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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6 10:51
북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5.18
 글쓴이 : 힘찬날개
조회 : 1,164  

 북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5.18
 
아래의 글은 북한 초등학교 2학년 및 4학년 교과서에 실린 글입니다. 그 내용이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과 비슷하고 황석영의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과 비슷하고 남한의 5.18영화 화려한 휴가와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와 맥을 같이 합니다. 바로 이런 내용들을 대한민국의 언론들과 전라도 사람들이 국민에 확산시킨 것입니다.  
국어 (인민학교 제4학년용)
평양교육도서출판사, 1985년 4월 12일 초판 발행 
제40과, 누나의 사진(130-134페이지) 
봄볕이 따스하게 내려 쪼이는 어느 날 이였습니다. 광주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언덕 나지막한 무덤가에 한 소년이 앉아있었습니다. 원쑤놈들에게 누나를 빼앗긴 남철이였습니다. 외롭게 앉아 곱게 웃는 누나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남철이의 눈가에는 방울방울 이슬이 괴여 올랐습니다. 
두 살 때 부모를 다 잃은 남철이가 어머니처럼 따르던 누나입니다. 그런데 그 누나가 지금은 이렇게 사진만 한 장 남겨놓고 땅속에 묻혀버렸습니다. 남철이는 눈물어린 얼굴을 천천히 들었습니다. 광주시가 안개 속처럼 뿌엿하게 안겨왔습니다. 벌서 몇해가 흘렀지만 남철이의 머릿속에는 광주의 거리에서 최후를 마친 누나의 모습이 더욱더 뚜렷이 떠오릅니다.
《전두환을 찢어죽이라!》
《민주를 위해 싸우자!》 
온 광주가 싸움에 일떠섰을 때 남철이의 누나도 그 속에 있었습니다. 누나는 그날 남철이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남철이는 가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리에 나서니 머리 우에서는 직승기가 날까마귀처럼 돌아치면서 삐라를 하얗게 뿌리며 《투항하라, 항복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죽일테다!》라고 짖어댔습니다. 남철이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네거리에 들어섰습니다.
거기서는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와-와- 수천명 군중이 함성을 지르고 노래를 부르며 전두환 괴뢰놈이 보낸 악질 괴뢰군놈들을 맞받아 용감히 나가고 있었습니다. 악에 받친 괴뢰군놈들은 기관총을 휘둘려대며 미친 승냥이떼처럼 달려들었습니다. 군중들은 잠시 뒤로 물러섰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관총에 맞고 피를 토하며 거리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사람잡이에 눈이 뒤집힌 괴뢰군놈들은 마구 총을 쏘아대며 사람들을 전기곤봉으로 때리고 칼로 찌르고 쇠줄로 칭칭 묶어 끌어갔습니다. 
이 처참한 광경에 몸서리치던 한 할머니가 《이 백정놈들아, 네놈들도 사람의 종자냐!》하고 침을 뱉자 괴뢰군놈이 시퍼런 칼로 할머니의 목을 내리쳤습니다. 순간 검붉은 피가 콸콸 쏟아져 땅을 적시였습니다. 남철이는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아픈 줄을 몰랐습니다. 이때 잠시 물러섰던 군중이 다시 와- 하고 성난 물결처럼 밀려나와 미친 듯이 돌아치는 괴뢰군놈들을 몽둥이로 후려치고 총으로 쏘아눕혔습니다. 
《누나!》 
그 속에는 남철이의 누나도 있었습니다. 흰 위생복을 입은 누나는 우박치는 총탄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을 철철 흘리며 부상당한 사람들을 담가로 날라가고 있었습니다. 누나를 보는 남철이의 가슴은 후둑후둑 뛰였습니다. 싸움에 용감히 나선 누나가 더없이 장해보였습니다. 남철이는 누나를 돕고 싶어 달려가려다가 그 자리에 우뚝 서버렸습니다. 
시커먼 땅크들이 와르릉거리며 밀려왔기 때문이였습니다. 쫓겨갔던 괴뢰군놈들이 이번에는 땅크를 앞세우고 달려들었습니다. 거리바닥을 사납게 물어뜯으며 달려온 땅크들은 사람들을 깔아 눕히고 짓이겨놓았습니다. 괴뢰군놈들은 더욱 미쳐날뛰며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찔려죽이고 쏘아죽이였습니다. 온 거리에 붉은 피가 강물처럼 흐르고 시체들이 쭉 깔렸습니다. 
《앗!》 
골목에서 한 할아버지와 같이 서있던 남철이는 외마디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가려고 하였습니다. 누나가 놈들에게 붙잡혀 끌려왔던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발버둥치는 남철이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누나를 거리 한가운데로 끌고온 괴뢰군놈들은 그의 옷을 와락와락 찢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자, 이것이 전두환이 보내는 선물이다!》라고 웨치면서 시퍼런 총창으로 누나의 앞가슴을 쿡쿡 찔러 후벼대고 내동이쳤습니다. 
《누나!》 
남철이는 그만 그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루종일 병원에서 시달릴대로 시달리면서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어머니를 대신해주던 누나! 밤이면 아버지 원수님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자라는 공화국북반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소곤소곤 들려주던 누나! 미제와 전두환 악당놈들을 반대하여 싸우는 길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또박또박 가르쳐주던 누나! … 남철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눈에서는 불길이 펄펄 일었습니다. 
(누나, 내 기어이 미제와 전두환 악당놈들을 복수하겠어. 그리고 누나가 그처럼 바라던 아버지 원수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선생님의 품에 꼭 안기겠어.) 
남철이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누나의 사진을 다시 보았습니다. 누나는 사진 속에서 여전히 밝은 웃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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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 12-08-26 10:58
   
