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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0 15:42
大學(사서삼경 중 하나)의 첫 머리
 글쓴이 : 주예수
조회 : 608  

"大學之道在明明德하고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라."
"큰 배움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 데에 있고,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백성을 사랑하는 데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에 있다."
그칠 (지)자를 "머무르다"란 뜻으로 해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극한 에 머물러야 한다.....
사람 마다 자신의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모두가 다 지극한 에 머무르는() 것이
바로 바를 이라 한다고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자식을 덕으로써 품어주어야 하고,
자식은 자식의 위치에서 부모님께 효도로써 그 은혜에 보답을 해야 합니다.
스승은 스승의 위치에서 덕으로써 제자를 가르쳐야 하고,
제자는 제자의 위치에서 그런 스승을 삼가히 받들어야 합니다.
임금은 임금의 위치에서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고,
백성은 백성의 위치에서 국가에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남편은 남편의 위치에서 아내를 화목하게 대해야 하며,
아내는 아내의 위치에서 남편의 의견이 맞을 경우 따라야 합니다.
어른은 어른의 위치에서 젊은이를 부드럽게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고,
젊음이는 젊은이의 위치에서 그런 어른에게 공경을 하여야 합니다.
벗과 벗 사이에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여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갖추어야 할 지극한 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살아가는 인간 세상은 반드시 화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
인간 세상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 바로 유교입니다.
유교에서는 죽어서 천국 극락 지옥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입니다.
죽고 난 뒤의 세상은 소설에 불과합니다.
이슬람교나 부두교에서 죽고난 뒤에 알라가 있는 천국에 인도하겠다고 하면,
기독교인들 중에 그걸 믿는 멍청한 사람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이 야훼가 있는 천국을 얘기하면 그걸 믿는 멍청한 이슬람교인들이나 불교인들이 있을까요?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신의 명령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죽여 버리지요.
사람에게 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를 하는 것도 여호와나 알라신의 명령이 있어서 하는 것이지,
내 의지와 양심으로서 효를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내 의지와 양심은 오로지 신에게 맞춰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은 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자라고 하지만,
유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이 세상이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이 유교의 기본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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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3-20 15:48
 
홍익인간 4글자면 다 됨.

굳이 번거롭고 난잡하게 유교까지 소환할 필요 없음.
     
주예수 18-03-20 15:50
 
참 좋으신 말씀입니다.
"홍익인간"이 참 좋은 뜻이긴 한데,
孝와 忠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 홍익인간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교의 실천 덕목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피곤해 18-03-20 15:58
 
충효도 어차피 다 사람일임.
군신도 사람이고 부자도 다 사람임.
이리저리 신분 나누는건 통치이념 및 수단일뿐임.

유교의 내용은 그럴싸하나 현실에서의 그 의도와 용도는 저열할뿐임.
그냥 대충 참고하면 되지 규칙으로 삼으면 등신짓임.

한개인은 누군가의 제자고 또 스승이고 자식이고 부모인데 각각의 위치가 충돌하면 어쩔?

그냥 사람이면 됨.
               
주예수 18-03-20 16:00
 
그렇습니다.
모두가 사람입니다.
유교가 바로 사람 사이를 화목하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피곤해 18-03-20 16:11
 
그러니까 통치 이념 및 수단일 뿐이라는거고
그딴건 절대적이지 않음.

그리고 백성의 권리 어따 팔아 먹음?
유교에 왕이 제 역할 못하면 뒤 엎어도 된다고 적혀있음?

평등따위 엿바꿔 먹은 신분제 고착의 의도만 엿보이구만...
부모자식 관계의 효 프레임을 모든 관계로 확장해 신분제의 정당성을 확보 그것을 저열하게 이용해 먹는 통치수단일 뿐임.

일본이 가미가제 시킬때 어떻게 꼬셨고 어떻게 정당성 확보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람.

그리고 한번 실패한 이념.
다시 살려서 적용할꺼면
장단점 분석해서 취사선택이 필요하지...
닥치고 다시 한번?

사회계약 이론만 적용해봐도 유교는 불평등 계약 천지구먼...
                         
