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단한데.. 영남당이 미는 정책이냐.. 호남당이 미는 정책이냐에 따라 이념적 스펙트럼이 정해진다고 할까..
영호남간 합종연횡이 가능한 세종시처럼 수도권 뜯어먹기 정책이 나올때 빼곤..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다보니 정치충의 농도가 진할수록 특히 급식충들이 많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일수록 자신을 진보라 주창하는 이들이 많을뿐 사실 어떤 사안이나 정책을 놓고 보혁이나 좌우를 논할만한 지식이 있다곤 보기 어려워..
문제는.. 좌파=진보, 우파=보수라는 커리큘럼인데..
동족상잔의 비극과 분단이라는 좌익들의 원죄와 30년넘게 이어온 반공국시..
거기에 아직까지 실정법으로 남아있는 반공법이 요체인 국보법까지..
소위 좌파들의 운신을 폭을 제한하는 사회적 커리큘럼이 존재하거든..
그렇게 소위 친북좌파들은 진보의 탈을 쓰고 진보주의 뒤에 숨게 된다고..
반대로 현재의 새누리등 영남당은 진보=좌파라는 틀에 따라 어떠한 정책 사안에 대해 진보단체를 좌파단체라 규정하고 빨갱이로 매도하기가 쉽게되지.
결국 그렇게 진보좌파 보수우파라는 양당정치의 공식적 이념 스펙트럼이 고착화되고 있는거지.
하지만 북핵문제등 북한의 남한위협이 갈수록 진화되고 노골화되다 보니 젊은층들의 안보관이 높아지고 있는데.
보수주의와 충돌하면서 가치관의 대혼란을 맞고 있는거지.
박정희를 놓고도 보수우파라고 말하는것도 같은 맥락인데..
박정희가 반공을 국시로 삼았다고 해도..
경제적 원류는 사회주의에 가깝거든..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공산주의라는것이 전체주의에서 파생된것이고..
박정희의 경제철학이란것이 일본의 군국주의라는 전체주의를 카피했기 때문에 상당한 부분이 좌파적이라고..
실제 경제5개-년 계획을 처음 만들때만 해도.. 미국에 퇴짜를 맞은 이유가..
너무 사회주의적이라 미국은 러샤가서 물어보라고 할 정도였거든..
그렇게 박정희의 경제정책은 자유진영이 용인할 수준까지 수술하고 나서야 가능해졌고..
유신헌법을 통과시킨 이후엔 훨씬 더 좌파적으로 변모를 하게되..
농가보조금, 고교평준화, 중기고유업종제등등등..
전부 유신때 만들어지거든.
다만 현재의 시각으로 박정희를 평가하는건 무리수고..
근대화의 기틀이 박정희 시대 완성되었기 때문에..
박정희 시대를 베이스로 놓고 보는게 타당한거야.
최근 민주당대표인 김종인이 경제민주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경제민주화는 1026이 터지고 난뒤 최규화 내각의 이한빈 경제부총리가 처음 거론한거야.
이한빈의 경제내각은 전두환이 체육관선거로 당선된후 해산되면서 전두환말 김종인이 다시 거론하게 된거지.
87년 10월항쟁에서 직선제라는 정치민주화와 경제민주화도 함께 부활되는데..
여기서 민주화라는 기본적 가치는 과거의 잘못된 틀을 깨자는 진보적 가치를 담고 있는거야.
수입대체란 미명하에 자행된 국내 대기업의 독과점을 시장개방으로 해소하고 관치금융을 자본시장 개방으로 해소(제대로 안되 imf쳐맞지)하는것등이 골자지.
그렇게 흘러...흘러..
김대중.. 특히 노무현시대에 오면 경제 민주화 즉 진보적 경제주의는 더욱 노골화되는거야.
한미fta를 필두로 의료, 교육, soc해외 민자유치까지 신자유주의란 이름으로 갈때까지 가거든.
급식충들이 흔희 대기업을 공격할때 중기를 살려야 된다고 목놓아 부르짖는데..
박정희가 만들고 전두환이 확대한 중기고유업종제(약500개업종)폐지도 노무현때 이뤄지지.
이런면에서 보면 노무현이 역대 가장 진보적 정권이란건 부정할수 없는거야.
단지 그 진보적 색체가 정확한 시물레이션에 의해 옳은 방향으로 갔느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는거지.
예컨데 인천공항철도같은 경우 하루승객을 실제이용객보다 많게는 200배를 뻥튀기 했다거나 하는것등이지.
어째건 이런 경제적 커리큘럼은 이명박때 대 혼란을 빚게되.
노무현 자신이 야심차게 추진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임기후 봉하에서 장미담배 빨면서 전면 부정하게 되거든.
자신의 정책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부정한게 아니라 틀 자체를 부정하게 된거지.
그렇게 fta등 경제개방 정책이 일순간 보수주의 경제로 둔갑해.
물물교환같은 낮은 단계의 구상무역으로 회귀하자던 강기갑같은 병맛이 진보단체의 수장으로 대접받은 것도 이때지.
결국 지금은 보혁의 대결이란것이 자칭 자유주의자면서 보수주의자라는 전원책같은 유령을 만들게 된거야.
거성이라 대접받는 대표 논객도 이 지경인데 좌파 커리큘럼에 물든 자칭 진보 나부랭이 급식충들은 아예 답이 없지..
그런면에서 누구말마따나 한국에선 보혁을 나누고 좌우를 나누는게 무의미할지도 몰라..
하지만 위에 언급한것 정도는 이해해야지.
그리고 프랑스 속담에..
모든 예술인은 반사회적이고 무정부주의자지만..
모든 반사회적이고 무정부자들이 예술인은 아니다란 말이 있듯..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가 좌파적인건 당연한거야.
이를 직업으로 삼지 않아도 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연령이 낮을수록 더 좌파적이고 진보적인것도 당연한거야.
따라서 이들이 노무현이 관련되었거나 좌파쪽 영화에 높은 평점을 주거나..
반대로 인천상륙작전같은 영화를 안보교육 영화라며 박하게 구는걸 이해해야되.
하지만 이들이 또 스크린쿼터 폐지같은것을 국민의 이해득실로 포장해 거부하는것도 인지해야되는거야.
쉽게말해 좌파장사 진보장사를 하고 있는 사이비들이란걸 알아야 된다는거지.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때 비로소 스스로 진보주의자냐 보수주의자가 될수있는거야.
새누리와 박근혜를 깐다고 진보고 노무현을 깐다고 수꼴이 되는건 아니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