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좀 체급 맞는 분이랑 비교하죠.
전에 히틀러와 비교하는게 뜨던데 성과로만 치자면 박통이 쩌리 수준입니다. 아니 한국이 그 당시 독일 정도 국력과 저력을 가지고 1차대전 이후 독일이 맞은 위기를 맞는다한다 하여도 쪽박나는게 정상일 정도죠.
물론 과오 역시 비교도 못할만큼 천지차이가 나는지라 비교 대상되기 힘들죠.
스탈린도 마찮가지. 제정러시아는 서구에서도 규모좀 큰 3류백인국가 정도로 인식되었죠. 소비에트 혁명을 일으킨건 레닌이 했어도 소련을 농업국가에서 중공업국가로 전환시킨건 스탈린이 한겁니다.(물론 그 와중에 희생된 양민들이 장난이 아닙니다만.) 계획경제도 그 당시에 나온거죠.(5년 3년 경제계획이니 하는것도 계획경제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계획이 순수 창작품이 아니에요. 개념을 따와서 적용시킨거지.)
미국 대공황 이후 이민이 몰려든 나라가 그 당시 소련입니다. 나치 독일을 꺽고 소련이 초강대국으로 올라온 것도 스탈린 때 올라온거고.(미국과 비교하는건 소련에 대한 실례입니다. 미국은 축복받은 대지에 초창기부터 서구에서 이민과 문물이 유입됐지만, 소련은 저 척박한 동토 자리잡고 낙후된 제정러시아가 전신이었으니 출발점 자체가 다름니다.) 간단히 말해서 불과 몇십년만에 땅만 넓은 3류 국가를 세계를 양분하는 초강대국으로 키운거죠. 성과만 따진다면야 박통과 비교할만한 업적이 아닙니다.
물론 병크라던가 각종 학살 등 과오는 그 히틀러조차 능가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니 말할것도 없죠.
구태여 비교한다면 98년에 하야한 인도네시아의 독재자라던가 기타 등등과 비교해야죠. 근데 그런 국가들 지금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곤란할 정도니 실감이 잘 안오시겠죠? 감히 그딴 3류 독재자와 박통과 비교할순 없겠죠?
근데 그건 박통 이후의 대한민국의 발전까지 박통의 성과로 연결해서 평가하니 그렇게 되는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박통이 안죽고 계속 집권했다면 대한민국이 지금쯤 어떤 위치에 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답나오는 겁니다.
국민주권국가로서 민주주의가 자리잡은 현재 21세기의 대한민국과 1인1당 독재가 가정되어 발전한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의 간극이 있을것인가부터 연구해야죠. 그래야 국가발전 좀 시킨 3류 독재자들과 박통과의 차이를 알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박통이 안죽고 계속 집권했으면 지금쯤 소득 1만불 내외의 좀 잘사는 북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우선 한류는 없겠죠. 독재국가니 당연히 국제위상도 낮을거고, 정경유착은 지금은 상상도 못할 정도일겁니다. 감히 폭로할 엄두도 못날거고요. 정보화 사회는 좀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인터넷망이 퍼지면 사회통제가 힘들어질테니 해봐야 중국 정도 수준이겠죠.)
아 박통이 도중에 권력을 놓고 민주정부를 세우지 않았겠냐고요? 하기야 그랬으면야 민족사에 길이없을 위인이 돼셨겠죠. 측근에게 암살당할 일도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