주예수 18-03-20 16:20
 
그렇습니다.
이전의 유교의 이념은 실제 지금 세상에는 맞지 않습니다.
지금 임금이 어디 있겠습니까.
게다가 백성의 권리도 필요하고 말입니다.
제가 뭐 백성의 권리를 어찌 팔아 먹었겠습니까?
하지만,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를 해야 한다는 그 이념은
오롯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위해 한 평생을 고생하시며 키워 주신 그 은혜를 갚자는
효심에 대해 얘기하고,
존경하는 어른을 공경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저의 주된 생각입니다.
그런 저의 생각이 신분제 고착의 의도로 보이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유교를 국가의 새로운 이념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나 불교를 믿을 바에는 유교가 차라리 낫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사람입니다.
                         
타이치맨 18-03-20 16:22
 
유교도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올바르지 못하면 올바르게 돌려놓아야 합니다. 그걸 이루는 수단이 여럿인데 역성혁명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맹자 같은 분은 역성혁명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맹자의 학설이 주류가 못된 이유입니다.
이즘으로서의 보수는 우리 정치권의 보수를 참칭하는 세력과는 많이 다릅니다. 보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즘으로서의 보수의 본령입니다.
                         
발상인 18-03-20 16:22
 
인간관계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
유교에서는 제 역할을 하는 경우의 관계만큼이나
명확하게 묘사를 하나요?

작금의 현실은 옳고 그름, 득과 실, 미와 추, 쾌와 불쾌
들이 혼재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의 혼탁을 야기하는 현실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세계 사기범죄율 1위 국가인 나라에서는
무조건적인 화목보단 유조건적인 화목이 현실에 부합하리라 봅니다

과거와는 비할데없이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과거의 규범이었던 유교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일 듯 합니다
그러니 현대를 살아가며 유교를 계승하는 분이 있다면
어떻게 보완하여 현대에 걸맞는 학문이나 규범으로
개선시킬지를 숙고하고 안을 꺼내는게 맞지싶네요
                         
피곤해 18-03-20 16:29
 
효만 살리면 충분함.
근데 효 하나 살릴려고 무슨 번잡하게 유교까지 소환해야함?

민주주의국가에서
충 강조하는건 인간쓰레기임.

국가의 주인이 국민인데
국민이 왜 국가에 충성함?
쫌 양보해서 애국이면 충분함

인류역사상 전체주의에 그만큼 당했으면 제발 학습이란걸 쫌...

그리고 너 와 나는 사람과 사람이지만...
여기에 서로의 입장(신분)이 들어가면
그냥 갑을 관계임.
갑은 이래야 하고 을은 이래야한다가 법이 되어 버리면 을에 대한 갑의 폭력일뿐임.

사람과 사람의 법이면 충분하고 넘침.
                         
주예수 18-03-20 16:35
 
발상인님 의견에 저도 동감합니다.
현재는 고대의 유교와 상당 부분이 맞지 않습니다.
유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현실에 맞추어 사람에게 편리하게 고쳐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교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주예수 18-03-20 16:43
 
피곤해님, 효 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덕"은 어찌 합니까?
德이란 단어는 우리 민족이 많이 사용하던 단어였습니다.
지금 중국은 "大德 中國"이라는 용어를 마음 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 거리 마다 "大德 中國", 곳곳에 보입니다.
우리 보다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던 중국이 말입니다.
우리가 德에 대해 모르고 있는 지금 말입니다.
이제 "德"이란 단어는 중국의 문화만이 되고 말 것 같습니다.
우리가 德이란 단어를 사용하면 한국은 중국을 따라 하는 쓰레기 국가라고 욕을 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忠"은 전체주의의 산물이라고 점점 멀리하고 있을 때,
또 중국은 이 "忠"을 그렇게 사용하겠지요.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가 유교를 국가의 근간으로 만들자라는 뜻이 아니듯이
님도 우리의 고유의 문화가 다른 나라로 넘어 가버려
영원히 한국의 문화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니라 믿고 싶습니다.
유교의 이념, 도덕, 충효, 화목 등등이 사라지고
오로지 효 하나만 남기자고요?
아....
                         
