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속에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은 내수 살리기입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건데, 효과는 아직입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오히려 줄었고, 국내 소비도 2% 넘게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는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2억 3천5백만 달러 적자로,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컸는데 1분기 기준으로는 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해외로 나간 국민이 1년 전보다 급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0만 명에 그쳤지만,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500만 명에 육박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