국의 분석철학의 언어분석적 결론을 내려는 태도에 반발하여
결론보다는 대화 과정에서 나온 명제나 화두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더 중요시하는
동양사상의 영향도 받았던 대륙철학의 전반적 태도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바람직한 태도라 여겨집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태지1 19-10-08 07:49
 
금방 도출 되기도 해요...
자기 자신보다 남이 자신에 대하여 훨씬 더 넓고 깊게...
사기가 아니라 진짜로 과거에 그런 일이 많았고, 이미 더 많이 본 것도 있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참고로 전 나이롱 불교신자 증명 해야 한다 생각하고, 끼리끼리는 곤란하다 생각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연관성을 생각 해 보세요....
님은 제 생각엔 정직하지 않은 사기꾼 같은 사람인데.... 한 소식(?) 했다고 남에게 과대 포장 할 것 같은데 하지 말고 깊이 생각 해 보셨으면 하네요...
그 사람이 님의 그 생각을 싫어 할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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