피곤해 18-03-20 16:54
 
덕?
홍익인간에 다 들어가 있음.

그리고 유교가 무슨 특허 낸것도 아니고
화목하는데 유교에 로얄티 줘야함?
유교 랑 거래 안하면 화목 못사옴?

그리고 덕은 무슨 얼어 죽을...언제부터 우리가 덕 신경 썼다고...정情이면 됨

용례로 봐도 덕은 베푸는거고 정은 나누는거임.
                         
주예수 18-03-20 17:10
 
아하..
효에서 화목과 정이 더 늘었군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우리 고유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을 원하시는 분은 아니셨군요.
                         
피곤해 18-03-20 17:15
 
유교에서 사올만한건 효 뿐이라는 이야기임.
나머진 다른 판매처 많음.

상품 사양도 유교에서 만든것 보다 현시대에 더 적합하고...

유교가 독점 판매처도 아닌데
유교랑 거래 안한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장사접는다는 이야기로 해석됨?
형이상학적 가치관을 유교만 판매한다고 착각 마삼.
그리고 정 파는곳 없으면 만들어 쓰면 됨.

어차피 다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임.
어떤 수단이 목적을 위한 유일수단이라고 착각하지 않는 이상
그 수단을 버렸다고 목적을 버린거라는 이야기는 안함.
제발 쫌 도구에 집착하지 마삼.

다 잘먹고 잘살자고 유교 썼었는데
이제와 유교를 버린다고
다 잘먹고 잘살자는 목적을 버린게 아님.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은 유교 따위가 아니라 다 잘먹고 잘살자는 같은 목적임.

온돌은 전통임. 온돌은 전도,대류,복사 난방이 목적이고 이걸 황토로 만들든 시멘트로 만들든 연료로 나무 사용하든 가스,석유를 사용하든 수단과 상관없이 온돌임.
그러니 연료로 나무 사용 안한다고 온돌 버린건 아니란 이야기임.


예)사랑은 카톨릭에서도 팔고 개신교도 팔고 불교에서도 팔고 안파는곳이 없음.
상품 사양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그리고 종교 없는 사람도 다 재량껏 만들어 씀.
                         
발상인 18-03-20 17:17
 
유교가 긍정적인 영역도 있긴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윤리가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를 둔다면
그 기회의 지향점으로서 역할을 유교는 공유하는 듯 합니다
차이는 이걸 약간 구체적으로 풀어놓은 정도겠죠
*결과를 보장하는건 계약이라는 점에서 윤리의 영역을 구분짓고요

그러나 주의사항으로서 유교가 통제수단으로 작동될 때
문제가 되는 것일텐데 이에 대한 강조가 생략되어 있는게 큰 단점이랄까요?
그로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현대의 타당한 개념들과 충돌하는 것이겠죠

지향적으로는 홍익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니
완전 쓰잘데기 없어 보이진 않습니다
덕과 홍익은 공익이라는 지향점을 가진 듯 하죠

유교라는 권위를 가져오는건 부정적이지만 내용중에 좋은게 있으면
주의사항만 유념해서 가져다 쓰는게 남는거라 봅니다
                         
주예수 18-03-20 17:22
 
발상인님의 훌륭하신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moim 18-03-20 17:46
 
딴지는 아닙니다
군군신신 부부자자라는 말로 유명한일화입니다
공자때 님이말하신것처럼 왕이 왕답지못하면 어찌해야하는가 라는 물음이
있었습니다
공자때는 그것에 대해 말하지 못하였고
그제자가 갈아업어야한다 말했습니다
그럼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면 어찌해야하는가
라는물음에 답을하지 못했죠

유교라는건 어찌보면 그이상을향해 계속
생각하고 변화하는것이지
우물처럼 가둬져있는것은 아닙니다
악용하는사람들이 가둬놓고 썩어가게 만드는게아닐까 생각드네요
                         
피곤해 18-03-20 18:00
 
/moim

세상에 이상을 향해 계속
생각하고 변화하는것이 유교만 있는것도 아닌데...멀 굳이...
그리고 그건 사람이 바꾸는거지 유교가 바꾸는건 아닙니다.
사람이 하는건 다 변화, 발전 합니다.
변화 발전이 유교만의 특허품도 아니거늘...

