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정작 직업으로 군인을 할 생각들이 있을까요?
지금 사병들의 월급이나 처우 문제 때문에 직업으로 군의 사병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모병제 해서 제대로 된 월급과 처우를 해 준다면 사병으로 평생 보낼수 있다..
라고 한다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은 역사적으로 군인을 우대하는 문화 자체가 없습니다.
많이 회자되는 군사문화는 군부독재에 대한 비판으로 사용되는 언어일뿐..
조선시대 이래로 군인은 가장 천시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당장 유튜브를 보세요
외국에 파견된 병사들이 돌아오거나 파병 행사시 시가행진을 합니다.
전사자의 유해가 지나는 길에는 일반시민들이 경의를 표합니다.
서점의 역사코너 반은 전쟁사이고 그중 대다수는 이름 있는 장군이 아니라
사병으로 참전한 일반인들의 회고록입니다.
한국은요?
님을의 여자 형제나 딸이 군인 그것도 직업 사병과 결혼한다고 하면.. 동의 하실분?
서양이 모병제가 가능한것은 일반 시민도 무장이 가능했고 그렇게 무장한
개인이 모여 군대를 이룬 수많은 경험과 전통에서 비롯한 겁니다.
반면 동양 특히 한국은 군대의 사병은 소모품이고 강제로 끌려가는 곳이었습니다.
만약 모병제를 한다면 어떤 사람들이 군대에 갈까요?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민간인들은 어떤 시선을 줄까요?
대한민국 국군이 그나마 이정도의 위상을 가지는 것은
핵심인 병사들이 바로 국민이고 국민들의 아들, 딸, 연인들이기에 그렇습니다.
이상황에서 모병제를 한다면 국민과 군대는 딴세상에 사는 존재들이 될께 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