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근거없는 괴담’으로 규정하고 방어에 나섰다. 6개 관계 부처 및 기관과 당 태스크포스(TF)가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과학적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명확히 했다. 회의에서는 야권발 의혹이 과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 당시와 비슷한 양상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는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는 내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마치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 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과 검증이라는 힘든 길을 가겠다”며 “당정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과 검증이라는 힘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