그리고요 머가 변화하면요...이름을 바꿉니다.

포스트 유교 정도 만들어 들고 오던가...


사람과 사람..서로의 이익을 위해 그냥 좋은 도구 가져다 쓰면 됨.
쓰다가 맘에 안드는 부분 있으면 고치고...
정 못쓰겠다 싶으면 내다 버리고 새로운거 가져다 쓰면 됨.

도구(유교)에 집착하다 나라 한번 말아 먹었으면 됐지 멀또....제발 개선좀...
현 시대 도구의 개선안이라고 유교 가져올꺼면 포스트 유교정도 가져오든가...

ps : 원자력발전이 문제가 많아 순차적으로 안한다니까...
개선안으로 차세대원자력 발전 제시한것 처럼...제발....쫌...

원자력(유교) 버림으로 인한 전력수급(도덕성?) 문제를 제시하면서 문제 있어 폐기한 구형 원자력(유교) 발전 내세우면 어쩌자는 거임.
                         
moim 18-03-20 18:21
 
개인적으로 말아먹었다고는
오백년이나 나라를 유지해온 기둥이기도했으니까요

유교는  조금씩바뀐다고 이름바꾼적없고요
듣보잡 중동잡신과는 다르다고 생각드네요
실질적으로 한국사람들은 알게모르게 유교사상을배우고
익히고있죠
                         
피곤해 18-03-20 18:26
 
원자력 발전도 몇십년간 잘 써먹었고
분명 도움이 되었음.
그리고 후쿠시마 말아 먹음.

후쿠시마 말아 먹었으니 개선안..찾는거잖아요.

그리고 개선안 나올꺼면...
기독교에서도 나올수 있고
불교에서도 나올수 있음.

멀 굳이 유교의 개선안에 목맬 필요는 없음...아직 찾아 내지도 못했고
종교밖에서도 찾아볼수 있고


그냥 이것 저것 다방면에서 찾아 보면 됨.
                         
moim 18-03-20 18:35
 
조상이 잘못됐다하여 성을 바꾸지는않죠
근본이 있으니까요

근본없는 사람들이 마구바꾸죠
뿌리가없으니까요
                         
피곤해 18-03-20 19:13
 
안타깝지만...
호주제 폐지된지 쫌 됐습니다.
재혼이나 입양 문제도 있고 해서요

공자 이전에도 성씨는 있었고 제사도 있었음.
데릴사위도 있었고..

유교가 조상.근본 같은거를 지키기 위한 유일도구도 아님. 유교 버린다고 조상 버리는거 아님.
각나라 왕실만 봐도 유교 없이도 근본 잘 지키고 성씨 잘 내려오고 있음

아참 그리고 쪼 위에 제가 유교에서  사올만한건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위한 도구인 효 뿐이라고 적어 놓았지요.

제가 목적과 도구를 계속 이야기 하는데요
도구을 바꿔 치운다고 목적도 바꿔치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서울 가는데 차타고 갈수도 있고 기차. 비행기 타고 갈수도 있지요.
자동차 안타겠다고 한다고 그 말이 서울 안가겠다가 의미는 아니란겁니다.
서울까지 가는 유일한 수단이 자동차가 아닌 이상에요.


그리고 1900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성씨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도 안됐어요
공무도하 18-03-20 16:00
 
대학지도 재 명명(明明)
대학지덕 재 친(親)
대학지민 재 지어지선(止於至善)

이렇게 놓고 해석해 보세요.

