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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8 07:19
개인적으로 바이블에서 좋아하는 구절들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891  

1.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내세적 구원관이나 시오니즘과는 또 다른 천국관으로 키니코스 학파의 핵심과 흡사한 주장. 우리나라에도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상의 예수는 심판과 구원이 아닌 마음을 다스리는 설교를 하고 다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수 사후, 종교팔이로 남은 생을 연명해야 했던 제자들과 종교 사업가 바울이 현재 한국의 목사들처럼 예수의 사상을 변질시켜 예수팔이 한 게 현재의 기독교라고 봅니다.


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원수를 사랑하라는 묵가적 사상은 인간을 초월해야 하는 경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실현불가능하고, 딱 여기까지가 인간으로서도 실현 가능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서도 충분히 받아들이기 적당한 주장 같아 보입니다.

단, 이 정도의 사랑과 관용도 사회가 복잡해진 현대에 이르러서는 단순히 문장 하나로 끝내기엔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 반면교사로 쓰기에 딱 좋은 구절입니다. 카이사르의 '사람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는 명언과 정확히 대비되는 문장으로 이 게시판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흔히 존재하는 인간군상을 잘 표현하는 글이죠. 증거나 논리 따위는 무시하고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우매한 인간들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문장입니다. 또한 이해가 동반되지 못한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지도 알게 해주는 구절입니다.

'저 새끼가 또 왜 저 GR 떨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마다 곱씹어보면 단번에 이해를 시켜주는 명언이죠. 기독교든 페미든 쪽바리든 토왜당이든 다 이 문장에 투사시키면 그들의 행동과 발언들이 납득이 됩니다. 역사적으로도 삽질을 한 지도자, 정치인, 장군들이 왜 그와 같은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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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9-09-08 11:02
 
고장난 시계도 하루 2번은 맞음
     
태지1 19-09-10 22:35
 
사기꾼과 벌인데... 주둥이가 있네...
베이컨칩 19-09-08 13:48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는 것 맞아요 지청수님.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요한계시록 14:16 KRV


※ 알곡은 낫으로 거두고 가라지는 불살라져요 즉 거듭난 자가 알곡이라는거에요 지청수님 외모로는 드러나지 않으나 여호와께서는 중심을 보시잖아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요''

※ 예수님도 믿음을 강조하셨어요 요한복음 20장 29절 말씀 우리 같이 묵상해봐요 성경은 다 이어지는거에요 지청수님.
     
제로니모 19-09-10 14:01
 
가라지 비유말고 16절 뒤에 또다른 비유인 포도베틀에 짖이겨져 심판받은 이들의 핏물로 새예루살렘성주변을 붉게 강을 이뤘단건 왜 말을 안함?

예전 같음 그런. 잔혹한 심판 얘기두 했을거 같은디? ㅎ
기드맨 19-09-08 13:59
 
개인적으로 바이블에서 싫어하는 단어 : 원죄. 그 이후 모든 스토리는 의미 없어졌따!
     
베이컨칩 19-09-08 14:04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3:22 KRV


※ 인간은 누구나 죄악을 가지고 있어요 기드맨님.
          
이리저리 19-09-08 14:40
 
누구나 죄악을 가지고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죄인인데,
성경을 집대성한 사람들이 사기 안쳤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거구먼 뭘. 사기꾼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지은 그
성경을 왜 무조건 믿어야 하나?
               
베이컨칩 19-09-08 14:46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KRV


※ 결국 믿음입니다. 믿겨져서 믿는 것이구요.
안믿기는데 억지로 믿을 수가 없는거에요.
                    
이리저리 19-09-08 16:36
 
"결국 믿음. 믿겨져서 믿는 것" 이란 말과

다음 이어지는 "안 믿기는데 억지로 믿을 수가 없는 거"

그쪽의 이 두 문장 내용은 서로 상충된단 거 모르세요?
                         
제로니모 19-09-10 13:31
 
쉽게 말해 본인의지에 달린거란 말을 어렵게도 하는거쥬 ㅋ
팔상인 19-09-08 19:41
 
성경을 해석할 때 대전제가 되는 부분의 차이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생길 겁니다


신이 맹신도들이 이야기하는 "전지전능한 창조자"라는 전제에 따른 성경의 해석과
신이 이신도들이 추론하는 "최고선의 이상형"이라는 전제에 따른 성경의 해석으로요

이 전제에 따라 성경에 적힌 기록의 해석이
가역적이어야하는지 가변적이어야하는지도 달라지게 되겠죠
지방간 19-09-09 08:35
 
도마 복음에 진짜 예수의 생생한 모습이 있습니다.
     
제로니모 19-09-10 13:35
 
글킨한데 정경으로 인정을 받지않아 선입견을 갖구 보는것두 사실이죠.
제로니모 19-09-10 13:55
 
저두 좋아하는 구절이구 좋은 발제글입니다.
그 이윤 성경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를 집약한 내용이니깐요.

1. 복음 말씀 중 믿음의 궁극적 목표인 천국을 해석
2. 역시 복음서 혹은 전체 성경, 특히 신약이 말하고자하는 믿음의 실천 요체는 바로 이웃사랑의 실천이란 단적 예시.(공관복음엔 하나님사랑도 포함되어있지만 이웃사랑으로 퉁쳐도 됨. 복음의 요체인 모든 사랑은 결국 하나님 사랑으로 연결된것으로 이웃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이기 때문임.)
3. 히브리서 11장 1절로 대표되는 믿음의 개념을 설명

ㅡㅡㅡ

그러니 지청수님이 통찰력과 지성이 높으신거.

근데 전. 이 3가지 기준으로 보면 아무것두 아닌 인간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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