정게 터줏대감은 오늘도..
호랭이님 12-08-26 11:00
   
당연히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의 모든 정치적인 사건을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생각이라는 생각은 안해보는지 ㅉㅉㅉㅉㅉㅉㅉ 정말 한심 그 자체
20세기폭소 12-08-26 11:07
   
오늘 다들 왜 이러시나
또 지만원이한테 지령이라도 떨어지셨나.
그렇게 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당신들이 보수라고 좋아하는 이명박이나 박근혜 아님 새누리당한테 가서 중등교과서에 폭동이라고 명시하라고 하세요.
시계 12-08-26 11:07
   
그러고보니 5.18 민주화항쟁 내용을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네요. 고1 국사시간에서도 일제강점기 이후는 생략해서.. 근현대사를 선택하지 않다보니(..) 언제한번 제대로 배워야하는데.
푸른하늘vx 12-08-26 11:08
   
전두환이 반란 일으켜서 정권 잡은 건 맞잖아요?
저는 5.18이 폭동이라는 건 당최 이해할 수가 없군요. 당시, 대통령 직선제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대단했었고, 서울의 봄이라고까지 칭해졌을 때, 신군부가 반란 일으켜서 국민들 의사를 무시하고 계엄군 이용해서 무력으로 국민들 해산시켰는데요. 대통령 직선제를 위한 국민들의 노력을 폭동이라 치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북한은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거지, 그걸 여기에 쓰신 저의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북한 교과서에도 이렇게 기록된, 5.18은 광주 폭동이었다.. 그 말을 하시려는 건지요? 매번 보면 북한이 쓸데없이 남한 상황에 간섭을 하는데, 지들 정치적 이해관계를 목적으로 떠들어대는 게 야권의 주장과 같은 점이 있다고 해서 야권 전체를 빨갱이로 매도하는 건 잘못이죠. 그렇게 따지자면, 당시 김대중,노무현 뽑은 국민들은 죄다 빨갱이인데.
레몬케이크 12-08-26 11:10
   
하긴 남로당 빨갱이전력이 있는 박통이 쿠데타 일으켰을때도 북한에서 환영성명내고 통일의 그날 왔다고 좋아했지
메탈 12-08-26 11:11
   
북한의 말 따위는 신용할 수 없다면서
이건 참 곧이 곧대로 잘도 신용하고 믿습니다 그려?
일빠싫어 12-08-26 11:22
   
좀 관계없긴 하지만 이런 일화도 생각나네요. 울릉도 주민으로 독도를 가지고 계속 일본측에서 무단으로 침입하고 그러니까 스스로 의용대를 조직해 독도 경배를 맡은 사람이 있었는데 나중에 북한에서 이 사람을 찬양하니까 안기부에서 "빨갱이 아냐?"하고 의심하고 잡아갔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레몬케이크 12-08-26 11:43
   
ㅋㅋㅋㅋ 사실이라면 참 코미디네요
스트릭랜드 12-08-26 11:44
   
전두환이는 참 좋아 특수부대 풀어서 사람죽여도 뒤에서 엄청나게 추종하고 김영삼이때 내란죄로 감옥갔던 전두환이는 억울하게 간 거네 ㅋㅋㅋ
싱싱탱탱촉… 12-08-26 12:40
   
오늘 힘찬날개님 무쟈게 무리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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