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7-23 17:37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 통일을 염원하는건 무슨 생각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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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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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서독과 동독이 끊임없이 교류를 함으로써 화해가 절정에 달하자 자연스럽게 통일을 한거지.
우리는 왜 통일을 하려고 하는거지?
첫째, 적화 통일로 북한 식민지를 원하니까?
둘째, 어떻게 통일이 되든 우리는 한민족이라 알아서 화합하고 잘 살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나는 지금 남북관계를 보면서 2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1. 몇년 안에 북한이 붕괴되서 통일이 되지만 한국은 지금의 경상도, 전라도 남남 갈등보다 더 극심한 북한이 더해진 3개가 찢어져서 분열하는 갈등의 정점을 맞이하게 될거야. 가관이겠지. 또 다른 내전으로 갈 수도 있고.
2. 몇년 안에 북한이 붕괴되지 않고 장기화 된다면 북한은 조선족처럼 변할거야. 한국은 그것이 전적으로 북한 탓이라 욕하겠지. 그리고 북한은 중국으로 부터 "너희들을 특별히 잘 보살펴 주겠다." 라는 제안을 받을거야. 붕괴직전에 놓인 김씨왕조와 북한주민은 갈등하겠지. 이때, 북한주민들의 인식이 남한과 얼마나 멀어졌느냐가 변수가 될거야. 정말로 북한 주민이 조선족 처럼 변해있는 상태라면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겠지. 그렇게 북한은 신라가 고려에게 나라를 통째로 넘겼듯, 중국에게 주권을 넘기겠지.
나는 중국이 무력으로 북한을 어떻게 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 하지만 북한이 스스로 중국에게 흡수되길 원한다면 한국이라고 뾰족한 방법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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