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19가 혁명이 아니라 폭동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이유로 진보 정치 평론가들이
입만 열면 하는 말이 국민이 뽑은 정권을 찬탈했으니 5,16이 쿠데타다. 라는 말을 하기
때문이죠, 지금도 어디선가 씨,부리고 다닐 겁니다.
저 또한 그런 이유로 4,19가 혁명이 아닌 폭동이라 말하는 겁니다. 이승만 역시 국민이
선택한 정권입니다. 그런 정권을 민주당은 학생들을 앞세워 이승만 정권을 찬탈했으니
폭동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좌빨들의 논리는 3,15 부정 선거는 이승만이 지시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당연히 물러나는거라고요,
그러면 12,12의 전통은 청문회에 끌려가서 온갖 수모와 멸시 그리고 대통령직 박탈까지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승만은 왜 이화장으로 가면서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을까요?
또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께서도 평생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순자 여사가 지금 국민들 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직하군요,
이것만 봐도 이승만은 피해자가 맞습니다. 만약에 이승만이 지시했다면 그야말로 살인마
수괴인데 이게 말이 됩니까?
김영삼 정부에서 4,19을 공휴일로 제정하려고 했지만 보수파들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김영삼은 왜 뜻을 이루지 못했을까요?
그건 4,19가 순수한 혁명이 아니라 오묘한 정치적 폭동이기 때문입니다. 혁명으로
남으려면 이기붕이 선에서 끝내고 재선거로 다시 부통령을 뽑았으면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았을 겁니다.
좌빨 너님들의 말마따나 이승만의 지시로 모든 부정 선거가 일어났다면 이기붕은
왜 일가족 전부가 xx했을까요? 그냥 자기는 대통령의 명령으로 임무를 수행했으니
나는 아무 죄가 없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일가족
전부 xx로 끝낸 것은 이 모든 사태가 본인이 했다고 죽음으로써 말을 하는 겁니다.
이승만을 몰아내고 윤보선과 장면 정부가 정통성이 있는 정부 맞습니까? 좋습니다. 그러면
백번 양보해서 인정하고,
자본도 하나 없고 자원도 전무하고 국민들은 하루 먹을거리도 없어서 미군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로 배 채우던 시절인데 제 놈들은 허구헌 날 네편 내편 갈라서 쌈박질만 해대는 정부에서
계속 사는 게 옳은 일입니까?
다 알다시피 그 당시는 내각제입니다. 이 내각제는 총리가 (부통령)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윤보선 대통령이 자기가 원하는 총리는 신권파인 장면 쪽에서 거부하고
장면이 총리가 되니까 윤보선은 그야말로 꿔다논 보릿자루가 되었지요,
그러니 윤보선과 장면의 불꽃 튀는 논쟁이 보이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윤보선 대통령은
군부가 움직인다는 말을 듣고도 장면 엿 먹으라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찬탈이든 어쨌든 정권을 잡은 민주당은 허구헌 날 싸우느라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모든
민심이 다 떠났는데 그래도 지켜봐야만 합니까? 그 당시 지식인들은 5,16이 일어나자
올 것이 왔다. 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장면 정부가 얼마나 썩었으면 저런 말을 했을까요?
이런 이유에서 4,19는 폭동이고 5,16은 혁명이라고 하는 겁니다.
p.s 민주당은 순수한 학생들의 혁명을 폭동으로 변질시키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