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깨달은 인간과 깨닫지 못한 인간
혹은, 깨달을 인간과 깨닫지 못할 인간
예수님이 율법을 지키라 했다고 열심히 지키는 인간이나 원수를 사랑하라 했다고 사랑하려는 인간이나 눈을 뽑으라했다고 진짜 뽑으려는 인간이나 그 어리석음이 막상막하, 거의 동급이다.
예수당시 모세율법은 유대인의 국법이나 마찬가지였다.
유대인에게 율법을 지키라 말하는 것은 지극히 너무 당연한 것이다.
만일 예수가 한국에 나타났다면 헌법을 잘 지키라 하지 않았을까?
모세의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진 자 혹은, 의로워지려는 자는 유대교인이지 기독교인이 아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자신에게 악한마음이 있음을 깨달은 사람 즉, 죄인임을 깨달아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 기독교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깨닫는 것이지 믿는 것이 아니다.
헌데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은 깨달음이란 중요한 과정은 생략하고 믿음이라는 결과만을 강조한다.
왜? 돈을 쓸어 담기 위해서 즉, 가짜 기독교란 얘기다.
속없는 만두, 앙꼬 없는 찐빵, 내용물 없는 선물상자, 회칠한 무덤 등등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진짜 기독교인은 교회와 상관없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들이다.
깨달은 사람은 격식을 차리지 않으며 어떠한 형식을 갖추지 않으며 어떠한 형상도 만들지 않으며 어떠한 의식도 치루지 않는다.
깨달은 사람은 남과 구별되려고 겉으로 기도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오직 선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며 산다.
깨달은 사람은 화가 나도 그 화가 자신의 악함임을 알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며
깨달은 사람은 시기, 질투가 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악함임을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며
깨달은 사람은 누군가 조패고 싶더라도 그 미움이 자신의 악함이기에 죄가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가므로 행동으로 취하지 않으며
깨달은 사람은 남의 것을 탐하다가도 상대방의 고통이 자신의 책임이므로 실행하지 않는다.
깨달은 사람은 패거리를 만들지 않으며 무리를 짓지 않으며 오직, 위급한 사람을 돕거나 불의한 권력, 침략에 맞설 때만 힘을 합친다.
깨달은 사람 중에 혹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눔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조금씩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으로 해야지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는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평생 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시작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