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고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라.
"
"큰 배움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 데에 있고,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백성을 사랑하는 데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에 있다."
그칠 止(지)자를 "머무르다"란 뜻으로 해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극한 善에 머물러야 한다.....
사람 마다 자신의 일(一)평생을 살아가면서 모두가 다 지극한 善에 머무르는(止) 것이
바로 바를 正이라 한다고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자식을 덕으로써 품어주어야 하고,
자식은 자식의 위치에서 부모님께 효도로써 그 은혜에 보답을 해야 합니다.
스승은 스승의 위치에서 덕으로써 제자를 가르쳐야 하고,
제자는 제자의 위치에서 그런 스승을 삼가히 받들어야 합니다.
임금은 임금의 위치에서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고,
백성은 백성의 위치에서 국가에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남편은 남편의 위치에서 아내를 화목하게 대해야 하며,
아내는 아내의 위치에서 남편의 의견이 맞을 경우 따라야 합니다.
어른은 어른의 위치에서 젊은이를 부드럽게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고,
젊음이는 젊은이의 위치에서 그런 어른에게 공경을 하여야 합니다.
벗과 벗 사이에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여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갖추어야 할 지극한 善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살아가는 인간 세상은 반드시 화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
인간 세상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 바로 유교입니다.
유교에서는 죽어서 천국 극락 지옥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입니다.
죽고 난 뒤의 세상은 소설에 불과합니다.
이슬람교나 부두교에서 죽고난 뒤에 알라가 있는 천국에 인도하겠다고 하면,
기독교인들 중에 그걸 믿는 멍청한 사람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이 야훼가 있는 천국을 얘기하면 그걸 믿는 멍청한 이슬람교인들이나 불교인들이 있을까요?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신의 명령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죽여 버리지요.
사람에게 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를 하는 것도 여호와나 알라신의 명령이 있어서 하는 것이지,
내 의지와 양심으로서 효를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내 의지와 양심은 오로지 신에게 맞춰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은 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자라고 하지만,
유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이 세상이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이 유교의 기본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