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경쟁률이 1:1이 될 수가 있고 고시 기간 15일이 원칙인데 6일 공고하였으며 심지어 서류 제출 기간이 지나고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합격처리가 됨? 또 서류 제출 하자마자 고용정보원은 바로 공고를 내렸더구만. 동영상 전문가를 뽑는 자리라는데 아들은 관련 자격증이나 실무 경험도 전혀 없음. 인터넷 접수도 아니고 우편/방문 접수이며 필기도 없이 면접만으로 심사를 했음. 근데 고용정보원 정보를 찾아보니 접수 기록과 면접 점수 및 면접관 관련 데이터들이 전부 삭제됨. 원칙은 영구보관임. 면접 과정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음. 또 어떻게 신입사원이 14개월 만에 휴직을 하고 유학을 갈 수 있는건지, 휴직 기간이 끝나고 퇴직을 하는데 왜 퇴직금이 14개월분이 아닌 37개월분을 수령했는지... 의문 투성이임.
고용정보원은 당시 행정사무직원의 실수가 있었다라는 말도 안되는 해명으로 대충 얼버무리고 있고 문재인도 명확한 해명을 못 내놓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이해가 안 가는 점들이 많음.
참여정부 때 성완종 특별사면이 있었음. 헌데 성완종 게이트가 터지고 나니까는 문재인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음에도 본인은 몰랐다고 주장. 특사는 법무부 소관이라는 이유. 이것부터가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법무부에서 사면 명단을 대통령에게 올리기는 하지만 사면은 국무회의의 필수 심의사항으로서 의결을 거친 후 대통령이 명을 함으로써 집행. 근데 비서실장이 그걸 몰랐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작년에 성완종 xx하고 국민적 열망으로 성완종 특검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대표라는 문재인은 성완종 특검에 소극적 모습. 오히려 여당인 유승민이 더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 심지어 성완종 특검을 해서 문제가 드러난다해도 박근혜 정부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음.
나는 여기서 직감적으로 느낀 게 성완종과 문재인이 분명 뭔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었음. 앞뒤가 안 맞는 해명에 소극적 모습, 왜 본인 혼자서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말을 한 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해가 안 감.
인권 변호사이자 독재 정권에 항거한 인물이지만 나는 문재인의 겉모습이 뭔가 포장 돼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문재인을 일방적으로 깎아내리는 수구꼴통이 아니다. 단지 의혹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명백히 해명하여 의혹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뿐이다. 헌데 문재인에게 아직까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게 내가 그에게 실망하고 돌아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