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명소'라더니 정권 홍보 전광판으로? (imbc.com)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 전, 광화문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K-컬처 스크린', 일명 '광화벽화'에 52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문화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그리고 전 세계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스크린은 지난해 2월 말 공개된 뒤, 초반에는 주로 예술작품을 상영하는데 쓰였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방향성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송출 중인 콘텐츠 17개 중 10개가 정권 관련 홍보물이 됐는데, 대통령실이 문체부에 직접 요청한 영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