대학은 고대 성현들의 말씀을 공자가 전해 놓은 것입니다.
이때 공자가 성현들의 말씀을 자신의 이상에 맞게 틀어 놓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교는 공자이후 그 제자들의 이론을 유교라 함니다.
그런데 유교는 고대 성현들의 말씀을 기초로 해서 발전합니다.
왜 고대 성현들의 말씀과 유교를 구분하는 것인가?
공자이후 고대성현들의 말씀을 해석하는 방향이 엄청나게 틀어졌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이상국가실현을 자신의 이상으로 갖고 있었고 이에 맞게 고대성현들의 말씀을 억지로 꿰 맞춰 놓습니다.
성현들의 말씀은 이상국가실현에 있지 않습니다.
성현들의 말씀은 깨달음에 있습니다.
대학지도에 대해서 제가 이미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Miel 18-03-20 21:40
 
대학지도 재 명명(明明)
대학지덕 재 친(親)
대학지민 재 지어지선(止於至善)
=============

이런 해석은 완전 개소리임....

진짜 ㅅㅂ 해석이 아니고 그냥 지 꼴리는대로 조립하는거지...

한문도 글임......

大學之道,在明明德,在親民,在止於至善。

엄연히 위와 같이 되어 있는데 자기 꼴리는대로 재명명덕에서 덕을 빼고, 재신민에서 민을 빼고, 그냥 이리 저리 막 잘라붙여가지고 땜질 해놓고 나 해석했네 이러면 수준 뽀록내는거지..

수준 뽀록 내는 짓은 여기 종철게에서만 하시길..다른데서 그러면 개무식한 인간이라고 손가락질 받음...
마르소 18-03-20 19:36
 
토론을 쭉 보다보니 정치성향은 어떤지 궁금해짐 ㅎㅎ
주예수 18-03-20 23:48
 
제가 옛날부터 충효를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더니 한나라당 쪽 사람이라고 오해를 많이 하시더군요.
“소피마르소”님! 저는 노무현대통령님과 문재인대통령님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성이란 단어만 들으면 도둑놈의 집단인 한나라당만 생각하고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충”을 통치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 뿐이라고 얘기하지만,
임금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견제하고 도와주지 않고 방해하는 가운데
이순신장군과 그 휘하의 여러 장수들과 병사들의 마음가짐은
그저 쫌 양보해서 애국 정도만 해도 될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나라를 구하신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칠수 있는 충성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 아무리 군인이라고 해도 그저 쫌 양보해서 애국심 정도만 가지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전쟁 일어나면 아예 멀리 도망 가버릴 겁니다. 왜? 국가에서 식량을 지원해줬습니까, 무기를 지원해줬습니까.
아무런 지원도 격려도 없는 상황하에서 그들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충성심”이 없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었겠습니까?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님, 그리고 윤봉길의사와 이봉창열사 등등의 분들은
그저 쫌 양보해서 애국 정도만 해도 될 정도의 마음가짐만 가지고 목숨을 바쳐가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입니까?
왜 “충”이란 단어만 보이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효는 필요한데, 충은 필요없는 개념이랍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은 모두가 다 멍청이들입니까?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게 그냥 어쩌다가 하늘에서 툭 떨어져 생긴 겁니까?
이렇게 숭고한 “충”의 의미를 이렇게 함부로 생각해도 되는지 말입니다.
정말 어쩌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이렇게 변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우리나라가 일본 혹은 중국과  전쟁이라도 나면 충성심이 필요없는 사람들만으로 대한민국이 버텨낼 지 의문입니다.
     
피곤해 18-03-21 00:13
 
충 없어도 말이 됨.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말이됨.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말이됨.

민주주의 국가에서 애민을 충이라고 포장해서 팔지좀 말고...쓰레기 같으니까.

군대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집단이지
국가에 충성하는 집단이 아니다.
          
주예수 18-03-21 00:25
 
그러니까
그저 쫌 양보해서 애국심 정도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이것이 충이란 거임?
그럼 그냥 충이라고 하면 되지,
뭐하러
그저 쫌 양보해서 애국심 정도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이라고 길게 표현해야 함?
               
피곤해 18-03-21 00:26
 
당연 충으로 포장해 악용해 처먹는 놈들이 있고
악용 당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렇쵸.
충이 있으면 그 반대가 불충이고
시발 불충한다고 쳐잡아 넣으니까 그렇지...
사랑 안하다고 쳐넣지는 않잖아...


