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구군부->신군부->영남민주->호남민주->현재.
정권을 차지한 세력마다 이전 세력들을 부정하고 격하하며 자신들의 집권 정당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좀 그만하고, 과거 우리가 걸어온 길에 양달,응달이 혼재되어 있다해도,,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대체적으로 긍정합시다.
박정희는 과거의 인물입니다.
당시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 거의 다 죽고 없으며, 당시로 되돌아가자는 세력 또한 존재치 않습니다.
나는 박정희를 대한민국 역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두 사람중 하나로 봅니다.
따라서 누군가 그 사람을 깎아내리면 그 사람은 내 조국 대한민국의 큰 부분을 깎아내리는 것과 다름 없다 생각합니다.
민주화라는 정치적 과제와,, 체제(옷) 이전 국가(몸)차원의 하드파워 구축 모두 무리없이 조화롭게 이룰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요.
그러나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양자 사이의 균형점을 하드파워 구축 쪽에 더 중점을 둔 겁니다.
빈곤과 안보 측면이 훨씬 더 큰 위협이었으니까요.
우리는 인간입니다. 전능하지 못합니다.
당시 국민들은 무지렁이들이었습니다.
또한 책임감도 없는 천민들에 불과 했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합시다.
지금 박정희 까는 사람들! 자신들에게 이득 없는 일은 결코 안할 사람들 아닙니까.
박근혜가 대선에 나서니 자기진영 승리를 위해 박정희 까는 것 아닙니까.
자신들이 구군부, 신군부 깠듯이,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자신들이 역으로 까일까봐 그러는 것 아닙니까.
자신들이 그동안 누리던 기득권, 자신들이 부렸던 세력들 망가질까 그러는 것 아닙니까.
박근혜가 두렵습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일반 국민들은 전혀 박근혜를 전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박근혜가 집권한다해서 민주주의 그만둘까요? 전혀요.
솔직히 말해 나는 박근혜 맘에 안듭니다.
박근혜가 나라 운영 잘할지에 대해서도 낙관보다는 비관이 더 큽니다.
하지만 내 표가 상대진영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당신들은 잘 알 것입니다.
내면 깊숙히 자리한 열등감 때문에 인정하지 않을 뿐이겠지요.