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일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통일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INU 통일의식조사 2023' 결과를 공개했다.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KINU 통일의식조사는 통일, 북한, 통일·대북정책, 북한이탈주민, 남북통합과 안보관, 주변국에 대한 인식과 그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미국과 일본,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미국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은 물론 일본에 대한 호감도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1.34로 나타났던 대일 호감도가 정상회담 이후 -0.62로 0.72p 상승한 것이다. 구본상 충북대학교 교수는 "기시다 총리의 답방(예정)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미국과의 관계를 넘어 일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왜구 호감 증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