충성은 임금에게나 하는게 충성이고...
민주주의에서 충성은 무슨 얼어죽을...
왜 대통령도 각하라고 부르지 그러삼?
                    
주예수 18-03-21 00:31
 
그렇죠.
옛날에는 홍익인간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홍익인간이란 단어를 사이비 종교인들이 자주 사용하다보니
지금은 잘 사용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충이란 숭고한 단어를 권력을 쥔놈들이 아래것들에게 강요하는 데 사용하다보니
충에 대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군요.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면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임?
윤봉길 의사는 국가와 민족에 충성하신 분이 아니라 김구 주석님에게 충성하신 분이삼?
                         
피곤해 18-03-21 00:35
 
음...머...정게도 아니고 여기서 정리하죠.
어차피 서로 완고한듯 하니...
마르소 18-03-21 11:06
 
주예수님 오해하셨네요 ㅎㅎㅎㅎ
누구를 지지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토론 내용에선 뚜렷하게 보수와 진보의 색체가 느껴지는데 정치적으로는 어떨지가 궁금했던거에요 과연 정치적으로도 연결이 되느냐 함부로 주예수님을 판단하거나 한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전 주예수님은 의견 moim님의견 피곤해님 의견 모두 수긍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주예수 18-03-21 12:27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를 많이 받다보니,
님의 질문을 오해한 것 같습니다.
저의 미천하고 쓸모없는 의견을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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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445
4897 천지개벽경 1편 (2) 유란시아 04-07 151
4896 (불경)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가 관자재보살인 근거 (4) 유전 04-02 414
4895 (바울 묵시록 비평)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천국(지옥)을 보게 됨 (1) 유전 04-02 164
4894 불교의 거짓말 해석에 대하여.... (4) 태지2 03-27 398
4893 (석존의 예언) 정법시기가 끝난 불경 4차결집 니까야 경은 난법 (2) 어비스 03-26 331
4892 인육을 먹고 쓴 니까야 경전. 섬나라 스리랑카 남방불교 전체 유전 03-26 344
4891 가이아 여신을 섬겼던 한국 유명 교수 힐러의 쓸쓸한 죽음 유전 03-25 262
4890 채상병사건의 핵심을공천-국민이 우습나 우룰 03-24 283
4889 "지구에 천사(天使)만을 보냈다"의 다섯 천사 유형 (아함경) (1) 유전 03-24 285
4888 오늘의 내마음에 닿는 글 언제나나 03-23 269
4887 여래장은 어떻게 관찰(관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 (2) 어비스 03-23 255
4886 아름다움에 대하여.... 태지2 03-21 302
4885 부처님이 설법한 시뮬레이션우주의 작동 원리. (7) 어비스 03-20 408
4884 판타지 동화같은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 출산 복음서 (3) 유전 03-19 390
4883 가브리엘 천사가 비로자나불의 분신이자 보현보살인 이유 (4) 유전 03-16 362
4882 공(空), 무아(無我)에는 사랑과 자비가 없다는 경전 내용. (5) 어비스 03-16 452
4881 종교게시판이 왜 이리 썰렁해졌나? (3) 동백12 03-11 392
4880 우리나라에서 전해 오는 비기 (예언서) (1) 하보나 03-05 796
4879 우룡스님이 능엄주로 갖가지 신통을 겪은 체험. (2) 어비스 03-01 610
4878 깨달은 고승들이 참나(진아) 주장을 불경으로 증거 못한 이유 (3) 유전 02-26 784
4877 "용수의 중론을 폐함"에 추가 (3) 유전 02-19 688
4876 나가르주나교(용수교) = 한국불교인디 잘속이는구나 (6) 맥아더장군 01-31 1087
4875 간호사들 난리난 설교.gif (1) VㅏJㅏZㅣ 01-30 1868
4874 '3·1절 일장기'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3) VㅏJㅏZㅣ 01-28 1174
4873 마르키온파 (2) 하이시윤 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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